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뉴스

좋은병원들 척추 전문의 한자리에…제3회 척추 컨퍼런스 개최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은 5월27일 오후 좋은삼정병원 희망관 4층 강당에서 '제3회 좋은병원들 척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재단 산하 척추센터 전문의와 PA간호사, 수술실 및 병동 간호사 등 30여 명이 참석, 연수강좌 및 학술 교류 형태로 진행됐다.좋은병원들은 척추 컨퍼런스는 척추 질환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재단 산하 각 병원의 척추센터 의료진이 모여 최신 척추 수술 기법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학술 행사다.이번 컨퍼런스는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좋은삼정병원 척추센터 박대원 과장은 'UBE as a Minimally Invasive Solution for Various Revision Spine Surgeries(다양한 척추 재수술에서 최소침습 치료법으로서의 UBE(양방향 척추내시경술))'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과장은 다양한 척추 재수술 사례에서 UBE의 활용 가능성과 임상적 장점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이어 좋은삼선병원 최윤희 과장은 'Various Surgical Strategies in Management of Spondylitis(척추염 치료에서의 다양한 수술 전략)'을 주제로 척추염 환자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수술적 접근법과 치료 전략을 공유했다.마지막으로 좋은문화병원 척추센터 손상규 소장은 'Fluid dynamics and ICP management in UBE(UBE 수술에서의 유체역학과 두개내압 관리)'를 주제로 UBE 수술 과정에서 유체 흐름의 이해와 두개내압 관리의 중요성을 심도 있게 설명했다.이번 컨퍼런스를 주관한 좋은삼정병원 박대원 과장은 "척추질환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척추수술은 점차 미세화·정밀화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최신 수술 기법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BD코리아-유밤외과, ‘VAB 트레이닝 센터’ 업무 협약(MOU) 체결

5월 27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벡톤디킨슨코리아(이하 BD코리아)는 유밤외과의원(원장 박성문, 이하 유밤외과)을 유방 생검 기술 발전 및 전문 의료진 양성을 위한 '진공보조유방생검(VAB) 트레이닝 센터'로 지정하고, 유밤외과의원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유밤외과는 BD코리아의 스마트 유방 생검 시스템인 '엔코 엔스파이어(EnCor Enspire™)'를 활용한 전문 교육 거점 역할을 맡는다. 엔코 엔스파이어는 초음파, 입체정위(Stereotactic), MRI 등 다양한 영상 유도 환경에 호환되는 시스템으로, 특히 초음파로 확인이 어려운 미세석회화 진단에 필수적인 입체정위 생검 기능을 갖춰 검사 및 진단 과정에 활용 가능한 기능을 제공한다.서울시 동작구에 소재한 유밤외과는 그동안 대학병원에서 주로 시행하던 고난도 입체정위 생검 기술을 개원가로 확산시키는 임상 교육 허브로서, 타 의료기관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습 및 케이스 관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BD코리아 Biopsy 사업부 총괄 김철 상무는 "유밤외과가 보유한 풍부한 임상 노하우와 BD의 첨단 생검 솔루션이 만나 전문 의료진 양성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트레이닝 센터 지정을 통해 유방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돕는 혁신 기술이 의료 현장에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유밤외과 박성문 원장은 지난 4월 22일 개최된 BD 해외지사 행사(BD VAE Mastery Series: Expert Led Workshop)에서 의료 선진국으로 꼽히는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각국의 유방외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직접 강연을 하며 실습 세션을 진행하기도 했다.이날 박 원장은 ▲US-guided 유방 생검 tips&tricks ▲전문의 관점에서 본 ST 시술 실전 가이드 등을 주제로 실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입체정위(ST) 장비를 이용한 팬텀 핸즈온(Hands-on) 세션을 통해 해외 의료 전문가들에게 정밀한 유방 조직 채취 기술을 전수하며 VAB 트레이닝 센터의 전문 역량을 선보였다.BD코리아와 유밤외과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유방암 조기 진단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며 지역 및 국내 유방 의학 발전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선천성 편측 비대증 환아 ‘양측 팔다리 뼈 나이 차이’ 세계 최초 규명

