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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임산부·신생아 365일 24시간 대응체계 구축 -

고위험 임산부·신생아 365일 24시간 대응체계 구축 -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5월 26일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응급실이 환자를 받지 못해 진료가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위험 임산부·신생아 및 응급 의료체계 개선방안」을 보고하였다.개선방안의 주요내용은 첫 번째로 .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축 및 신속한 전원과 이송이다.① 전국적인 모자의료 네트워크 구축먼저 권역 모자의료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별 협력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현재 9개 권역에서(12개 협력체계)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이 운영되고 있으며('25.4.~), 협력체계(네트워크)가 부재한 충청권, 전북권, 제주권에 모자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연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권역 내 상급기관과 분만병원 간 협력을 통해 응급 환자 발생 시 최대한 지역 내에서 수용하여,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가 가까운 곳에서 진료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다.② 고위험 임산부·신생아 이송·전원체계 개선고위험 임산부·신생아 전원체계도 고도화한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모자의료센터의 전원전담팀 인력을 기존 5명에서 15명으로 3배 늘려 여러 건의 의뢰도 동시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6월에는 '모자의료 정보시스템'을 개통하여, 시스템을 통해 여러 병원에 동시에 요청하는 방식으로 개선되어 병원을 선정하는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송체계도 더욱 강화한다. 고위험·응급 분만 임산부는 병원 간 전원시에도 119구급차가 안전하게 이송하고, 장거리인 경우에는 닥터헬기, 소방헬기, 군헬기 등 정부가 보유한 헬기를 공동으로 활용해 신속하게 이송한다.또한 이송방식도 개선하여 임신부가 119를 부르면 평소 다니던 병원으로 우선 이송하되, 만약 해당 병원에서 진료가 어렵다면 권역 모자의료센터 등 네트워크 내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권역 내에서 해결이 안될 경우에는 중앙모자의료센터의 전원전담팀과 중앙119 구급상황센터가 협력하여 신속하게 병원을 선정하게 된다.두 번째로 전국 어디서나 임산부와 신생아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망을 구축한다.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모자의료센터 체계로 재편하고, 5극 중심 중증센터를 확충하여 5개 광역-권역-지역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고위험 임산부·신생아에 대한 365일 24시간 권역 및 광역별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① 모자의료센터 체계 재편 및 확충지난해 모자의료체계를 개편하여 중증-권역-지역 모자의료센터를 지정하여 운영해 왔지만, 각 센터별 역할이 모호하고 인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제재조치를 하지 않아 지역별·센터별 상황에 따라 진료공백이 생길 수 있었다.앞으로는 각 단계별 센터 역할과 의무를 보다 명확히 하고, 센터들의 실제 진료역량과 실적 등을 평가하여 이를 바탕으로 센터를 재편할 계획이다.특히 다학제 치료가 필요한 최중증 환자의 진료가 가능한 '중증 모자의료센터'가 현재 서울에만 2곳이 있어 전국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 호남권에도 1곳씩 지정하여 단계적으로 전국 6개소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② 비수도권 중심 모자의료센터 운영 지원 확대아울러, 여건이 더욱 어려운 비수도권 소재 권역센터부터 성과기반의 사후보상 도입 등 운영 지원을 확대한다. 더불어 지역 소재 권역센터를 대상으로 은퇴 의사(시니어 의사)를 채용하면 인건비를 국가가 지원하고, 국립대병원 산과 등의 전임교원 증원도 추진한다.세 번째로 .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다의사들이 안심하고 임산부와 신생아를 돌볼 수 있도록 의료사고의 큰 부담을 국가가 책임지고 덜어준다.① 배상책임 경감 및 국가보상 강화지난해부터 분만 등 필수의료 전문의를 대상으로 고액 배상 보험료를 지원하여, 의료사고 발생 시 최대 17억 원까지 배상액을 보장받을 수 있게 하였다. 오는 6월부터는 산과뿐 아니라 응급실이나 신생아 중환자실 전문의까지 그 대상을 확대한다.또한 의사의 과실이 없는 불가항력적 분만사고에 대해서도 국가 보상을 강화한다. 지난해부터 국가가 보상하는 금액을 최대 3억 원까지 지급하도록 하였고(최대 3천만 원 → 3억 원, '25.7.~), 오는 6월부터는 기존에 신생아 뇌성마비·사망, 산모 사망 시에만 지급되는 보상을 산모 중증 장애가 발생한 경우(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② 형사부담 완화내년 5월 개정된 의료분쟁조정법이 시행되면, 의료사고에 대한 의료진의 형사부담도 대폭 줄어들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중대한 과실이 아니라면, 분만이나 응급진료 등 고위험 필수의료행위 중에 발생한 의료사고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이 완료되면 재판에 넘겨지는 기소를 제한하고, 기소되는 경우에는 형을 감하거나 면제할 수 있다. 또한 복지부에 의료사고심의위원회를 마련하여 의료사고 형사사건을 사전심의하고, 심의기간 동안에는 수사기관이 의료인에 대한 출석요구를 자제하도록 하여 형사부담을 경감하도록 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법 시행 전이라도 법무부 및 경찰청과 긴밀히 협조하여 의료사고에 대해 개선된 수사 절차를 현장에 신속히 적용할 예정이다.네 번째로 ,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 전국 조기 확대이다.지역별 맞춤형 이송 체계를 도입하여 응급실을 찾아 헤매는 문제를 뿌리 뽑는다. 환자를 태운 구급차가 병원을 찾지 못해 도로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 광주와 전라 지역에서 시범사업으로 실시하여 효과를 검증했던 '이송체계 혁신 모델'을 올해 3분기 안에 전국으로 빠르게 넓힌다.광주, 전라 지역의 '이송체계 혁신 모델'에서는 지역 응급의료기관 간 환자 수용 원칙을 합의하는 등 수용 책임성을 제고하였다. 그리고 응급실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거나, 저빈도·고난도 질환으로 지역 내 치료 가능 병원이 없는 등 지역 이송체계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광역상황실 즉시 지원'이라는 안전장치를 도입하였다.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 이송병원을 수배하거나, 이송-전원 통합 연계*를 하는 등 미수용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는 현장의 평가가 있었다.* (이송-전원 통합 연계 사례) 전남 여수 농기계 사고 환자에 대해 인근 정형외과 수술 가능 병원이 없어 1차 처치 제공 병원과 최종치료 가능 병원(천안 소재)을 동시 선정전국 확대를 위해 먼저 시·도가 지역 내 의료자원 분포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이송지침을 정비하고, 보건복지부는 시·도별 이송지침을 점검해 이송체계가 작동하지 않을 상황에 대비해 광역상황실(전국 6개소)의 역할을 추가한다.보건복지부는 이번 국무회의 보고를 계기로,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단기 대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정은경 장관은 "현장의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묶고 의료진의 사법적 부담을 낮추어 국민과 의료진 모두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겠다"라며, "전국의 임산부·신생아와 응급 환자들이 안전하게 이송되어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라고 강조하였다.

