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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편측 비대증 환아 ‘양측 팔다리 뼈 나이 차이’ 세계 최초 규명

신체의 ‘길고 짧은 쪽’에 따라 뼈가 성숙하는 속도 다르다는 사실 입증 신체의 한쪽이 다른 쪽보다 비대하게 성장하는 ‘선천성 편측 비대증’ 환아는 양쪽 팔다리의 길이뿐만 아니라 ‘뼈가 성숙하는 속도’도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 최초로 나왔다. 길이가 긴 쪽의 뼈가 성장을 더 일찍 마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기존 예측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 맞춤형으로 정밀하게 수술 시기를 결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신창호 교수팀(이원익 임상강사)은 선천성 편측 비대증 및 편측 저형성증 환아 118명을 대상으로 양측 팔다리의 뼈 나이 차이를 규명한 결과가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hildren’s Orthopaedics’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선천성 편측 비대증 및 편측 저형성증은 신체의 한쪽이 반대쪽보다 눈에 띄게 크거나 작게 자라는 희귀질환이다. 양쪽 팔다리의 길이나 굵기가 비대칭적으로 자라며, 길이 차이가 심해지면 몸의 균형이 무너져 보행 장애, 척추 측만, 관절의 퇴행성 변화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로 베크위트-비데만 증후군(Beckwith-Wiedemann syndrome)이나 실버-러셀 증후군(Silver-Russell syndrome) 같은 유전적 이상이 대표적인 원인이다. 팔다리 길이 차이를 교정할 때는 흔히 성장판 수술을 시행하며, 정확한 수술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뼈 나이 측정이 필수적이다. 진료 현장에서는 환아의 양쪽 뼈 나이가 다를 수 있다는 의문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이를 입증할 객관적인 데이터가 없어 기존에는 한쪽 뼈 나이만을 기준으로 남은 성장량을 예측해왔다. 이에 연구팀은 질환 특성상 양측 뼈의 성숙 속도 자체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에 주목해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2000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검사를 마친 총 118명의 환아(▲베크위트-비데만 증후군 34명 ▲실버-러셀 증후군 14명 ▲PIK3CA 연관 과성장 증후군 14명 ▲특발성군 56명)를 대상으로 한국 표준 골연령 차트와 수정된 Fels 체계를 이용해 뼈 나이를 비교 분석했다. 특히 뼈의 성숙도를 정량화하는 ‘수정된 Fels 체계’를 적용해, 기존 방식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수개월 단위의 미세한 뼈 나이 차이까지 정밀하게 계산해냈다. 또한, 다리 성장의 약 65%가 무릎 주변에서 이루어지고 실제 성장판 수술도 이 부위에서 시행되는 점을 고려해, 기존처럼 손 뼈 나이 측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실제 수술 부위인 무릎 뼈 나이까지 추가로 분석해 예측의 정확도를 높였다. 연구 결과, 단순히 환아들의 좌우 뼈 나이를 비교했을 때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길이가 긴 쪽’과 ‘짧은 쪽’으로 나누어 비교하자 명확한 차이가 나타났다. 전체 환아군에서 길이가 긴 팔의 뼈 나이가 짧은 쪽보다 평균 1.2개월 더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베크위트-비데만 증후군’에서 이러한 뼈 성장의 비대칭성이 가장 두드러졌다. 해당 환아군의 경우, 길이가 긴 다리의 뼈 나이가 평균 7.1개월 더 많았으며, 길이가 긴 팔의 뼈 나이 역시 3.2개월 더 앞서 있었다. 이는 뼈의 성장 속도 차이가 단순한 해부학적 방향(좌·우)의 문제가 아니라, 질환으로 인한 신체의 ‘과성장’ 자체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실버-러셀 증후군 등 다른 질환군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사지 길이 교정 수술의 정밀도를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처럼 한쪽 뼈 나이만 기준으로 남은 성장량을 예측하면 최종 다리 길이 차이를 과대평가할 위험이 있다. 그러나 긴 쪽 다리의 뼈가 더 빨리 자라는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수술 시기를 계획하면, 불필요한 과교정이나 재수술 위험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창호 교수(소아정형외과)는 “선천성 편측 비대증·저형성증 환자에서 팔다리 길이 차이를 치료할 때는 단순히 길이만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쪽 뼈가 더 빨리 자라고 있는지를 함께 평가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가 환아들의 성장 예측과 수술 계획 수립에 실질적인 근거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의사 옆자리에 앉은 AI… '대체'가 아닌 '협진과 공진화'의 시대로