신체의 한쪽이 다른 쪽보다 비대하게 성장하는 '선천성 편측 비대증' 환아는 양쪽 팔다리의 길이뿐만 아니라 '뼈가 성숙하는 속도'도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 최초로 나왔다. 길이가 긴 쪽의 뼈가 성장을 더 일찍 마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기존 예측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 맞춤형으로 정밀하게 수술 시기를 결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신창호 교수팀(이원익 임상강사)은 선천성 편측 비대증 및 편측 저형성증 환아 118명을 대상으로 양측 팔다리의 뼈 나이 차이를 규명한 결과가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hildren's Orthopaedics'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이미지 ] 베크위트 - 비데만 증후군 환아의 비대칭적 뼈 성장 . 길이가 긴 쪽 사지에서 뼈 성장 ( 골성숙 ) 이 더 빠름을 보여준다 . (a) 더 길고 큰 왼쪽 무릎 뼈 , (b) 실제 나이 (5.5 세 ) 와 뼈 나이가 같은 짧은 오른손 , (c) 뼈 나이가 6.1 세로 앞선 긴 왼손선천성 편측 비대증 및 편측 저형성증은 신체의 한쪽이 반대쪽보다 눈에 띄게 크거나 작게 자라는 희귀질환이다. 양쪽 팔다리의 길이나 굵기가 비대칭적으로 자라며, 길이 차이가 심해지면 몸의 균형이 무너져 보행 장애, 척추 측만, 관절의 퇴행성 변화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로 베크위트-비데만 증후군(Beckwith-Wiedemann syndrome)이나 실버-러셀 증후군(Silver-Russell syndrome) 같은 유전적 이상이 대표적인 원인이다.팔다리 길이 차이를 교정할 때는 흔히 성장판 수술을 시행하며, 정확한 수술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뼈 나이 측정이 필수적이다. 진료 현장에서는 환아의 양쪽 뼈 나이가 다를 수 있다는 의문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이를 입증할 객관적인 데이터가 없어 기존에는 한쪽 뼈 나이만을 기준으로 남은 성장량을 예측해왔다. 이에 연구팀은 질환 특성상 양측 뼈의 성숙 속도 자체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에 주목해 연구에 착수했다.연구팀은 2000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검사를 마친 총 118명의 환아(▲베크위트-비데만 증후군 34명 ▲실버-러셀 증후군 14명 ▲PIK3CA 연관 과성장 증후군 14명 ▲특발성군 56명)를 대상으로 한국 표준 골연령 차트와 수정된 Fels 체계를 이용해 뼈 나이를 비교 분석했다.특히 뼈의 성숙도를 정량화하는 '수정된 Fels 체계'를 적용해, 기존 방식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수개월 단위의 미세한 뼈 나이 차이까지 정밀하게 계산해냈다. 또한, 다리 성장의 약 65%가 무릎 주변에서 이루어지고 실제 성장판 수술도 이 부위에서 시행되는 점을 고려해, 기존처럼 손 뼈 나이 측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실제 수술 부위인 무릎 뼈 나이까지 추가로 분석해 예측의 정확도를 높였다.연구 결과, 단순히 환아들의 좌우 뼈 나이를 비교했을 때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길이가 긴 쪽'과 '짧은 쪽'으로 나누어 비교하자 명확한 차이가 나타났다. 전체 환아군에서 길이가 긴 팔의 뼈 나이가 짧은 쪽보다 평균 1.2개월 더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베크위트-비데만 증후군'에서 이러한 뼈 성장의 비대칭성이 가장 두드러졌다. 해당 환아군의 경우, 길이가 긴 다리의 뼈 나이가 평균 7.1개월 더 많았으며, 길이가 긴 팔의 뼈 나이 역시 3.2개월 더 앞서 있었다. 이는 뼈의 성장 속도 차이가 단순한 해부학적 방향(좌·우)의 문제가 아니라, 질환으로 인한 신체의 '과성장' 자체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실버-러셀 증후군 등 다른 질환군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사지 길이 교정 수술의 정밀도를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처럼 한쪽 뼈 나이만 기준으로 남은 성장량을 예측하면 최종 다리 길이 차이를 과대평가할 위험이 있다. 그러나 긴 쪽 다리의 뼈가 더 빨리 자라는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수술 시기를 계획하면, 불필요한 과교정이나 재수술 위험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신창호 교수·이원익 임상강사신창호 교수(소아정형외과)는 "선천성 편측 비대증·저형성증 환자에서 팔다리 길이 차이를 치료할 때는 단순히 길이만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쪽 뼈가 더 빨리 자라고 있는지를 함께 평가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가 환아들의 성장 예측과 수술 계획 수립에 실질적인 근거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솔트룩스 -"당신의 옆자리엔 어떤 일자리가 있습니까?"