서울시의사회, "분만 현실 외면한 7억 환수 판결" 규탄 성명

서울시의사회, "분만 현실 외면한 7억 환수 판결"  규탄 성명

분만 산부인과가 1·2인실 중심으로 병상을 운영했다는 이유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7억원대 환수 처분을 내린 데 대해 법원이 정당하다고 판결하자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사법부가 의료 현장의 현실과 특수성을 외면한 채 수십 년 전 만들어진 획일적인 병상 기준을 기계적으로 적용해 거액의 환수 처분을 정당화했다는 이유에서다.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5월26일 성명을 통해 "이번 판결은 단순한 개별 사건이 아니라, 대한민국 필수의료 정책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며, 현장의 희생만 강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며 깊은 유감과 강한 분노를 표한다고 밝혔다.의사회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단순한 행정 기준 위반 문제가 아니다"라며 "감염 예방, 산모의 프라이버시 보호, 신생아 안전관리라는 분만 의료의 특수성을 고려해 대부분의 산모들이 실제로 선호하는 1·2인실 중심 병상 운영을 해왔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짚었다.이어 "해당 분만의료기관은 산모들에게 충분한 설명 아래 상급병실을 제공했고, 실제로 산모들 역시 감염관리와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이를 자발적으로 선택해 왔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감염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 다인병실 중심 운영을 강제하는 낡은 규정을 그대로 적용한 것은 시대착오적 판단"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의사회는 정부가 이미 스스로 제도의 불합리성을 인정했다는 지적도 내놨다.의사회는 "보건복지부는 의료계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받아들여 2024년부터 분만병원의 일반병상 의무비율을 기존 50%에서 20%로 완화했다"며 "이는 기존 기준이 실제 분만 의료현장의 현실과 맞지 않았음을 정부가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런데도 과거 기준을 근거로 수억원대 환수와 업무정지 처분까지 강행하는 것은 결국 분만의료기관을 행정적으로 압박하고 필수의료 현장에서 퇴출시키는 결과만 초래한다는 게 의사회의 지적이다.또한 의사회는 "현재 대한민국 분만 인프라는 이미 붕괴 직전에 서 있다"며 "2003년 1371곳이던 분만기관은 2025년 400곳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전국 시군구의 40%는 분만실이 단 한 곳도 없는 '분만 제로 지역'으로 전락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저수가, 의료분쟁 위험, 과도한 규제, 인력난 속에서도 분만 현장을 지켜온 의료진들에게 돌아온 것이 거액 환수와 행정처벌이라면, 앞으로 어느 의사가 분만 현장을 지키려 하겠느냐"고 반문했다.이에 의사회는 △분만의료의 특수성과 감염관리 현실을 외면한 정부와 사법부의 기계적 규제 적용 즉시 중단 △보건복지부와 건보공단의 과도한 환수·행정처분 남발 중단 △분만병원의 현실을 반영한 병상 운영 기준과 수가체계 전면 재정비 △국가 필수의료인 분만 인프라 유지를 위한 분만기관 지원 확대와 규제 완화 등을 촉구했다.의사회는 "지금 대한민국 분만실은 완전히 사라지고 있다"며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을 범죄자처럼 몰아세우는 정책과 판결이 계속된다면, 결국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를 낳으려는 국민과 미래세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병노련 실태조사 - “병원 직종별 적정인력 기준 마련 필요”