의사 옆자리에 앉은 AI… '대체'가 아닌 '협진과 공진화'의 시대로

인공지능(AI)이 단순한 진료 보조 도구를 넘어, 의료진의 가장 가까운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단계를 지나, 병원 내 복잡한 워크플로우와 고도의 임상적 의사결정까지 깊숙이 관여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풀스택 인공지능 전문 기업 솔트룩스(대표 이경일)가 28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개최한 연례 기술 컨퍼런스 'SAC(Saltlux AI Conference) 2026'에서는 국내 최고의 휴머노이드 로봇 및 AI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 각축전과 함께, AI가 바꿀 전문직 일자리의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전개됐다.특히 의료계와 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곳은 '세션 3: 당신의 옆자리엔 어떤 일자리가 있습니까?'였다. 이 세션에서는 의료, 법률, 공공 등 높은 전문성과 안전성이 요구되는 영역에서 AI 에이전트가 실제 임상과 업무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생생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데이터 오진 줄이는 '설명 가능한 AI'… 의료 패러다임의 시프트의학기자의 관점에서 이번 발표 중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은 의료 AI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환각 현상(Hallucination)'과 '설명 가능성(Explainability)'의 한계를 기술적으로 극복해 가고 있다는 점이다.생명과 직결되는 의료 현장에서는 AI가 아무리 신속하게 진단 결론을 내려도, '왜 그런 판단을 내렸는지' 과정을 증명하지 못하면 임상에 도입하기 어렵다. 이날 솔트룩스가 선보인 차세대 언어모델 '루시아 4.0'과 '온톨로지 파운드리(Ontology Foundry)' 플랫폼은 의료계가 요구해 온 미션 크리티컬(Mission Critical)한 의사결정의 안전판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다.지식과 추론의 결합 (뉴로심볼릭 AI):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학습한 LLM(인공지능 언어모델)에 데이터의 의미와 관계를 정밀하게 구조화하는 '온톨로지' 기술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확률적 답변이 아닌, 의학적 맥락과 논리적 근거에 기반한 추론이 가능해졌다.의료 도메인 특화: 4년간 12개 산업 도메인에서 구축한 200만 건 이상의 독자 지도 미세조정(SFT) 데이터를 바탕으로, 복잡한 의학 논문 분석부터 비정형 전자의무기록(EMR) 문서와 임상 이미지 판독까지 정확도를 극적으로 끌어올린 실증 사례가 공유됐다."내 일자리는 안전한가?"… 대체가 아닌 '협진(共進化)'세션의 핵심 화두였던 "당신의 옆자리엔 어떤 일자리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현장 전문가들은 의사의 일자리가 박탈되는 것이 아니라 '업무의 본질적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기술 성숙도만큼 의료 윤리·법제도 정비 속도 내야"이번 SAC 2026에서 공개된 의료 AI 기술은 단순한 '검색 봇'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트'로의 진화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이는 의료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대형병원의 업무 과부하를 해소하고, 지방 의료원 등 의료 격차를 줄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의료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규명에 대한 법률적 가이드라인 마련 과 AI 보조 진단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 적용 여부 등 제도적 숙제도 명확해졌다.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에이전트가 폭증하는 시대에 순수 LLM만으로는 의료 등 미션 크리티컬한 산업 현장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다"라며, "설명 가능하고 통제 가능한 풀스택 AI 생태계가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가장 안전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의사와 AI 에이전트가 나란히 앉아 환자의 차트를 분석하는 풍경은 이제 먼 미래의 상상이 아닌, 오늘 전개된 대한민국 의료 현장의 엄연한 현실이다. 의학계는 이러한 거대한 전환(AX 2.0)을 주도적으로 이끌 준비를 서둘러야 할 때다

좋은병원들 척추 전문의 한자리에…제3회 척추 컨퍼런스 개최

좋은병원들 척추 전문의 한자리에…제3회 척추 컨퍼런스 개최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은 5월27일 오후 좋은삼정병원 희망관 4층 강당에서 '제3회 좋은병원들 척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재단 산하 척추센터 전문의와 PA간호사, 수술실 및 병동 간호사 등 30여 명이 참석, 연수강좌 및 학술 교류 형태로 진행됐다.좋은병원들은 척추 컨퍼런스는 척추 질환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재단 산하 각 병원의 척추센터 의료진이 모여 최신 척추 수술 기법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학술 행사다.이번 컨퍼런스는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좋은삼정병원 척추센터 박대원 과장은 'UBE as a Minimally Invasive Solution for Various Revision Spine Surgeries(다양한 척추 재수술에서 최소침습 치료법으로서의 UBE(양방향 척추내시경술))'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과장은 다양한 척추 재수술 사례에서 UBE의 활용 가능성과 임상적 장점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이어 좋은삼선병원 최윤희 과장은 'Various Surgical Strategies in Management of Spondylitis(척추염 치료에서의 다양한 수술 전략)'을 주제로 척추염 환자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수술적 접근법과 치료 전략을 공유했다.마지막으로 좋은문화병원 척추센터 손상규 소장은 'Fluid dynamics and ICP management in UBE(UBE 수술에서의 유체역학과 두개내압 관리)'를 주제로 UBE 수술 과정에서 유체 흐름의 이해와 두개내압 관리의 중요성을 심도 있게 설명했다.이번 컨퍼런스를 주관한 좋은삼정병원 박대원 과장은 "척추질환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척추수술은 점차 미세화·정밀화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최신 수술 기법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림성모병원,‘유방암 이야기 : My 핑크 스토리’ 출간