풀스택 AI 전문 기업 솔트룩스(대표 이경일)는 오는 5월 28일 개최되는 'SAC(Saltlux AI Conference) 2026'에서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반도체 분야의 핵심 경쟁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패널 토론을 펼친다고 밝혔다.특히 세션 3 - 당신의 옆자리엔 어떤 일자리가 있습니까? 에서는 의료 법률,공공에 이르기까지 사례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같은 영역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기업들이 한 무대에 함께 오르는 것은 국내 AI 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일로, 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휴머노이드 로봇 토론에는 뉴로메카, 에이로봇, 트위니가 함께 오른다. 세 기업은 각각 휴머노이드 플랫폼과 AI 기반 동작 제어 기술, 자율주행 기반 실내·물류 로봇 솔루션, 협동 로봇과 산업용 매니퓰레이터 중심의 자동화 기술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쌓아온 국내 로봇 산업의 대표 주자들이다. 그동안 각 사가 개별 행사나 전시회를 통해 자사의 비전을 발표한 적은 있었지만, 같은 분야의 주요 기업들이 한 무대에서 공개적으로 의견을 주고받는 이례적인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글로벌 빅테크와 해외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흐름 속에서, 국내 기업들이 어떤 차별화 전략을 제시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어지는 소버린 AI 반도체 토론에는 리벨리온, 모빌린트, 퓨리오사AI가 함께한다. 세 기업은 각각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AI 추론 칩, 대형 언어 모델(LLM) 추론에 최적화된 차세대 NPU, 엣지 디바이스용 저전력 AI 반도체 등 국내 AI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이 한 무대에서 함께 토론을 펼치는 것 역시 이례적이며, 그만큼 발표 내용과 논의의 깊이에 업계의 기대가 크다.솔트룩스는 이번 토론을 단순한 발표 무대가 아닌, 국내 AI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들이 경쟁 구도를 넘어 산업 전체의 방향성과 협력 지점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평소 같은 무대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기업들이 한자리에서 서로의 전략을 직접 비교하고 의견을 나눈다는 점에서, 참관객들에게도 흔치 않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전망이다.특히 이번 행사의 세번째 세션인 '당신 옆자리엔 어떤 AI가 있습니까?' 산업별 AI 활용 사례 발표가 진행되는데 법률 분야 사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홍진배)이 직접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아 국산 AI 기술의 실증과 검증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솔트룩스와 리벨리온의 R&D 성과물을 정부 R&D 전문 기관이 실제 업무에 적용해 검증하는 구조로, 기술 개발부터 현장 실증, 수요 연계까지 이어지는 '소버린 AI 기반 국산 AI 풀스택 R&D 선순환'의 대표 사례로 기대를 모은다. 솔트룩스가 출시한 'Luxia-on'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R&D 지원 과제를 통해 축적한 연구 성과와 솔트룩스 자체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AI 모델 'LUXIA'와 리벨리온의 NPU 'Atom'이 탑재됐다.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솔트룩스는 25년간 한국 AI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 온 기업으로서, 개별 기업의 성과를 넘어 산업 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일에도 책임이 있다고 믿는다"라며 "휴머노이드와 AI 반도체를 이끄는 대표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토론이 한국 AI 산업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경희대병원, 멀티오믹스 플랫폼 ‘아비티24’ 도입

경희대병원(병원장 김종우)은 최근 '암유전‧유전상담 클리닉' 확장개소에 맞춰 유전자 분석 기반의 첨단 정밀의료 체계를 구축했다.경희대병원은 유전체 정밀진단을 위한 최신 DNA 염기 서열 변화를 넘어 RNA 발현, 단백질 변화, 세포의 공간적 정보까지 통합적으로 연계해 질병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고도화된 접근법으로 차세대 정밀의학의 핵심으로 손꼽히고 있다.멀티오믹스 분석 플랫폼인 아비티24(AVITI24)를 도입했다. 아비티24 플랫폼은 고해상도 유전체 분석은 물론, 향후 단일세포 및 공간 멀티오믹스 연구까지 확장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이다.이와 함께 경희대병원 임상검사실은 시스템 도입과 동시에 국내 최초로 아비티24 기반 생식세포변이 검사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검사실 체외진단검사 인증을 획득하며 본격적인 임상 활용에 나섰다. 이는 단순히 고성능 장비 도입을 넘어 국가 기관의 기준에 부합하는 검사 신뢰성과 품질 관리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경희대병원의 정밀진단 역량을 한 단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경희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조선영 교수(진료과장)는 "기존 분석법으로 원인 규명이 어려웠던 희귀질환 및 유전성 질환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고도화된 분석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병리 정보를 임상과 연구에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게 됐다"며 "단일 유전자 변이 중심의 단편적 해석을 넘어 질병을 한층 더 정밀하게 이해하고 환자 맞춤형 진료로 연결하는 차세대 의료의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종우 경희대병원장은 "아비티24 도입은 병원의 정밀 진단 역량과 차세대 선진 의료 서비스, 그리고 유전체 연구 역량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검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임상 