병노련 실태조사 - “병원 직종별 적정인력 기준 마련 필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 위원장 최희선 , 이하 보건의료노조 ) 이 조합원 4 만 5 천여 명의 목소리를 담은 '2026 년 현장 실태조사 ' 결과를 발표했다 .토론회에서는 보건의료노동자의 압도적인 이직 고려가 인력부족에 기인한 열악한 근무조건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종별 적정인력 마련 등 직군별 특성과 노동조건 차이를 고려한 차별화된 노동정책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건의료노조는 26 일 오후 1 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 2026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보건의료노조 추진 과제 국회 토론회 > 를 개최했다 . 공동 주최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 서영석 · 김윤 국회의원 , 진보당 전종덕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행사에는 보건의료노조 외에도 12 개 직종 협회가 참여하고 있는 " 보건의료 인력기준 제도화 범국민서명운동본부 " 도 후원으로 참여했다 . 범국민서명운동본부에는 대한간호협회 · 대한간호조무사협회 · 대한약사회 · 대한영양사협회 · 대한응급구조사협회 · 대한물리치료사협회 · 대한방사선사협회 ·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 대한임상병리사협회 · 대한작업치료사협회 · 대한치과기공사협회 · 대한치과위생사협회 ( 가나다순 ) 등 12 개 직종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의료공백 사태를 넘어 본격적인 직종별 인력기준을 마련하여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보건의료 과제를 확인하고자 열렸다 . 이를 위해 토론회에서는 보건의료노조가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바른 의료개혁의 과제를 다시금 점검하고 보건의료 분야의 주요 요구 , 과제 등을 확인했다 . 특히 최근 AI 기술 발전에 맞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보건의료노동자의 AI 기술 발전 인식 차이에 대해서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송금희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 은 인사말을 통해 " 보건의료인 다수가 자기 일에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 이직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 며 " 직종별 적정 인력 기준 마련과 보건의료 관련 국가 ·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책임 강화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등 제도 · 정책적 개혁이 추진되어야 한다 " 고 말했다 .토론회는 이주호 고려대학교 노동문제연구소 상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 첫 번째 발제로 안종기 고려대학교 노동문제연구소 연구기획조정실장의 '2026 년 정기실태조사 주요 결과와 보건의료 노동현장의 시사점 ', 두 번째 발제로 최복준 보건의료노조 정책실장의 '2026 년 보건의료노조의 주요 추진 과제와 요구 ' 가 이어졌고 토론자로는 김정미 대한간호협회 간호노동개혁위원회 위원장 , 김기유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외협력정책실장 , 이은영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이사 , 권지담 한겨레 21 기자가 참석했다 .안종기 고려대학교 노동문제연구소 연구기획조정실장 은 보건의료 노동자의 높은 이직 고려가 현장에 처해진 열악한 조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안종기 실장은 " 보건의료 노동자의 이직 고려율은 68.6% 에 달해 압도적으로 높다 " 며 " 압도적인 수준의 이직 고려율이 나오는 이유는 인력에 대한 만족도가 30% 로 나오는 등 전반적으로 보건의료산업 특성상 일터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열악한 조건들이 있기 때문 " 이라고 지적했다 . 안종기 실장은 " 인력수준 , 노동강도 , 인사승진에 대한 문제가 개선될 때 이직 고려를 의미 있게 낮출 수 있어 보인다 " 며 " 이직 고려 사유 중 가장 높은 열악한 근무조건과 노동강도는 현장의 인력부족과 연결되어 있다 " 고 말했다 .2026 년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 결과 보건의료노동자의 이직 고려율은 68.6% 로 높았고 , 44.8% 가 열악한 근무조건과 노동강도를 이직사유 1 순위로 뽑았다 . 또한 68.1% 가 부서 내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으며 , 인력수준에 대한 만족도는 30.3% 에 불과했다 . 폭언 , 폭행 , 성폭력 등 폭력 경험률도 58.2% 에 달했다 . 1 주일 중 식사를 거른 경험이 있는 비율도 50% 에 달했다 .안종기 실장은 " 보건의료 현장의 지원 시스템이 코로나 이전의 열악했던 상황으로 퇴행할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 며 2020 년 이후 이직고려 사유 1 순위에 열악한 근무조건과 노동강도 응답이 하락하다 , 2024 년부터 다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언급했다 .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 결과 이직 고려 사유 중 열악한 근무조건 / 노동강도는 2020 년 46.9% 에서 2023 년 38.5% 으로 하락했다가 , 2026 년 44.8% 로 반등했다 .보건의료노동자의 AI 기술 인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 안종기 실장은 " 보건의료노동자의 AI 인식은 사무직 , 연구직 등 AI 효용을 크게 느끼는 직군에서는 AI 위협도 같이 느끼고 있다 . 반면 물리적인 노동 비중이 많은 직종은 AI 에 대해 체감이 되지 않고 있다 " 며 " 최근 AI 기술 도입 논의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향후 보건의료 현장의 기술 변화 역시 노동환경 개선과 연계된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 고 지적했다 .이어 최 복준 보건의료노조 " 부서별 분석 결과 일반병동 부서는 인력수준 불만족도와 이직 고려율이 가장 높았고 , 진료 지원 부서는 AI 에 대한 위협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부서별로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 고 지적했다 . 이에 대해 최복준 실장은 부서별 차이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보건의료노조가 직종별 인력기준 법제도화를 과제의 첫 번째로 냈다고 언급했다 . 최복준 실장은 " 인력기준은 환자안전의 기준이자 노동자 휴식권의 기준 " 이라고 말했다 .최복준 실장은 산별교섭과 보건의료분야 사회적 대화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 최복준 실장은 " 한 병원의 인력기준만으로는 의료전달체계를 바꿀 수 없다 " 면서 " 간호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병원 전체 직종 , 지역사회 돌봄노동자 , 간접고용 노동자 , 작은 사업장 노동자의 권리를 함께 다루기 위한 구조로서 산별교섭이 필요하다 " 고 주장했다 . 그러면서 최복준 실장은 " 보건의료노조는 인력기준 제도화 , 올바른 의료개혁 , 모든 보건의료노동자의 기본권 쟁취 등의 과제를 병원 안의 문제로만 두지 않고 , 정부 , 국회 , 시민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사회적 과제로 만들어갈 것 " 이라고 말했다 .토론에서는 두 발제 중 인력기준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 김정미 대한간호협회 간호노동개혁위원회 위원장은 " 실태조사 결과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뼈저리게 현장에서 느꼈다 " 며 " 보건의료인력의 배치기준 마련은 단순한 인력관리의 정책이 아니라 환자 안전과 보건의료의 질 , 그리고 국민 중심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는 핵심 정책 " 이라고 언급했다 . 김정미 위원장은 " 보건의료인력 배치 기준 마련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배치기준에 대한 의료기관의 시행을 ' 권고 ' 에서 ' 준수 ' 로 확립해야 한다 " 고 지적했다 .김기유 대한임상병리학회 대외협력정책실장은 " 적정 의료인력 기준의 법제화는 보건의료 인력의 근무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환자 중심 의료와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며 ,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분야 발전을 이끌 수 있다 " 고 주장했다 . 김기유 실장은 직종별로 다른 업무특성 상 " 대면업무인 환자대 비율로만 기준으로 담기 어렵다 " 며 " 임상병리사 인력기준은 업무범위를 바탕으로 확립해나갈 필요가 있다 " 고 말했다 .이은영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이사도 " 인력기준은 환자안전의 기준이자 노동자 휴식권의 기준이란 표현에 동의한다 " 며 " 환자안전을 위해서는 단순한 인력 확충을 넘어 , 환자 중증도와 업무 위험도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인력기준 마련과 안전한 진료 환경 조성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 고 지적했다 . 이은영 이사는 " 높은 이직 고려도 중요하게 봐야 한다 . 환자들도 숙련된 인력이 떠나가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일하는 것은 해결이 잘 안되고 있는데 기본적인 면은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고 말했다 .권지담 한겨레 21 기자는 " 대부분의 간호사는 사직서를 가슴에 품고 있지만 환자와 보호자가 눈앞에 아른거려 떠나지 않고 있는 것 " 이라며 " 간병대란도 심각하지만 , 향후 간호사들의 인력 대란도 심각할 것 같다 " 고 주장했다 .AI 기술 인식에 대해서도 의견이 제시됐다 . 김기유 실장은 " 진단검사 파트가 AI 기반 검사와 디지털 헬스케어에 기반해서 운영 중이다 . 500 병상 이상의 대형병원에서는 자동화 시스템이 100% 에 근접하고 있다 " 며 " AI 는 전문인력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니라 전문판단을 지원하는 보조체계로 도입되어야 한다 " 고 지적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와 12 개 직종협회로 구성된 " 보건의료 인력기준 제도화 범국민서명운동본부 " 에서는 보건의료 적정인력 제도화 100 만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 참여 단체들은 참여 단체들은 " 보건의료인력 문제는 특정 직종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 안전과 직결된 사회적 과제 " 라는데 인식을 함께 하며 올해 인력 기준 법제화와 제도 개선을 이루는데 힘을 모으기로 한 바 있다 . 서명은 온라인 플랫폼 빠띠 ( 서명링크 : https://campaigns.do/campaigns/1807) 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4 월 임시대대를 통해 보건의료 인력기준 제도화 ! 올바른 의료개혁 ! 모든 보건의료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를 포함한 산별교섭 요구안과 투쟁방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5 월 13 일 2026 년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5 월 18 일부터 사업장별 산별현장교섭이 진행되고 있다 . 6 월 17 일에는 전국의 조합원들이 서울로 상경하여 대규모 산별교섭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7 월 7 일 동시 쟁의조정 신청을 거쳐 7 월 23 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