대림성모병원,‘유방암 이야기 : My 핑크 스토리’ 출간

대림성모병원(회장 김광태 / 이사장 김성원)은 공우생명정보재단의 후원으로 유방암 환우와 가족들의 삶과 희망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 『유방암 이야기 : My 핑크 스토리』를 출간했다.이번 도서는 대림성모병원이 2018년부터 개최해 온 '대림성모 핑크 스토리 창작시·수기 공모전'의 수상작들을 엮어 만든 책으로, 유방암 환우와 가족은 물론 의료진과 시민들이 함께 써 내려간 시와 수기를 담고 있다.책에는 병을 처음 마주한 순간의 두려움과 절망, 치료 과정에서의 고통과 불안,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다짐,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연대의 순간들이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는 언어로 기록됐다. 또한 암이라는 질환을 단순한 병이 아닌 삶의 변화와 성장의 과정으로 풀어내며, 서로 다른 삶의 이야기들이 결국 같은 희망과 위로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특히 유방암 재발과 유전성 암을 마주한 환우들의 경험, 항암치료 과정 속 신체적·정서적 변화, 가족들이 곁에서 함께 견뎌낸 시간들, 삶의 의미를 다시 찾아가는 과정 등이 진솔하게 담겨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전한다. 한 편의 시는 응축된 감정을 섬세하게 전하고, 한 편의 수기는 삶 속에서 발견한 용기와 회복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그려낸다.'대림성모 핑크 스토리 창작시·수기 공모전'은 유방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환우와 가족들에게 희망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시작된 대림성모병원의 대표 공익 캠페인이다. 단순한 문학 공모전을 넘어 환우와 보호자, 의료진, 일반 시민들이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치유와 공감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매년 진행되는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사연들이 접수되고 있으며, 유방암이라는 질환을 의학적 치료의 영역을 넘어 삶과 가족, 사랑과 회복의 이야기로 풀어내며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2025년에 진행된 제7회 공모전 역시 환우와 가족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이어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총 7개의 챕터로 구성된 『유방암 이야기 : My 핑크 스토리』에는 유방암 환우와 가족들의 진솔한 경험을 담은 12편의 수기와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34편의 창작시가 수록됐다.김성원 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은 "치유란 치료를 넘어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데서 완성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순간이 누군가에게 가장 큰 힘이 되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방암 이야기'는 단순한 시집이나 수기집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잇는 다리이자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위한 작은 등불"이라고 전했다.또한 이번 도서에는 이해인 수녀·시인, 유자효 시인, 나태주 시인 등의 추천사도 함께 수록돼 작품의 문학성과 사회적 의미를 더했다.대림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국내 최초 유방전문종합병원으로, 유방암 치료와 연구는 물론 환우들의 정서적 치유와 공감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대림성모 핑크 스토리 창작시·수기 공모전'은 환우와 가족, 의료진, 시민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과 희망을 전하는 대표적인 캠페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또한 후원사인 공우생명정보재단은 생명 존중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공익·학술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재단으로, '대림성모 핑크스토리 공모전' 후원을 통해 유방암 환우와 가족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현재 『유방암 이야기 : My 핑크 스토리』는 전국 주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유방암 환우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한편 대림성모병원은 오는 6월 1일부터 8월 16일까지 '제8회 대림성모 핑크스토리 창작시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유방암 극복, 투병 과정, 환우에게 전하는 응원과 희망 메시지 등 유방암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되며,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림성모병원은 앞으로도 환우와 가족들의 이야기가 더 많은 공감과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BD코리아-유밤외과, ‘VAB 트레이닝 센터’ 업무 협약(MOU) 체결