진료와 유기적으로 연계된 통합 진료 체계를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의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앞서 확장 개소한 경희대병원 암유전·유전상담 클리닉은 암과 희귀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유전 질환의 진단부터 검사, 결과 해석, 맞춤형 가족 상담까지 아우르는 통합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차세대 정밀의학 실현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조기 진단과 예방 중심의 정밀의료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美 ASCO 2026 참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 참가해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파트너링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ASCO는 매년 전 세계 종양학 전문가와 제약·바이오 기업이 모여 최신 항암 연구 성과와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올해도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 및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들과 PBP1510의 임상 개발 현황과 향후 연구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번 ASCO 2026 췌장암 과발현 표적단백질인 'PAUF(Pancreatic Adenocarcinoma Up-regulated Factor)'를 기반으로 한 췌장암 치료·진단 연계 전략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PAUF를 표적 치료 타깃뿐만 아니라 환자 선별 및 치료 반응 모니터링을 위한 바이오마커로 진단에 함께 활용하는 동반진단 개념의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췌장암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전방위적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과학계의 평가를 전문적으로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또한, 독립 부스를 통해 글로벌 핵심의견전달자(KOL), 임상의, 연구원 등 전문 인력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PBP1510의 최신 임상 진척 상황과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학회 기간 중 확보되는 과학적 교류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협력 기회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PBP1510은 PAUF를 표적으로 하는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췌장암 항체신약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및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글로벌 췌장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약 12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이번 ASCO 2026은 세계적인 종양학 전문가들에게 PBP1510의 과학적 타당성과 최신 임상 고도화 현황을 직접 입증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ASCO에서 다지는 학술적 신뢰도와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오는 6월 개최되는 'BIO USA' 등 비즈니스 중심 행사에서 주요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과의 공동개발, 기술이전(L/O) 등 상업화 논의를 더욱 구체화하고 속도감 있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고혈압학회 2026 고혈압 진료지침 발표

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 2026에서는 기존 항고혈압제 외에도 혈압 감소 효과가 입증된 angiotensin receptor-neprilysin inhibitor (ARNI), 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inhibitor (SGLT2 억제제), non-steroidal mineralocorticoid inhibitor(비스테로이드성 MRA), 알도스테론합성효소억제제(aldosterone synthase inhibitor, ASI) 등을 새로운 치료 전략에 포함했다. 이들 약제는 혈압 감소뿐 아니라 심부전,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보호 효과까지 확인되었으며, 일부의 약제는 난치성 고혈압 환자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대한고혈압학회는 최근 발표된 다양한 임상연구와 의학적 근거를 반영하여 2026년 6차 개정 진료지침을 통해 이들 약물을 새로 포함했다. 학회가 밝힌 새로운 지침은 다음과 같다.1. 이완기단독고혈압(Isolated Diastolic Hypertension, IDH) 새롭게 분류대한고혈압학회 2026 진료지침은 고혈압 기준을 기존과 동일한 140/90 mmHg 이상으로 유지하면서도, 수축기혈압은 정상이나 이완기혈압만 상승한 경우를 '이완기단독고혈압(IDH)'으로 새롭게 분류하였다.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 흔한 형태로, 장기적으로 표적장기 손상과 심혈관 합병증 위험 증가와 관련된 국내 연구 결과를 반영하였다.2. 커프리스(cuffless) 혈압계의 임상 도입대한고혈압학회 2026 진료지침은 정확한 혈압 측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활동혈압과 가정혈압 측정을 적극 권고하였다. 또한 수은혈압계를 대체한 다양한 무수은혈압계를 측정 원리에 따라 새롭게 분류하였으며, 국내외 진료지침 가운데 처음으로 커프리스(cuffless) 혈압계를 임상 혈압 감시 장치로 포함하였다.커프리스 혈압계는 커프 압박 없이 일상생활과 수면 중 연속 혈압 측정이 가능해 혈압 변동성 평가와 환자 자가관리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중 반지형 혈압계는 국제표준(ISO 81060-2:2018) 허용 범위 내의 혈압값 정확도를 보여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함께 24시간 활동혈압감시 건강보험 수가에도 적용되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향후 검증 과정과 임상 적용의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제시하였다.3. 