신장암 환자의 스캔자이어티 + 비급여 고가치료약 환자걱정 두배

신장암 환자의 스캔자이어티 + 비급여 고가치료약  환자걱정 두배

신장암(신세포암) 치료 환경이 이미 면역항암제 중심으로 재편되었음에도 현행 급여 기준이 이러한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신세포암 치료성과를 실제 환자에게 전하기 위해서는 1차 치료뿐만 아니라 2차 이후 치료까지 이어지는 치료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5월26일 글로벌 중견 바이오제약사 입센코리아(대표 양미선)가 '2026 세계 신장암의 날(World Kidney Cancer Day)'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김인호 교수<사진>와 한국신장암환우회 백진영 대표는 면역항암제 이후 2차 치료 단계에서 발생하는 선택권 공백, 그리고 이로 인한 환자 접근성 및 정서적 부담 문제를 중심으로 발표를 했다.세계 신장암의 날(World Kidney Cancer Day)은 매년 6월 셋째 주 목요일에 전 세계적으로 기념되며, 신장암(신세포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자·가족 지원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치료는 바뀌었지만, 제도는 그대로"…현장의 구조적 괴리김인호 교수는 신장암(신세포암) 치료 환경이 이미 면역항암제 중심으로 재편되었음을 강조하며, 현행 급여 기준이 이러한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교수는 "현재 신장암(신세포암) 치료는 면역항암제 기반 병용요법이 1차 표준으로 자리 잡았지만, 2차 치료 단계에서는 여전히 기존 치료 패턴을 전제로 한 급여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면역항암제 이후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명확히 제시되고 있음에도, 국내에서는 급여 기준으로 인해 실제 환자 접근성이 제한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치료 패러다임이 변화했다면, 그 이후 치료까지 포함한 연속적인 치료 경로가 제도적으로도 반영돼야 한다"며, "현재의 급여 구조는 임상 현실과 맞지 않는 '제도적 공백'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환자에게 '선택권 공백'은 곧 치료 불안한국신장암환우회 백진영 대표는 이러한 정책적 문제를 환자 경험 측면에서 설명했다. 백 대표는 "환자 입장에서 정서적 웰빙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치료가 이어질 수 있다는 '안전감'"이라며, "특히 1차 치료 이후 다음 치료 옵션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는 환자의 불안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신장암 환자는 암 검사이후 다른 검사의 환자들보다 스캔자이어티 (검사불안)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치료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다음에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며, "이 질문에 답할 수 없는 상황은 환자의 불안, 우울,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신장암연합(International Kidney Cancer Coalition) 조사에서도 신장암(신세포암) 환자의 다수가 재발 및 전이에 대한 공포와 지속적인 정서적 부담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 치료 옵션의 연속성이 실제로 생존 기간 연장 및 환자의 삶의 질 문제로 이어진다는 점이 함께 제기됐다.치료를 넘어 '정책–임상–환자 경험'을 연결해야이번 간담회에서는 치료 옵션 부족 문제가 통상적인 신약 도입 이슈뿐 아니라, 제도 설계와 정책의 문제라는 점이 공통적으로 강조됐다.김인호 교수는 "국내 급여 체계가 과거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있는 만큼, 면역항암제 등장 이후 변화된 치료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하며, "환자들이 적절한 시점에 최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다 유연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백진영 대표 역시 "환자에게 선택권이 제한되는 상황은 치료 접근성의 문제를 넘어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며,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사진: 백진영대표, 김인호교수>이번 간담회를 주최한 입센코리아 항암 및 희귀질환 사업부 심정환 전무는 "신장암(신세포암) 치료 환경 변화 속에서 환자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치료 접근성 개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입센코리아는 의료진과 환자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환자의 치료 여정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정책적 논의와 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美 ASCO 2026 참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美 ASCO 2026 참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 참가해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파트너링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ASCO는 매년 전 세계 종양학 전문가와 제약·바이오 기업이 모여 최신 항암 연구 성과와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올해도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 및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들과 PBP1510의 임상 개발 현황과 향후 연구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번 ASCO 2026 췌장암 과발현 표적단백질인 'PAUF(Pancreatic Adenocarcinoma Up-regulated Factor)'를 기반으로 한 췌장암 치료·진단 연계 전략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PAUF를 표적 치료 타깃뿐만 아니라 환자 선별 및 치료 반응 모니터링을 위한 바이오마커로 진단에 함께 활용하는 동반진단 개념의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췌장암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전방위적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과학계의 평가를 전문적으로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또한, 독립 부스를 통해 글로벌 핵심의견전달자(KOL), 임상의, 연구원 등 전문 인력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PBP1510의 최신 임상 진척 상황과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학회 기간 중 확보되는 과학적 교류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협력 기회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PBP1510은 PAUF를 표적으로 하는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췌장암 항체신약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및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글로벌 췌장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약 12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이번 ASCO 2026은 세계적인 종양학 전문가들에게 PBP1510의 과학적 타당성과 최신 임상 고도화 현황을 직접 입증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ASCO에서 다지는 학술적 신뢰도와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오는 6월 개최되는 'BIO USA' 등 비즈니스 중심 행사에서 주요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과의 공동개발, 기술이전(L/O) 등 상업화 논의를 더욱 구체화하고 속도감 있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화 탓” 방심--비문증이 망막박리로 이어질 수 있다

“노화 탓” 방심--비문증이 망막박리로 이어질 수 있다

아침에 눈을 떴는데 시야에 무언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실오라기나 작은 벌레, 먼지처럼 보이기도 하고 눈을 비비거나 깜빡여도 사라지지 않는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비문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비문증은 눈 속을 채우고 있는 젤리 형태의 투명한 조직인 유리체에 변화가 생기면서 점, 실, 그림자 같은 부유물이 눈앞에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이다. 쉽게 말해, 눈 안쪽의 투명한 젤리가 흐려지면서 그 찌꺼기가 그림자처럼 보이는 것이다.비문증은 크게 생리적 비문증과 병적 비문증으로 나눌 수 있다. 생리적 비문증은 나이가 들면서 유리체가 자연스럽게 변화해 생기는 경우로,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옅어지거나 익숙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별도의 치료 없이 정기적인 경과 관찰로 관리한다. 반면 병적 비문증은 망막열공, 망막박리, 유리체 출혈, 안구 염증질환, 안구 외상 등 치료가 필요한 눈 질환과 관련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중장년층에서 주로 나타나지만, 고도 근시가 있는 경우 젊은 나이에도 나타날 수 있다. 고도 근시가 있으면 주변부 망막이 얇아지기 쉬워 망막이 찢어지거나 떨어지는 위험이 더 높다. 따라서 젊은 나이라도 눈앞에 부유물이 갑자기 늘거나 번쩍이는 빛(광시증)이 동반된다면 안과 검진을 서두르는 것이 중요하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안과 안소민 교수는 "비문증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다만 증상이 갑자기 악화된다면 망막열공이나 망막박리 등 심각한 눈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즉시 안과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비문증이 의심될 경우 눈 속을 들여다보는 현미경 검사(세극등검사)와 망막 사진 검사(안저검사)를 통해 유리체와 망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 전 동공을 확대하는 안약을 넣으면 수 시간 동안 눈이 부시고 흐릿하게 보일 수 있어 자가운전은 피하고 보호자와 함께 방문하는 것이 좋다.안소민 교수는 "눈에 떠다니는 것이 보인다고 무조건 겁먹을 필요는 없지만, 변화가 느껴질 때 바로 확인하는 습관이 시력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애브비, '세계 혈액암의 날' 맞아 제6회 '적(赤)제적소' 사내 캠페인