BD코리아-유밤외과, ‘VAB 트레이닝 센터’ 업무 협약(MOU) 체결

5월 27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벡톤디킨슨코리아(이하 BD코리아)는 유밤외과의원(원장 박성문, 이하 유밤외과)을 유방 생검 기술 발전 및 전문 의료진 양성을 위한 '진공보조유방생검(VAB) 트레이닝 센터'로 지정하고, 유밤외과의원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유밤외과는 BD코리아의 스마트 유방 생검 시스템인 '엔코 엔스파이어(EnCor Enspire™)'를 활용한 전문 교육 거점 역할을 맡는다. 엔코 엔스파이어는 초음파, 입체정위(Stereotactic), MRI 등 다양한 영상 유도 환경에 호환되는 시스템으로, 특히 초음파로 확인이 어려운 미세석회화 진단에 필수적인 입체정위 생검 기능을 갖춰 검사 및 진단 과정에 활용 가능한 기능을 제공한다.서울시 동작구에 소재한 유밤외과는 그동안 대학병원에서 주로 시행하던 고난도 입체정위 생검 기술을 개원가로 확산시키는 임상 교육 허브로서, 타 의료기관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습 및 케이스 관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BD코리아 Biopsy 사업부 총괄 김철 상무는 "유밤외과가 보유한 풍부한 임상 노하우와 BD의 첨단 생검 솔루션이 만나 전문 의료진 양성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트레이닝 센터 지정을 통해 유방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돕는 혁신 기술이 의료 현장에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유밤외과 박성문 원장은 지난 4월 22일 개최된 BD 해외지사 행사(BD VAE Mastery Series: Expert Led Workshop)에서 의료 선진국으로 꼽히는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각국의 유방외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직접 강연을 하며 실습 세션을 진행하기도 했다.이날 박 원장은 ▲US-guided 유방 생검 tips&tricks ▲전문의 관점에서 본 ST 시술 실전 가이드 등을 주제로 실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입체정위(ST) 장비를 이용한 팬텀 핸즈온(Hands-on) 세션을 통해 해외 의료 전문가들에게 정밀한 유방 조직 채취 기술을 전수하며 VAB 트레이닝 센터의 전문 역량을 선보였다.BD코리아와 유밤외과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유방암 조기 진단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며 지역 및 국내 유방 의학 발전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종근당산업, 프리미엄 요양시설 ‘벨포레스트용인’ 개원

종근당산업, 프리미엄 요양시설 ‘벨포레스트용인’ 개원

종근당산업(대표 김용환)은 프리미엄 요양시설 '벨포레스트용인'을 인수하며 시니어케어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인수는 고령화 시대에 증가하는 프리미엄 노인 요양 수요에 대응하고, 수도권 남부 지역까지 고품질 시니어케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진행됐다. 종근당산업은 2021년 고품격 개인 맞춤형 요양원 '벨포레스트강일(84베드 규모)'과 2023년 최고급 전문요양시설 '더헤리티지너싱홈(130베드 규모)'을 인수한 데 이어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소재 '무지개실버케어스'를 인수하여 신규 브랜드 '벨포레스트용인'으로 전면 리뉴얼 후 개원할 예정이다. 운영은 더헤리티지너싱홈이 맡는다.벨포레스트용인은 1,500평 대지 위에 연면적 6,059㎡(1,833평),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를 갖춘 요양시설로, 총 101인의 어르신이 생활할 수 있는 프리미엄 케어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물리치료실, 재활치료실, 가족면회실, 공동거실 등 다양한 생활·재활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병원형 시설이 아닌 '집 같은 편안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시설은 재활 특화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지재활 프로그램과 신체재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전문 물리치료사가 1:1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시각추적 기반 모션 인지재활 시스템과 VR(가상현실) 재활 프로그램, 보행 재활 의료기기 '워크메이트(WalkMate)' 등 첨단 재활 장비를 도입해 차별화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내부에는 간호전문 요양실과 함께 AI 기술을 이용한 모션캡쳐 설치 등 24시간 건강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어르신 1.9명당 요양보호사 1명이 배정되는 수준 높은 인력 배치 기준을 적용해 밀착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화·여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어르신들의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삶의 만족도 향상까지 지원할 예정이다.시설 안전 및 환경 관리에서도 실내외 공기를 순환시키는 청정공기 전환 시스템을 적용해 감염을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초저상 침대를 도입하는 등 어르신 안전을 중심으로 설계를 강화할 계획이다.벨포레스트용인은 신길 IC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 및 분당과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수인분당선인 신갈역·구성역·기흥역과 인접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새천년근린공원 인근의 쾌적한 자연환경과 대형 의료기관 연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동시에 고려한 것도 장점이다.종근당산업 관계자는 "벨포레스트용인은 단순한 요양시설이 아닌, 어르신들의 삶의 질과 존엄성을 높이는 프리미엄 라이프케어 공간"이라며,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최상의 인프라와 전문적인 간호·재활 시스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과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니어케어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 중증 호흡기질환의 조기 진단 및 예방적 치료 강화’ 이행