새로운 고혈압 약제의 도입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 2026에서는 기존 항고혈압제 외에도 혈압 감소 효과가 입증된 angiotensin receptor-neprilysin inhibitor (ARNI), 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inhibitor (SGLT2 억제제), non-steroidal mineralocorticoid inhibitor(비스테로이드성 MRA), 알도스테론합성효소억제제(aldosterone synthase inhibitor, ASI) 등을 새로운 치료 전략에 포함하였다. 이들 약제는 혈압 감소뿐 아니라 심부전,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보호 효과까지 확인되었으며, 일부의 약제는 난치성 고혈압 환자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4. 단일제형복합제(SPC) 새 분류 체계 제시단일제형복합제(single-pill combinations, SPC)는 두 가지 이상의 항고혈압제를 하나의 제형에 포함한 치료 방식으로, 약물 치료 지속성을 높이고 개별 약제 병용보다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와 비용효과성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용량의 단일제형복합제가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고혈압학회 2026 진료지침은 통상적인 시작용량을 기준으로 단일제형복합제를 초저용량·저용량·표준용량·고용량으로 새롭게 분류하였다. 특히 최근 연구를 반영해 초저용량·저용량 복합제가 부작용 증가 없이 우수한 혈압 조절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으며, 향후 고혈압 치료의 새로운 전략으로 제시하였다.5. 생활습관 교정 확대: 전자담배 금연과 마음요법 포함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 2026에서는 체중 조절, 저염식, 절주, 금연, 운동, 건강한 식습관 등 생활습관 개선을 고혈압 관리의 기본 치료로 강조하였다. 또한 전자담배와 간접흡연 역시 심혈관 위험 증가와 관련된다는 근거를 반영하여 금연 권고 범위를 확대하였다. 아울러 호흡 운동, 명상, 마음챙김(mindfulness) 등 스트레스 완화 요법이 혈압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바탕으로 이를 비약물 치료 전략에 새롭게 포함하여 생활습관 치료 영역을 더욱 강화하였다.6. 비만과 젊은 성인 고혈압, 새로운 핵심 관리 대상으로 부상대한고혈압학회 2026 진료지침은 비만과 젊은 성인 고혈압을 새로운 핵심 관리 분야로 포함하였다. 비만 고혈압 환자에서는 체중 감량과 적극적인 혈압 조절을 강조하였고, GLP-1 수용체작용제와 SGLT2 억제제 등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하였다. 또한 20–39세 젊은 고혈압 환자에서 조기 진단과 적극적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40세 미만에서는 이차성 고혈압 선별검사를 적극 고려하도록 권고하여, 젊은 고혈압 환자에서 장기적인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와 조기 예방 효과를 강화하고자 하였다.7. 고혈압성 응급 기준과 치료 재정립대한고혈압학회 2026 진료지침은 고혈압성 응급과 급성중증고혈압의 정의를 명확히 구분하였으며, '고혈압성 응급'은 급성 장기손상이 동반된 경우로 정주용 항고혈압제를 사용하여 신속하지만 과도하지 않은 혈압 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반면 장기손상이 없는 경우는 '급성중증고혈압'으로 분류하고, 급격한 혈압 강하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고 제시하였다. 또한 개념적 혼란을 줄이기 위해 '고혈압성 긴급(hypertensive urgency)' 용어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하였다.8. 환자중심진료(patient-centered care) 강조대한고혈압학회 2026 진료지침은 환자를 치료의 동반자로 인식하는 '환자 중심 진료(patient-centered care)' 개념을 새롭게 강조하였다. 환자의 심혈관 위험도와 치료 효과에 대해 개인 맞춤형 설명과 공유의사결정(shared decision-making)을 권고하였으며, 가정혈압 자가측정을 적극적인 혈압 관리 전략으로 제시하였다. 특히 가정혈압 측정은 진단 정확도의 향상뿐 아니라 환자의 치료 참여와 약물치료 지속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의사, 간호사, 약사, 영양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 기반 치료 접근이 혈압 조절과 심혈관질환 예방에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바임, 'JULIA e-Academy' 공식 론칭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바임(VAIM)이 전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학술 전용 온라인 플랫폼 'JULIA e-Academy'(https://www.julia-academy.com)를 공식 론칭했다고 밝혔다.JULIA(JUveLook International Academy)는 바임의 대표 제품인 PDLLA-HA 콜라겐 부스터 '쥬베룩(JUVELOOK)'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의학 학술 활동을 아우르는 학술 활동 브랜드다. 이번에 론칭된 JULIA e-Academy는 의료진만 접속 가능한 HCP(Healthcare Professional)-only 플랫폼으로, 일반 소비자에게는 공개되지 않는다.JULIA e-Academy는 쥬베룩에 대한 임상 근거와 시술 노하우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학술 웹사이트다. 논문, 웨비나, 시술 콘텐츠 등 다양한 학술 자료를 제공하며, 의료진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필요한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다. 플랫폼은 우선 영어로 제공되며, 향후 다국어 지원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JULIA e-Academy는 단순한 자료 아카이브를 넘어 의료진 간 교류의 장으로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처음 쥬베룩을 도입하는 비기너 의사들을 위한 기본 시술 가이드부터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한 시니어 의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어드밴스드 시술법과 복합 증례까지 사용자의 경험 수준에 따라 다층적인 콘텐츠를 제공한다.