한국애브비, '세계 혈액암의 날' 맞아 제6회 '적(赤)제적소' 사내 캠페인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세계 혈액암의 날(World Blood Cancer Day, 매년 5월 28일)'을 맞아 혈액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환자들의 치료 여정을 응원하기 위한 '적(赤)제적소' 사내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세계 혈액암의 날'은 글로벌 비영리단체 DKMS가 혈액암 환자와 골수 기증자를 연결하고 혈액암에 대한 인식 제고와 생명 나눔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014년 제정한 날로, 매년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한국애브비의 '적(赤)제적소' 캠페인은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쓴다는 사자성어 '적재적소(適材適所)'에서 착안한 슬로건으로, '혈액암(적, 赤)을 제때, 적절히 치료해 소중한 환자의 삶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이어져 온 한국애브비의 대표적인 질환 인식 캠페인으로, 그동안 미충족 수요가 높았던 혈액암의 인지도 제고와 적시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해왔다.올해 진행된 제6회 '적(赤)제적소' 캠페인은 '최적의 타이밍, 최적의 치료가 희망을 만듭니다'를 주제로, 임직원 참여 행사와 외부 전문가 강의로 구성됐다. 사내 행사는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의 기회이자 가능성을 상징하는 '열쇠(KEY)'를 모티브로 기획됐다. 특히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과 같은 다양한 혈액암 치료 영역에 걸쳐, 적시 치료를 통한 환자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한국애브비 임직원의 마음을 담았다. 현장에서는 열쇠 모형의 오브제와 포토존을 마련해, 임직원들이 '적(赤)제적소' 캠페인의 의미를 다시 한번 환기하고 환자들의 치료 여정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어 외부 전문가 강의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조현수 교수를 연자로 초청해 혈액암의 질환에 대한 이해와 적합한 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직원 교육을 진행했다.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이사는 "한국애브비는 그동안 다양한 혈액암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에 공감하고 더 나은 치료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특히 재발이 잦고 장기적인 치료 관리가 필요한 질환 영역에서 환자들의 치료 여정을 깊이 고민해온 만큼, 앞으로도 환자 한 분 한 분의 치료 여정을 응원하며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글로벌 혁신 제약기업인 한국애브비는 최근 재발성 또는 불응성 림프종 치료영역에서 치료 접근성 개선과 치료 옵션 확대 측면에서 의미있는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애브비의 이중특이성항체 엡킨리(성분명: 엡코리타맙)는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인 성인의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 환자 치료에 4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2,또한 벤클렉스타(성분명: 베네토클락스) 는 ▲이전에 적어도 하나의 치료를 받은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성인 환자에서 리툭시맙과의 병용 요법, ▲화학면역요법 및 B 세포 수용체 경로 저해제에 재발 또는 불응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성인 환자에서 단독 요법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성인 환자에서 오비누투주맙과의 병용요법 및 ▲ 만 75세 이상, 또는 집중 유도화학요법에 적합하지 않은 동반질환이 있는 새로 진단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성인 환자에서 아자시티딘 또는 데시타빈과의 병용요법으로 국내에서 허가 받았다.