'노인 중증 호흡기질환의 조기 진단 및 예방적 치료 강화’ 이행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회장 박재석·이사장 유광하)는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정책 성명서를 발표하고, 중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 사각지대 해소에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학회는 이번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대통령선거 공약이었던 '노인 중증 호흡기질환의 조기 진단 및 예방적 치료 강화'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하며, 국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이행해달라고 요청했다.우리나라는 지난 2024년 12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공식적으로 진입했다.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층인 현실에서, 노인의 '숨 쉴 권리' 보장은 단순한 건강권을 넘어 국가적 책무이자 시대적 과제가 됐다. 특히 COPD는 전 세계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하는 중증 질환이지만, 질환 인지율은 2.3%, 치료율은 1.2%에 불과할 정도로 진단과 치료 환경이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이러한 현실 인식 아래, 지난해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노인 중증 호흡기질환의 조기 진단 및 예방적 치료 강화'를 공약으로 채택했으며, 그 결실로 올해부터 COPD 조기 진단을 위한 폐기능검사가 국가건강검진에 도입됐다. 학회는 이를 호흡기질환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정책으로 구체화하고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했다.다만 학회는 생명의 위협에 직면한 중증 COPD 환자들의 실질적인 치료 접근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메워지지 않은 사각지대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약의 완전한 이행을 위한 2대 핵심 대책으로 ▲중증 COPD 환자의 생물학적제제 접근성 강화 ▲중증 COPD 산정특례 도입을 제시했다.■ 가장 강도 높은 3제 복합요법 치료에도 악화 반복…생물학적제제 접근성 강화 시급학회는 조기 진단에 이어 공약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선 혁신 신약에 대한 접근성 강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가장 강도 높은 3제 복합요법(ICS+LAMA+LABA)을 처방받은 COPD 환자의 약 62%가 여전히 반복적인 급성 악화(호흡곤란 발작)를 겪고 있다. 급성 악화는 폐 기능을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손상시키며, 입원을 필요로 하는 중증 악화를 경험한 환자의 절반이 3.6년 내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최근 개정된 전 세계 COPD 진료지침(GOLD)은 중등도 이상의 악화를 한 차례만 경험해도 고위험군(중증환자군)으로 분류하도록 기준을 확대했다. 이를 적용하면 국내 COPD 고위험군 환자는 전체 환자의 절반 수준인 약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국내외 진료지침은 기존 치료제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 생물학적제제를 권고하고 있다. 생물학적제제는 이미 전 세계 58개국에서 중증 COPD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으며, 임상적으로도 악화 횟수 감소를 비롯해 폐 기능 향상, 삶의 질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학회는 생물학적제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 향상은 반복되는 악화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예방적 치료 환경' 구축의 핵심임을 역설했다.■ 중증 COPD 산정특례 도입, 중증 COPD 치료 접근성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학회는 생물학적제제의 건강보험 적용과 함께 '중증 COPD 산정특례' 신설을 강력히 제안했다. COPD 환자 대부분이 경제 활동이 어려운 고령층인 만큼, 급여가 적용되더라도 본인부담금이 치료의 큰 장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증 COPD는 종합병원 이용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아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이 더욱 가중된다.학회는 중증 COPD에 대한 산정특례 도입이 최신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령 환자들이 비용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하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국가 차원의 촘촘한 제도적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사각지대 방치시 더 큰 사회적 비용 초래…'예방적 선순환' 체계 완성해야학회는 이 같은 중증 COPD 치료 사각지대 해소가 사회 전체의 부담을 줄이는 '예방적 선순환'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급성 악화를 예방함으로써 응급실 방문과 입원비, 간병 부담, 보호자의 근로 손실 등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적기 치료-악화 예방-건강보험 재정 절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길이며, 장기적으로 더 큰 사회경제적 재정 소모를 막는 가장 효율적인 '정책적 투자'라고 피력했다.이은주 학회 대변인이사(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폐기능검사 도입이라는 중요한 첫걸음이 시작된 만큼, 이제는 중증 COPD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생물학적제제 접근성 확대와 산정특례 제도의 도입을 통한 의료비 경감 제도 마련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유광하 학회 이사장(건국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은 "초고령사회에서 어르신의 '숨 쉴 권리'를 지키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책임"이라며 "정부가 보다 신속하고 전향적인 결단으로 중증 호흡기질환 치료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노인 중증 호흡기질환 공약이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완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결핵과 호흡기질환의 연구 및 치료 발전을 목표로 하는 학술단체다. 결핵, COPD, 폐암, 천식 등 다양한 호흡기질환에 대한 연구를 촉진하고 정기 학술대회와 학술지 발간 등을 통해 국내외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또 공공보건 향상과 질병 예방을 위한 활동을 펼치며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으로 호흡기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선천성 편측 비대증 환아 ‘양측 팔다리 뼈 나이 차이’ 세계 최초 규명