바임 관계자는 "JULIA e-Academy는 전 세계 의료진이 쥬베룩을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의사 전용 글로벌 학술 플랫폼"이라며, "단방향 정보 제공을 넘어 각국 의사들이 임상 경험과 시술 노하우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의학 커뮤니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바임은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학술 심포지엄과 세미나를 꾸준히 운영하며 쥬베룩 관련 임상 경험과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태국, 싱가포르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도 의료진 대상 학술 행사를 개최하며 글로벌 의료진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임상 데이터와 시술 사례를 바탕으로 실제 진료 환경에 활용 가능한 학술 콘텐츠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서울대병원, 혈액 속 ‘면역 바코드’로 뇌전증 읽어낸다

장시간 걸리는 뇌파 검사나 고가의 MRI 촬영 없이, 뇌전증 환자의 피를 뽑아 그 속에 있는 면역세포를 분석하는 것만으로 질환을 감별하고 뇌의 구조적 위축까지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혈액 기반의 새로운 접근을 통해 드러난 전신 면역 패턴의 변화가 뇌전증 진단 및 뇌 위축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것이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주건·이상건 교수, 중환자의학과 신용원 교수, 입원의학센터 홍상빈 교수(現 임상유전체의학과) 공동 연구팀은 뇌전증 환자와 건강한 일반인 총 100명의 말초혈액을 채취해, 혈액 내 면역세포인 'T세포'가 가진 고유한 수용체 서열을 대규모로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뇌전증은 뇌 신경망의 비정상적인 전기 활동으로 경련과 발작이 반복되는 복잡한 신경 질환이다. 그동안 주로 뇌 자체의 문제로만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전신 면역 체계의 이상이 발병에 깊이 관여한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질환을 진단하고 중증도를 평가하려면 긴 시간이 걸리는 복잡한 검사에 의존해야만 해, 간편한 혈액 검사 방식의 진단 지표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이에 연구팀은 외부의 병원균과 싸우는 우리 몸의 핵심 방어군인 T세포에 주목했다. 혈액 속 T세포 표면에는 적을 식별할 수 있는 고유한 유전자 서열 구조인 수용체(TCR)가 존재하는데, 이는 마치 상품마다 각기 다른 정보를 담고 있는 바코드와 같아 일종의 '면역 바코드'로 불린다. 평상시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는 다양한 적에 대비하기 위해 수많은 종류의 면역 바코드가 골고루 존재한다. 그러나 몸속에 특정 병원균이 침입하여 이를 인식한 맞춤형 T세포 군대만 비정상적으로 집중 증식하게 되면, 한정된 혈액 내에서 전체 면역 바코드의 가짓수와 다양성은 오히려 줄어드는데 이를 면역학적으로 '클론 확장(Clonal expansion)' 현상이라 한다.연구팀은 뇌전증 역시 전신적인 적응면역 체계의 활성화를 동반하는 질환이라면, 환자의 혈액 속에서도 이처럼 특정 면역 바코드만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전체적인 다양성이 감소하는 현상이 관찰될 것으로 가설을 세웠다.이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뇌전증 환자 45명과 건강한 대조군 55명 등 총 100명의 말초혈액을 채취해 심층 분석을 진행했다. 특히 뇌전증 환자군은 ▲약물 조절 양호 환자(WCE) 14명 ▲난치성 환자(DRE) 22명 ▲신경염증 관련 환자(NIE) 9명으로 세분화해 질환의 중증도에 따른 차이를 살폈다.이어 연구팀은 T세포 수용체의 유전적 구성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으로 정밀 비교했다. 분석 결과, 실제 뇌전증 환자군은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전반적인 면역 바코드의 다양성이 현저히 낮았다. 특히 약물이 듣지 않는 난치성 환자나 신경염증을 동반한 환자일수록 특정 면역 바코드만 집중적으로 증식하는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뇌전증이 단순 뇌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신 면역 체계가 불균형해진 상태임을 뜻한다.나아가 연구팀은 최적의 인공지능 진단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18가지의 면역 데이터 조합에 9종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총 162개의 진단 예측 모델을 구축했다.분석 결과, 환자의 나이나 성별 등 부가 정보 없이 오직 T세포 수용체의 '유전자 조합 패턴(V, J 유전자)' 데이터만을 집중적으로 학습시킨 모델(랜덤 포레스트 알고리즘)이 가장 뛰어난 감별 능력을 보였다. 이 최적의 모델은 혈액 분석 데이터만으로 뇌전증 환자와 건강한 일반인을 평균 80%의 높은 정확도로 감별해 냈다. 또한, 인공지능 예측의 전반적인 변별력과 신뢰도를 나타내는 곡선하면적(AUC) 수치 역시 0.80을 기록하며 비침습적 진단법으로서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혈액 속 면역 지표의 변화가 실제 뇌의 물리적 구조 변화와도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뇌 영상 촬영이 가능한 환자 21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면역 바코드의 다양성이 낮아질수록 뇌의 '시상(Thalamus)'과 '기저핵(Basal ganglia)' 부위의 부피가 감소하는 뇌 위축 현상이 확인됐다. 이 두 부위는 뇌에서 발작이 발생하고 퍼져나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곳으로, 전신 면역의 활성화가 뇌전증 관련 신경 퇴행으로 이어진다는 중요한 연결고리를 보여준다.신용원 교수(중환자의학과)는 "혈액 속 면역세포의 변화가 뇌의 구조적 위축과 연관된다는 점을 확인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뇌전증 환자의 경과를 모니터링하고, 향후 면역 조절을 통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주건 교수(신경과)는 "뇌전증은 그동안 뇌 자체의 문제로만 국한돼 인식되어 왔으나, 이번 연구는 전신 면역 시스템의 관점에서 질환을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환자 개개인의 면역 상태에 기반한 정밀 의료를 실현하는 데 한 발짝 더 다가섰다"고 강조했다.