한국로슈진단·한국로슈, ‘어린이를 위한 걷기대회’ 개최

한국로슈진단·한국로슈, ‘어린이를 위한 걷기대회’ 개최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과 한국로슈(대표이사 이자트 아젬)가 지난 22일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소외 아동 지원을 위한 임직원 주도 기부 캠페인 '어린이를 위한 걷기대회(칠드런스 워크; Children's Walk)' 행사를 성공리에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올해로 23회를 맞이한 '어린이를 위한 걷기대회'는 로슈그룹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전 세계 10만여 명의 임직원과 함께 걸으며 소외 아동의 교육, 건강, 의료 복지를 지원하기 위한 자선기금을 마련하는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유니세프가 지정한 '아프리카 어린이의 날(Day of the African Child, 6월 16일)을 기념해 시작된 이 캠페인은 현재 로슈그룹 최대 규모의 임직원 주도 모금 행사로 자리잡았다.지난 23년간 37만 명이 넘는 임직원이 동참했으며, 각 걸음들이 모여 전 세계 75개국 이상 1,000개 이상의 아동 지원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지난해에만 약 50억 원 이상(270만 스위스 프랑)의 기부금을 모금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누적 액수로는 약 513억 원 이상 (2천 7백만 스위스 프랑)을 기록했다.올해 행사는 로슈그룹이 지난해 공표한 '10x 엠비션(10x Ambition)'의 기조 아래 'Creating 10x impact for communities'를 주제로 진행됐다. 10x 엠비션은 전세계 어린이를 위한 로슈그룹 임직원의 영향력을 10배로 확대하고, 로슈그룹 산하 글로벌 자선단체 'Re&Act (Roche Employee Action and Charity Trust)'의 성장을 함께 도모하기 위한 로슈그룹의 장기 비전이다.어린이를 위한 걷기대회는 이를 위한 핵심 프로그램으로, 한국에서는 로슈그룹 진단 부문인 한국로슈진단과 제약 부문인 한국로슈가 '원 로슈(One Roche)'로서 매년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1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임직원 성금에 양사가 동일한 금액의 매칭펀드를 더해 기부금의 의미를 한층 높였다.마련된 기금은 'Re&Act'를 통해 전세계 각 국의 아동 지원 비영리단체(NGO)에 전달돼 소외 아동들의 돌봄을 지원하고, 이들의 성장과 자립을 돕는데 사용될 계획이다. 또한 각 사에서 별도로 마련한 올해의 매칭펀드는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등 국내 소외 아동 보호 및 지원에 앞장서는 비영리 기관에 전달되어, 위기 상황에 놓인 아이들의 오늘과 내일을 함께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이사는 "어린이를 위한 걷기대회는 한국로슈진단과 한국로슈가 '원 로슈'의 이름으로 한 마음을 모아 소외된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자리인 만큼, 지역사회와 함께 책임 있는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와닿는다. 지구촌 어딘가에서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우리의 작은 발걸음이 실질적인 변화로 닿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양 사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국로슈 이자트 아젬 대표이사는 "로슈그룹 창립 13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올해도 소외 아동을 위한 동참을 변함없이 이어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질병 치료를 넘어,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돕는 것 역시 중요한 기업의 책무라고 믿고 있으며, 우리 임직원들의 꾸준한 정성이 국내외 위기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 세계 최초 고혈압 진료지침 반영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 세계 최초 고혈압 진료지침 반영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는 자사의 반지형 커프리스(cuffless)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가 대한고혈압학회(KSH)가 발표한 '2026년 고혈압 진료지침(제6판)'에 공식 반영됐다고 26일 밝혔다.팔을 압박하는 커프 없이 손가락 착용만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반지형 혈압계가 공식 고혈압 진료지침에 포함된 것은 전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한국은 글로벌 보건의료 체계 중 최초로 커프리스 혈압 측정 기술을 제도권 임상 진료 안으로 편입시킨 국가가 됐다.대한고혈압학회는 이번 개정 지침을 통해 "커프리스 혈압 측정기기의 임상 실무 최초 반영"을 명시하고, 이를 진료실 밖 혈압 모니터링에 고려할 수 있는 기기로 제시했다. 해당 지침에서 커프리스 혈압계의 권고 등급은 'Class IIb'로 지정됐다.이번 진료지침 반영은 글로벌 고혈압 학계에서도 주목하는 혁신적인 변화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글로벌 학계는 표준화된 검증 프로토콜과 기기별 정확도 차이 등을 이유로 커프리스 기기 도입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러한 우려 속에서도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혈압계는 전통적인 청진법으로 측정한 진료실 혈압과 양호한 상관성을 보일 뿐만 아니라, 표준 24시간 활동혈압(ABPM)값과 유사한 수준의 높은 정확도를 입증해 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이처럼 독보적인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세계 첫 공식 권고를 결정했다.김광일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은 "지난 2022년에 전 세계 최초로 가이드라인에서 커프리스 디바이스에 의한 혈압 측정을 언급한 데 이어, 이번 2026년 진료지침에서 이를 공식 권고한 것은 글로벌 학계에 매우 도발적이고 혁신적인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이번 개정의 의의를 평가했다.특히 학회는 이번 지침을 통해 고혈압 전단계 환자 및 강력한 혈압 조절이 필요한 고위험군을 위한 '진료실 밖 혈압 측정' 방침을 구체화했다. 먼저, 당뇨병, 만성신장질환, 뇌경색(뇌졸중 동반), 고위험 고혈압 환자의 목표 혈압을 기존보다 강화된 '130/80 mmHg 미만'으로 설정하고 위험도 기반 약물치료 지침을 제시했다. 아울러 고혈압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고혈압 전단계' 환자군에 대해서도 가면고혈압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활동혈압(ABPM) 또는 가정혈압 측정을 적극 고려하도록 권고 등급을 명시했다.이처럼 고혈압 전단계 환자에게까지 24시간 모니터링의 필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착용 가능한 '반지형 커프리스 혈압계'가 임상 현장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단회성 진료실 측정만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야간고혈압'과 '아침고혈압', 그리고 치료가 까다로운 '난치성 고혈압'의 위험성을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지침에 인용된 국내 연구에 따르면, 수면 중 혈압이 120/70mmHg 이상인 야간고혈압의 빈도는 일반 인구의 약 18~23%에 달한다. 특히 야간고혈압 환자의 92.6%는 평소에는 정상 혈압으로 보이는 가면고혈압으로 분류됐으며, 정상 혈압군 대비 동맥경직도 증가, 좌심실 비대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아침 혈압이 135/85mmHg 이상인 아침고혈압 역시 국내 고혈압 환자 대상 연구에서 15.9%로 보고됐으며, 심혈관 사건의 주요 위험인자로 지적됐다.그러나 기존 커프형 24시간 활동혈압측정기는 일정 간격으로 팔을 압박하는 방식이어서 환자 불편, 수면 방해, 야간 측정 누락 등의 한계가 있었다. 반면 반지형 커프리스 혈압계는 손가락에 착용하는 방식으로 일상생활과 수면 중에도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어, 야간혈압과 혈압 변동성을 평가하는 데 실질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지침에 인용된 임상 연구에 따르면, 반지형 커프리스 혈압계는 기존 24시간 활동혈압측정기와의 비교 임상에서 주간과 야간 모두 국제표준 ISO 81060-2:2018의 유효성 허용 기준인 '평균 오차 5mmHg 이하, 표준편차 8mmHg 이하'를 충족했다. 이는 커프리스 혈압계가 단순한 웨어러블 기기를 넘어, 진료실 밖 혈압 모니터링에 활용 가능한 의료기기로서 임상적 정확성을 입증했다는 의미가 있다.스카이랩스의 '카트 비피 프로'는 광용적맥파측정법(PPG)으로 수집된 혈압 정보를 AI 딥러닝 기술로 분석하여, 착용 부담 없이 일상생활이나 수면 중에도 24시간 연속 측정이 가능하다. 덕분에 환자의 혈압 변동성을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어 고혈압 진단과 치료의 정확도를 혁신적으로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이러한 임상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카트 비피 프로'는 지난 2024년 6월 반지형 혈압계 최초로 건강보험 수가 적용을 시키는 데 성공했다. 수가 진입 이후 현재까지 일선 의료 현장에서 25만 건 이상 처방되었으며,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전국 1,920개 병의원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 반영은 한국이 전 세계 커프리스 혈압 측정 기술의 임상 표준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사례"라며, "카트 비피 프로는 식약처 허가와 성공적인 보건의료 제도권 안착, 그리고 실제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신뢰성을 축적해왔다"고 강조했다.이어 이 대표는 "국내 보급을 전방위로 확대하는 한편, 한국에서 축적한 세계 최초의 임상 근거와 제도권 경험을 발판 삼아 해외 인허가 획득 및 글로벌 고혈압 관리 시장의 새로운 표준(Global Standard)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대한고혈압학회 2026 고혈압 진료지침 발표