서울대병원, 선천성 편측 비대증 환아 ‘양측 팔다리 뼈 나이 차이’ 세계 최초 규명

신체의 한쪽이 다른 쪽보다 비대하게 성장하는 '선천성 편측 비대증' 환아는 양쪽 팔다리의 길이뿐만 아니라 '뼈가 성숙하는 속도'도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 최초로 나왔다. 길이가 긴 쪽의 뼈가 성장을 더 일찍 마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기존 예측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 맞춤형으로 정밀하게 수술 시기를 결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신창호 교수팀(이원익 임상강사)은 선천성 편측 비대증 및 편측 저형성증 환아 118명을 대상으로 양측 팔다리의 뼈 나이 차이를 규명한 결과가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hildren's Orthopaedics'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이미지 ] 베크위트 - 비데만 증후군 환아의 비대칭적 뼈 성장 . 길이가 긴 쪽 사지에서 뼈 성장 ( 골성숙 ) 이 더 빠름을 보여준다 . (a) 더 길고 큰 왼쪽 무릎 뼈 , (b) 실제 나이 (5.5 세 ) 와 뼈 나이가 같은 짧은 오른손 , (c) 뼈 나이가 6.1 세로 앞선 긴 왼손선천성 편측 비대증 및 편측 저형성증은 신체의 한쪽이 반대쪽보다 눈에 띄게 크거나 작게 자라는 희귀질환이다. 양쪽 팔다리의 길이나 굵기가 비대칭적으로 자라며, 길이 차이가 심해지면 몸의 균형이 무너져 보행 장애, 척추 측만, 관절의 퇴행성 변화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로 베크위트-비데만 증후군(Beckwith-Wiedemann syndrome)이나 실버-러셀 증후군(Silver-Russell syndrome) 같은 유전적 이상이 대표적인 원인이다.팔다리 길이 차이를 교정할 때는 흔히 성장판 수술을 시행하며, 정확한 수술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뼈 나이 측정이 필수적이다. 진료 현장에서는 환아의 양쪽 뼈 나이가 다를 수 있다는 의문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이를 입증할 객관적인 데이터가 없어 기존에는 한쪽 뼈 나이만을 기준으로 남은 성장량을 예측해왔다. 이에 연구팀은 질환 특성상 양측 뼈의 성숙 속도 자체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에 주목해 연구에 착수했다.연구팀은 2000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검사를 마친 총 118명의 환아(▲베크위트-비데만 증후군 34명 ▲실버-러셀 증후군 14명 ▲PIK3CA 연관 과성장 증후군 14명 ▲특발성군 56명)를 대상으로 한국 표준 골연령 차트와 수정된 Fels 체계를 이용해 뼈 나이를 비교 분석했다.특히 뼈의 성숙도를 정량화하는 '수정된 Fels 체계'를 적용해, 기존 방식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수개월 단위의 미세한 뼈 나이 차이까지 정밀하게 계산해냈다. 또한, 다리 성장의 약 65%가 무릎 주변에서 이루어지고 실제 성장판 수술도 이 부위에서 시행되는 점을 고려해, 기존처럼 손 뼈 나이 측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실제 수술 부위인 무릎 뼈 나이까지 추가로 분석해 예측의 정확도를 높였다.연구 결과, 단순히 환아들의 좌우 뼈 나이를 비교했을 때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길이가 긴 쪽'과 '짧은 쪽'으로 나누어 비교하자 명확한 차이가 나타났다. 전체 환아군에서 길이가 긴 팔의 뼈 나이가 짧은 쪽보다 평균 1.2개월 더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베크위트-비데만 증후군'에서 이러한 뼈 성장의 비대칭성이 가장 두드러졌다. 해당 환아군의 경우, 길이가 긴 다리의 뼈 나이가 평균 7.1개월 더 많았으며, 길이가 긴 팔의 뼈 나이 역시 3.2개월 더 앞서 있었다. 이는 뼈의 성장 속도 차이가 단순한 해부학적 방향(좌·우)의 문제가 아니라, 질환으로 인한 신체의 '과성장' 자체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실버-러셀 증후군 등 다른 질환군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사지 길이 교정 수술의 정밀도를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처럼 한쪽 뼈 나이만 기준으로 남은 성장량을 예측하면 최종 다리 길이 차이를 과대평가할 위험이 있다. 그러나 긴 쪽 다리의 뼈가 더 빨리 자라는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수술 시기를 계획하면, 불필요한 과교정이나 재수술 위험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신창호 교수·이원익 임상강사신창호 교수(소아정형외과)는 "선천성 편측 비대증·저형성증 환자에서 팔다리 길이 차이를 치료할 때는 단순히 길이만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쪽 뼈가 더 빨리 자라고 있는지를 함께 평가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가 환아들의 성장 예측과 수술 계획 수립에 실질적인 근거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스타틴 치료지속 필요성에 대한 인식차이, 부작용 우려