경희대 의과대학, 하버드 의대 하택집 교수 특강 성료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의과대학이 지난 5월 20일 제1의학관에서 생물물리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하택집 ES(하버드 의대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고해상도 기술을 통한 의생명 연구의 진보(Advancing Biomedical Research through High Resolution Technologies)'를 주제로 진행됐다. 김진상 총장을 비롯한 교수와 학생들이 온오프라인으로 특강에 참여했다.단일 분자 중심의 생물물리학 혁신 방법론하택집 교수는 단일 분자 수준에서 생명 현상을 관찰·해석하는 기술의 개척자다. 하 교수는 수만 개의 분자를 평균적으로 관찰하던 과거를 넘어, 단 하나의 분자가 가진 움직임과 상호작용을 직접 들여다보는 생물물리학의 비전을 제시하며 두 가지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단일 분자 형광 에너지 전달(smFRET)'은 형광 물질을 단백질이나 DNA에 결합해 두 물질 간의 거리에 따른 빛의 색상 변화를 나노미터 단위로 실시간 추적하는 기술이다. '광학 집게(Optical Tweezers)'는 강력한 레이저 빛으로 미세 구슬을 포획하고, 여기에 단백질이나 DNA를 연결해 물리적 힘을 가함으로써 분자의 역학적 에너지를 측정하는 기술이다.이날 강연에서는 '유전자 가위(CRIPR-Cas9)'의 고질적 한계인 '오프 타겟(Off-target, 비표적 절단)' 부작용을 극복한 최신 연구 성과가 큰 주목을 받았다. 기존 방식은 무작위 절단 부작용과 자르는 타이밍을 알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 교수 연구팀은 레이저 포커싱을 통해 빛을 쬐어주는 순간에만 유전자 가위가 활성화되도록 제어하여 활성 분자 수를 대폭 줄였다. 또한 표적 위치 두 군데를 동시에 잘라내어 1시간 만에 80% 이상의 세포에서 원하는 유전자 결실(Deletion)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암세포 DNA 복구 기전 규명과 난치성 질환 치료의 새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하 교수는 생체 적용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각적 협업이 진행 중이며, 2~3년 내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보스턴 어린이 병원과 협업해 환자의 혈액 내 미세 분자를 검사하는 차세대 진단 플랫폼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물리학과 출신으로 생물학 분야에 뛰어든 하 교수는 자신을 두 학문의 경계선에 선 '박쥐'에 비유하며, "양극단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과 경계선에서의 도전을 즐길 때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수 있다"라며 청중들을 격려했다.

명지병원, 21일 알츠하이머 레켐비 클리닉 개소

한양대학교 교육협력 명지병원(병원장 김인병)이 지난 21일 뇌 질환 및 치매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알츠하이머 레켐비 클리닉'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레켐비(Leqembi)'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제거하는 세계 최초 표적 항체 치료제다. 지난 2024년 말 국내에 도입된 신약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고 초기 단계 환자의 인지 기능을 약 27%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치료 대상은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치매 단계의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다. 클리닉은 신약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밀진단·안전투약·밀착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또 아밀로이드 PET, 고해상도 MRI, 신경심리검사(SNSB),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환자 상태를 정밀하게 평가하고 적합한 환자를 선별해 치료를 진행한다.운영은 명지병원 알츠하이머연구소장 겸 치매진료센터장을 맡고 있는 퇴행성 뇌질환 전문가 이지현 교수와 미국·캐나다·한국에서 30년 넘게 뇌졸중 및 신경계 질환을 진료해 온 최영빈 교수 등 신경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이뤄진다.특히 명지병원은 그간 쌓아온 국내 최고 수준의 치매 관리 및 연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명지병원 지난 11년간 경기도민의 치매 관리를 총괄하는 '경기도광역치매센터'를 성공적으로 위탁 운영해왔으며, 치매안심센터, 공공보건의료사업단 및 예술치유센터가 협업하는 독자적 조기 치매 예방 프로그램인 '백세총명학교'를 운영 중이다.또 연구 역량 면에서는 국내 4곳에 불과한 국가 지정 '치매뇌은행'과 '알츠하이머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클리닉 개소를 통해 임상과 연구가 완벽히 결합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개소식에 이어 병원 농천홀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의 최신 치료 동향을 공유하는 심포지엄도 열렸다. 심포지엄에서는 이지현 교수가 '알츠하이머병의 질병 수정 치료'를, 최영빈 교수가 '항아밀로이드 치료 시대에 꼭 알아야 할 영상 이상'을 주제로 발표했다.이지현 교수는 "고령화로 치매 환자가 증가하면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국가적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레켐비 도입에 발맞춰 보다 환자 중심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왕준 이사장은 "명지병원이 축적해온 치매 진료와 연구, 예방 분야에서의 높은 의료 역량에 이번 클리닉 개소를 더해 알츠하이머병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전문 클리닉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혈액만으로 초기 폐암 진단·예후 예측’ 가능