대한고혈압학회 2026 고혈압 진료지침 발표

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 2026에서는 기존 항고혈압제 외에도 혈압 감소 효과가 입증된 angiotensin receptor-neprilysin inhibitor (ARNI), 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inhibitor (SGLT2 억제제), non-steroidal mineralocorticoid inhibitor(비스테로이드성 MRA), 알도스테론합성효소억제제(aldosterone synthase inhibitor, ASI) 등을 새로운 치료 전략에 포함했다. 이들 약제는 혈압 감소뿐 아니라 심부전,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보호 효과까지 확인되었으며, 일부의 약제는 난치성 고혈압 환자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대한고혈압학회는 최근 발표된 다양한 임상연구와 의학적 근거를 반영하여 2026년 6차 개정 진료지침을 통해 이들 약물을 새로 포함했다. 학회가 밝힌 새로운 지침은 다음과 같다.1. 이완기단독고혈압(Isolated Diastolic Hypertension, IDH) 새롭게 분류대한고혈압학회 2026 진료지침은 고혈압 기준을 기존과 동일한 140/90 mmHg 이상으로 유지하면서도, 수축기혈압은 정상이나 이완기혈압만 상승한 경우를 '이완기단독고혈압(IDH)'으로 새롭게 분류하였다.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 흔한 형태로, 장기적으로 표적장기 손상과 심혈관 합병증 위험 증가와 관련된 국내 연구 결과를 반영하였다.2. 커프리스(cuffless) 혈압계의 임상 도입대한고혈압학회 2026 진료지침은 정확한 혈압 측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활동혈압과 가정혈압 측정을 적극 권고하였다. 또한 수은혈압계를 대체한 다양한 무수은혈압계를 측정 원리에 따라 새롭게 분류하였으며, 국내외 진료지침 가운데 처음으로 커프리스(cuffless) 혈압계를 임상 혈압 감시 장치로 포함하였다.커프리스 혈압계는 커프 압박 없이 일상생활과 수면 중 연속 혈압 측정이 가능해 혈압 변동성 평가와 환자 자가관리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중 반지형 혈압계는 국제표준(ISO 81060-2:2018) 허용 범위 내의 혈압값 정확도를 보여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함께 24시간 활동혈압감시 건강보험 수가에도 적용되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향후 검증 과정과 임상 적용의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제시하였다.3. 새로운 고혈압 약제의 도입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 2026에서는 기존 항고혈압제 외에도 혈압 감소 효과가 입증된 angiotensin receptor-neprilysin inhibitor (ARNI), 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inhibitor (SGLT2 억제제), non-steroidal mineralocorticoid inhibitor(비스테로이드성 MRA), 알도스테론합성효소억제제(aldosterone synthase inhibitor, ASI) 등을 새로운 치료 전략에 포함하였다. 이들 약제는 혈압 감소뿐 아니라 심부전,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보호 효과까지 확인되었으며, 일부의 약제는 난치성 고혈압 환자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4. 단일제형복합제(SPC) 새 분류 체계 제시단일제형복합제(single-pill combinations, SPC)는 두 가지 이상의 항고혈압제를 하나의 제형에 포함한 치료 방식으로, 약물 치료 지속성을 높이고 개별 약제 병용보다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와 비용효과성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용량의 단일제형복합제가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고혈압학회 2026 진료지침은 통상적인 시작용량을 기준으로 단일제형복합제를 초저용량·저용량·표준용량·고용량으로 새롭게 분류하였다. 특히 최근 연구를 반영해 초저용량·저용량 복합제가 부작용 증가 없이 우수한 혈압 조절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으며, 향후 고혈압 치료의 새로운 전략으로 제시하였다.5. 생활습관 교정 확대: 전자담배 금연과 마음요법 포함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 2026에서는 체중 조절, 저염식, 절주, 금연, 운동, 건강한 식습관 등 생활습관 개선을 고혈압 관리의 기본 치료로 강조하였다. 또한 전자담배와 간접흡연 역시 심혈관 위험 증가와 관련된다는 근거를 반영하여 금연 권고 범위를 확대하였다. 아울러 호흡 운동, 명상, 마음챙김(mindfulness) 등 스트레스 완화 요법이 혈압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바탕으로 이를 비약물 치료 전략에 새롭게 포함하여 생활습관 치료 영역을 더욱 강화하였다.6. 비만과 젊은 성인 고혈압, 새로운 핵심 관리 대상으로 부상대한고혈압학회 2026 진료지침은 비만과 젊은 성인 고혈압을 새로운 핵심 관리 분야로 포함하였다. 비만 고혈압 환자에서는 체중 감량과 적극적인 혈압 조절을 강조하였고, GLP-1 수용체작용제와 SGLT2 억제제 등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하였다. 또한 20–39세 젊은 고혈압 환자에서 조기 진단과 적극적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40세 미만에서는 이차성 고혈압 선별검사를 적극 고려하도록 권고하여, 젊은 고혈압 환자에서 장기적인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와 조기 예방 효과를 강화하고자 하였다.7. 고혈압성 응급 기준과 치료 재정립대한고혈압학회 2026 진료지침은 고혈압성 응급과 급성중증고혈압의 정의를 명확히 구분하였으며, '고혈압성 응급'은 급성 장기손상이 동반된 경우로 정주용 항고혈압제를 사용하여 신속하지만 과도하지 않은 혈압 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반면 장기손상이 없는 경우는 '급성중증고혈압'으로 분류하고, 급격한 혈압 강하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고 제시하였다. 또한 개념적 혼란을 줄이기 위해 '고혈압성 긴급(hypertensive urgency)' 용어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하였다.8. 환자중심진료(patient-centered care) 강조대한고혈압학회 2026 진료지침은 환자를 치료의 동반자로 인식하는 '환자 중심 진료(patient-centered care)' 개념을 새롭게 강조하였다. 환자의 심혈관 위험도와 치료 효과에 대해 개인 맞춤형 설명과 공유의사결정(shared decision-making)을 권고하였으며, 가정혈압 자가측정을 적극적인 혈압 관리 전략으로 제시하였다. 특히 가정혈압 측정은 진단 정확도의 향상뿐 아니라 환자의 치료 참여와 약물치료 지속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의사, 간호사, 약사, 영양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 기반 치료 접근이 혈압 조절과 심혈관질환 예방에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복지부, AI 활용 차세대 항암제 개발 지원

복지부, AI 활용 차세대 항암제 개발 지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케이메디허브, 이사장 박구선)이 보건복지부 주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구조기반 AI신약개발지원)」 과제에 선정되며 인공지능(AI) 연구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구조기반 AI신약개발지원)」은 3년간 과제당 총 22억 원을 지원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AI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전문기업(주관연구기관)의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을 연구한다.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AD3 AI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아론티어가 주관연구기관으로,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와 ㈜HLB생명과학 R&D연구소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AI 기술 활용 차세대 혈액암 치료제를 개발한다.㈜아론티어는 약물 병용효과 예측, 구조 기반 분자 최적화 등 신규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AD3 AI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활용해 암연관섬유아세포(CAF)와 FLT3 변이체를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항암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나선다.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항암제 유효물질 최적화와 후보물질 도출연구를, ㈜HLB생명과학 R&D연구소는 동물모델의 유효성과 독성 평가를 맡는다.과제를 수행할 신약개발지원센터 혁신신약 1팀은 글로벌 수준 신약물질 도출역량을 입증해 온 베테랑 연구진이다. 연구진은 지난해 미국 FDA 임상 1상 IND 승인을 획득한 암줄기성 치료제와 2024년 국내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약물개발의 연구성과를 거둔 바 있다. 그동안 축적해 온 혁신신약 개발 노하우와 AI 플랫폼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차세대 혈액암 치료제 연구에서도 성공적으로 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구조기반 AI신약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재단의 우수한 신약개발 전주기 지원체계를 활용, 국가 AI기술 고도화 및 혁신신약 발굴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 과제의 성공으로 AI 혁신신약 발굴의 기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한편, ㈜아론티어는 초대규모 가상 스크리닝과 결합에너지 예측, 역가상검색 등을 통합한 구조 기반 AI 신약개발 플랫폼 AD3(ad3.io)를 운영중인 AI 신약개발 전문 기업이다.㈜HLB생명과학 R&D신약연구소는 동탄을 거점으로 리보세라닙 병용 항암물질 개발 및 의료용 대마 원료의약품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초기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신약 허가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바임, 'JULIA e-Academy' 공식 론칭