스타틴  치료지속 필요성에 대한 인식차이, 부작용 우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스타틴 스타틴 치료 지속을 어렵게 하는 주요 요인은 '치료 지속 필요성에 대한 인식 차이'와 '부작용 우려'로 나타났다.JW중외제약은 이상지질혈증 환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타틴 치료 인식 서베이'의 주요 결과를 5월28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상지질혈증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지만 환자들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정상화되거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스타틴 복용을 중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동시에 부작용 우려, 특히 혈당 부작용 관련 정보 노출은 스타틴 치료 시작 지연과 복용 중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설문조사는 국내 스타틴 처방 경험이 있는 의료진 329명과 스타틴을 처방·복용한 경험이 있는 만 20세 이상 이상지질혈증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의료진 조사는 2026년 3월 5일~23일, 환자 조사는 3월 12일~16일 오픈서베이를 통해 실시됐다.■ 환자 절반, LDL-C 정상화 또는 일정 기간 복용 후 중단이 적절하다고 인식스타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인 치료제다. 다만 임의로 복약을 중단할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시 상승하며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의료진과의 상담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복약 관리가 필요하다.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환자의 50.8%는 스타틴을 'LDL-C 수치가 정상화될 때까지만 복용하면 된다(25.8%)' 또는 '일정 기간 복용 후 중단을 고려할 수 있다(25%)'고 답했다.치료 중단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 격차도 뚜렷했다. 스타틴 치료 중단이 심혈관질환을 통해 기대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한 비율은 의료진 90.3%, 환자 76.6%였다. 그러나 '매우 큰 영향을 준다'고 응답한 비율은 의료진 59.3%, 환자 18.6%로 위험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 수준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환자 10명 중 3명, 스타틴 치료 망설이거나 거부…주된 원인은 부작용 우려치료를 망설이거나 임의로 중단하는 사례는 이미 진료 현장에서 현실화된 문제로 나타났다. 의료진의 32.5%는 환자가 스타틴 치료를 망설이거나 거부하는 경우를 '자주' 경험한다고 답했으며, 환자의 30.8%도 치료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었음에도 복용을 망설이거나 거부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부작용 우려'(50.1%)였다.다만, 환자와 의료진이 주목하는 스타틴 부작용의 양상에는 차이가 있었다. 의료진은 근육 관련 부작용(77.7%), 간 효소 수치 상승(55.4%), 혈당 상승(43.0%) 순으로 부작용을 고려한 반면, 환자는 간 효소 수치 상승(52.6%), 혈당 관련 부작용(33.0%), 근육 관련 부작용(14.4%) 순으로 우려했다.이는 환자들이 근육 관련 증상처럼 직접 체감되는 부작용뿐만 아니라 검사 수치로 확인되는 간 효소 수치 상승이나 혈당 변화에 대해서도 높은 불안감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타틴 혈당 관련 부작용 정보, 실제 치료 시작과 지속에도 영향혈당 관련 부작용에 대한 환자의 우려는 단순한 걱정에 그치지 않고 실제 치료 행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환자의 67.6%는 스타틴의 혈당 영향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49.4%는 해당 정보로 인해 복용에 우려를 느꼈다고 응답했다. 또한 혈당 부작용 정보가 치료 시작 지연 또는 복용 중단에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각각 15.7%, 19.5%로 이를 합산하면 35.2%에 달했다.반면 치료 옵션에 대한 인지도는 낮았다. 환자의 89.0%는 혈당 변화 우려와 관련해 의료진과 상의할 수 있는 스타틴 치료 옵션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환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정보 경로는 '의료진의 설명'환자들이 스타틴 관련 정보를 얻는 경로와 가장 신뢰하는 경로 모두 '의료진의 설명'이 1위였다. 환자의 68.2%는 스타틴 관련 정보를 의료진을 통해 얻는다고 답했으며 81.4%는 의료진의 설명을 가장 신뢰한다고 밝혔다. 이는 의료 현장에서의 충분한 상담과 정확한 정보 제공이 치료 지속성에 핵심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인식 격차 해소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필요성에 대해서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 높은 공감을 나타냈다. '스타틴 치료에 대한 인식 격차를 줄이기 위해 추가적인 정보 제공과 커뮤니케이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의료진 86.4%, 환자 82.6%에 달했다.JW중외제약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당부, 스타틴' 캠페인을 통해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스타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스타틴 치료 지속 필요성과 부작용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 간 인식 격차가 확인됐으며 양측 모두 정보 제공과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당부, 스타틴'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 간 정보 격차를 좁히고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꾸준한 평생 관리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기관 현장 방문, 응급실 기반 자살예방 안전망 다진다

의료기관 현장 방문, 응급실 기반 자살예방 안전망 다진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정윤순, 이하 재단)은 5월 28일(목)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를 찾아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일정은 정윤순 이사장 취임 이후 첫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방문으로, 사업 수행기관의 운영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 애로사항 및 향후 지원 필요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현장 방문은 정 이사장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을 역임하며 다져온 정책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자살위기 대응체계를 안착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이날 현장에는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응급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과 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 운영 현황 및 지역사회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2013년부터 추진된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은 자살시도 후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 위기개입부터 사례관리, 지역사회 연계까지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자살 재시도와 자살 사망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현재 전국 95개 의료기관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22,868명의 자살시도자가 사업 수행기관에 내원했다. 재단은 올해 참여 의료기관을 98개소까지 확대해 응급실 기반 자살예방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2021년 2인 기관으로 시작해 2023년 3인 기관으로 확대 운영 중이며, 다학제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자살시도자 위기개입과 사례관리, 퇴원 이후 지역사회 연계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1인/2인/3인 기관은 사례관리자 수 기준정윤순 이사장은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은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치료 및 지역사회 연계까지 지원하는 최일선의 사업"이라며, "고려대 안암병원을 시작으로 수행기관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자살위기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 간 협력을 뒷받침할 제도적 보완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큐로셀, ‘국산 1호 CAR-T’ 림카토주, 첫 건강보험급여 실패

큐로셀, ‘국산 1호 CAR-T’ 림카토주, 첫 건강보험급여 실패

국내 바이오벤처 기술로 탄생한 첫 번째 카티(CAR-T) 치료제, 큐로셀의 '림카토주(성분명 안발캅타젠오토류셀)'가 건강보험 급여화를 향한 첫 관문에서 멈춰 섰다.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한 달 만에 마주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높은 문턱은 '초고가 신약'이 거쳐야 할 현실적인 한계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7일 개최된 2026년 제5차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 심의 결과, 재발성·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LBCL) 치료제인 림카토주에 대해 '급여기준 미설정'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임상적 유용성은 인정받았으나, 약제의 막대한 재정 영향과 비용효과성을 입증하는 데이터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3상 면제받은 혁신성, 그러나 '비용효과성'은 별개의 문턱림카토주는 환자의 몸에서 T세포를 채취해 유전자를 조작한 뒤 다시 주입하는 1회 투여형(One-shot) 맞춤형 면역항암제다. 식약처 허가 당시 임상 2상 결과만으로 유효성을 인정받아 3상 확증임상을 면제받는 파격을 선보였다. 이미 글로벌 제약사의 대체재(노바티스 킴리아 등)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환자들에게 효과가 낮은 대조약을 투여하는 비교 임상이 윤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판단 덕분이었다.그러나 식약처의 '규제 완화'가 심평원의 '급여 보수성'까지 녹이지는 못했다.암질심 위원들은 림카토주가 말기 혈액암 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었으나, 수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약가를 고려할 때 건강보험 재정에 미칠 충격을 상쇄할 만한 확실한 비용효과성 근거가 부족하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3상 임상 대신 시판 후 실제 사용 데이터(RWD)를 축적하라는 식약처의 권고가 역설적으로 급여 심사 단계에서는 '확실한 비교 데이터 부족'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온 모양새다.다국적 제약사 '킴리아' 선례 따를까… 큐로셀의 과제업계에서는 이번 림카토주의 암질심 탈락이 완전히 예견되지 않은 일은 아니라는 반응이다. 앞서 동등한 기전을 가진 글로벌 첫 CAR-T 치료제 노바티스의 '킴리아' 역시 2021년 첫 암질심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당시 킴리아는 대대적인 약가 인하안과 환자별 치료 성과에 따라 재정을 분담하는 '성과기반 위험분담제(RSA)'를 제안한 끝에 이듬해 급여 진입에 성공했다.큐로셀 역시 향후 급여 재도전을 위해 다각도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파격적인 약가 전략: 수입 제품(약 3억 6,000만 원) 대비 확실한 가격 경쟁력을 제시해 건보 재정 부담을 낮춰야 한다.▶위험분담제(RSA) 고도화: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환자에 대해 제약사가 비용을 환불하거나 분담하는 한국형 RSA 모델을 촘촘하게 설계해야 한다. 기자의 눈: 국산 신약 생태계, '허가'보다 '급여'가 진짜 본선림카토주는 다국적 제약사가 독점하던 국내 첨단바이오 시장에서 거둬들인 기념비적인 성과다. 해외 수입에 의존할 때 발생하는 긴 제조·운송 기간을 단축해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는 말기 암 환자들에게 실질적 공급망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공익적 가치도 크다.그러나 이번 암질심 결과는 아무리 혁신적인 국산 신약일지라도 건보 재정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냉혹한 기준 앞에서는 예외가 없음을 보여준다.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혁신 첨단의약품에 한해서는 급여 심사 시 '국내 생산 및 신속 공급력'과 같은 사회적 가치를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도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큐로셀이 이번 탈락의 고배를 약가 현실화와 정교한 재정 분담 안으로 정면 돌파해, 환자 접근성 확보라는 최종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