바임, 'JULIA e-Academy' 공식 론칭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바임(VAIM)이 전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학술 전용 온라인 플랫폼 'JULIA e-Academy'(https://www.julia-academy.com)를 공식 론칭했다고 밝혔다.JULIA(JUveLook International Academy)는 바임의 대표 제품인 PDLLA-HA 콜라겐 부스터 '쥬베룩(JUVELOOK)'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의학 학술 활동을 아우르는 학술 활동 브랜드다. 이번에 론칭된 JULIA e-Academy는 의료진만 접속 가능한 HCP(Healthcare Professional)-only 플랫폼으로, 일반 소비자에게는 공개되지 않는다.JULIA e-Academy는 쥬베룩에 대한 임상 근거와 시술 노하우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학술 웹사이트다. 논문, 웨비나, 시술 콘텐츠 등 다양한 학술 자료를 제공하며, 의료진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필요한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다. 플랫폼은 우선 영어로 제공되며, 향후 다국어 지원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JULIA e-Academy는 단순한 자료 아카이브를 넘어 의료진 간 교류의 장으로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처음 쥬베룩을 도입하는 비기너 의사들을 위한 기본 시술 가이드부터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한 시니어 의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어드밴스드 시술법과 복합 증례까지 사용자의 경험 수준에 따라 다층적인 콘텐츠를 제공한다.바임 관계자는 "JULIA e-Academy는 전 세계 의료진이 쥬베룩을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의사 전용 글로벌 학술 플랫폼"이라며, "단방향 정보 제공을 넘어 각국 의사들이 임상 경험과 시술 노하우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의학 커뮤니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바임은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학술 심포지엄과 세미나를 꾸준히 운영하며 쥬베룩 관련 임상 경험과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태국, 싱가포르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도 의료진 대상 학술 행사를 개최하며 글로벌 의료진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임상 데이터와 시술 사례를 바탕으로 실제 진료 환경에 활용 가능한 학술 콘텐츠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서울대병원, 혈액 속 ‘면역 바코드’로 뇌전증 읽어낸다

서울대병원, 혈액 속 ‘면역 바코드’로 뇌전증 읽어낸다

장시간 걸리는 뇌파 검사나 고가의 MRI 촬영 없이, 뇌전증 환자의 피를 뽑아 그 속에 있는 면역세포를 분석하는 것만으로 질환을 감별하고 뇌의 구조적 위축까지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혈액 기반의 새로운 접근을 통해 드러난 전신 면역 패턴의 변화가 뇌전증 진단 및 뇌 위축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것이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주건·이상건 교수, 중환자의학과 신용원 교수, 입원의학센터 홍상빈 교수(現 임상유전체의학과) 공동 연구팀은 뇌전증 환자와 건강한 일반인 총 100명의 말초혈액을 채취해, 혈액 내 면역세포인 'T세포'가 가진 고유한 수용체 서열을 대규모로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뇌전증은 뇌 신경망의 비정상적인 전기 활동으로 경련과 발작이 반복되는 복잡한 신경 질환이다. 그동안 주로 뇌 자체의 문제로만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전신 면역 체계의 이상이 발병에 깊이 관여한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질환을 진단하고 중증도를 평가하려면 긴 시간이 걸리는 복잡한 검사에 의존해야만 해, 간편한 혈액 검사 방식의 진단 지표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이에 연구팀은 외부의 병원균과 싸우는 우리 몸의 핵심 방어군인 T세포에 주목했다. 혈액 속 T세포 표면에는 적을 식별할 수 있는 고유한 유전자 서열 구조인 수용체(TCR)가 존재하는데, 이는 마치 상품마다 각기 다른 정보를 담고 있는 바코드와 같아 일종의 '면역 바코드'로 불린다. 평상시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는 다양한 적에 대비하기 위해 수많은 종류의 면역 바코드가 골고루 존재한다. 그러나 몸속에 특정 병원균이 침입하여 이를 인식한 맞춤형 T세포 군대만 비정상적으로 집중 증식하게 되면, 한정된 혈액 내에서 전체 면역 바코드의 가짓수와 다양성은 오히려 줄어드는데 이를 면역학적으로 '클론 확장(Clonal expansion)' 현상이라 한다.연구팀은 뇌전증 역시 전신적인 적응면역 체계의 활성화를 동반하는 질환이라면, 환자의 혈액 속에서도 이처럼 특정 면역 바코드만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전체적인 다양성이 감소하는 현상이 관찰될 것으로 가설을 세웠다.이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뇌전증 환자 45명과 건강한 대조군 55명 등 총 100명의 말초혈액을 채취해 심층 분석을 진행했다. 특히 뇌전증 환자군은 ▲약물 조절 양호 환자(WCE) 14명 ▲난치성 환자(DRE) 22명 ▲신경염증 관련 환자(NIE) 9명으로 세분화해 질환의 중증도에 따른 차이를 살폈다.이어 연구팀은 T세포 수용체의 유전적 구성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으로 정밀 비교했다. 분석 결과, 실제 뇌전증 환자군은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전반적인 면역 바코드의 다양성이 현저히 낮았다. 특히 약물이 듣지 않는 난치성 환자나 신경염증을 동반한 환자일수록 특정 면역 바코드만 집중적으로 증식하는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뇌전증이 단순 뇌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신 면역 체계가 불균형해진 상태임을 뜻한다.나아가 연구팀은 최적의 인공지능 진단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18가지의 면역 데이터 조합에 9종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총 162개의 진단 예측 모델을 구축했다.분석 결과, 환자의 나이나 성별 등 부가 정보 없이 오직 T세포 수용체의 '유전자 조합 패턴(V, J 유전자)' 데이터만을 집중적으로 학습시킨 모델(랜덤 포레스트 알고리즘)이 가장 뛰어난 감별 능력을 보였다. 이 최적의 모델은 혈액 분석 데이터만으로 뇌전증 환자와 건강한 일반인을 평균 80%의 높은 정확도로 감별해 냈다. 또한, 인공지능 예측의 전반적인 변별력과 신뢰도를 나타내는 곡선하면적(AUC) 수치 역시 0.80을 기록하며 비침습적 진단법으로서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혈액 속 면역 지표의 변화가 실제 뇌의 물리적 구조 변화와도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뇌 영상 촬영이 가능한 환자 21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면역 바코드의 다양성이 낮아질수록 뇌의 '시상(Thalamus)'과 '기저핵(Basal ganglia)' 부위의 부피가 감소하는 뇌 위축 현상이 확인됐다. 이 두 부위는 뇌에서 발작이 발생하고 퍼져나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곳으로, 전신 면역의 활성화가 뇌전증 관련 신경 퇴행으로 이어진다는 중요한 연결고리를 보여준다.신용원 교수(중환자의학과)는 "혈액 속 면역세포의 변화가 뇌의 구조적 위축과 연관된다는 점을 확인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뇌전증 환자의 경과를 모니터링하고, 향후 면역 조절을 통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주건 교수(신경과)는 "뇌전증은 그동안 뇌 자체의 문제로만 국한돼 인식되어 왔으나, 이번 연구는 전신 면역 시스템의 관점에서 질환을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환자 개개인의 면역 상태에 기반한 정밀 의료를 실현하는 데 한 발짝 더 다가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