혈액만으로 초기 폐암을 진단하고 예후까지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공동 연구팀이 발굴했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공동 연구팀(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과 최병현 연구교수, 통계학과 안형진 교수, 바이오의공학과 최연호 교수)은 혈액 내 작은 세포외소포(small extracellular vesicle, sEV)에 존재하는 'GRIP 및 코일드코일 도메인 함유 단백질2(GRIP and coiled-coil domain-containing protein 2, GCC2 단백질)'이 초기 폐암의 진단과 예후 예측에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사진:왼쪽부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과 최병현 연구교수 · 통계학과 안형진 · 바이오의공학과 최연호 교수>폐암은 국내외에서 사망률이 높은 암종 중 하나로, 조기 발견이 치료 성적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그러나 초기 폐암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영상검사나 조직검사에 의존하는 기존 진단 방식만으로는 조기 진단과 예후 예측에 한계가 있었다.연구팀은 혈액 속 sEV에 포함된 GCC2 단백질에 주목했다. sEV는 세포가 분비하는 나노 크기의 물질로, 암세포의 특성과 질병 진행 상태를 반영할 수 있어 액체생검 기반 바이오마커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연구팀은 국내 5개 병원과의 다기관 협력을 통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확보한 임상자료와 혈액 샘플을 바탕으로 정상 대조군 150명과 폐 선암 환자 320명 등 총 470명의 혈장 샘플을 분석했다.sEV-GCC2, 정상 대조군과 폐 선암 환자 정확히 구분폐 선암 조기진단·예후예측 가능성 확인분석 결과, 폐 선암 환자에서 혈액 내 sEV-GCC2 농도는 정상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특히 sEV-GCC2은 정상 대조군과 폐 선암 환자를 높은 정확도로 구분해(AUC 0.904) 혈액 기반 초기 폐암 진단 바이오마커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또한 sEV-GCC2는 폐암의 존재 여부뿐만 아니라 환자의 예후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술 전 혈액 내 sEV-GCC2 농도가 높은 환자군에서 재발 위험 및 무재발 생존과의 관련성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수술 후 재발 위험 평가와 환자별 치료 전략 수립에 활용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세포 및 동물실험을 통해 sEV-GCC2가 암세포 증식, 종양 성장, 림프절 전이와 관련될 수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GCC2가 단순한 진단 바이오마커를 넘어 폐암의 진행 및 악성화에 관여하는 표적 물질이 될 가능성도 확인했다.폐암 표적 치료 연구로 확장 가능성도이번 연구 결과 논문의 공동 교신저자인 김현구 교수는 "국내 여러 병원의 임상 혈액 샘플을 기반으로 초기 폐암 환자에서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수술 전후 환자 위험도 평가와 치료 전략 수립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폐암의 진행 및 악성화에 관련하는 표적 물질이 될 가능성도 확인한 만큼, 향후 GCC2를 기반으로 한 폐암 표적 치료 연구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공동 제1저자인 최병현 연구교수는 "이번 연구는 혈액 내 sEV-GCC2가 초기 폐암의 진단과 예후를 함께 설명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후보임을 다기관 임상 샘플을 통해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공동 제1저자인 안형진 교수는 "정상 대조군과 폐 선암 환자를 포함한 다기관 임상자료를 기반으로 sEV-GCC2의 진단 및 예후 예측 가능성을 통계적으로 검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공동 교신저자인 최연호 교수는 "세포외소포 기반 액체생검 기술이 초기 암 진단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로 향후 임상 적용을 위한 기술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성과가 초기 폐암의 비침습적 진단과 예후 예측, 나아가 폐암 표적 치료 연구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후속 검증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GCC2 in Small Extracellular Vesicles as a Diagnostic and Prognostic Biomarker of Early-Stage Lung Adenocarcinoma(초기 폐 선암의 진단 및 예후 예측 바이오마커로서 소형 세포외소포 내 GCC2)'라는 제목으로, 세포외소포 연구 분야의 세계적 전문 학술지이자 국제세포외소포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Extracellular Vesicles)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Extracellular Vesicles (IF: 14.5)'에 2026년 5월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논문링크 : https://isevjournals.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jev2.70264

성장호르몬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 ‘주 1회’ 장기지속형 제제 소그로야®

노보노디스크제약㈜(대표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이하 한국 노보 노디스크)은 5월 21일 서울 한국 노보 노디스크 본사에서 '글로벌 성장호르몬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 최신 임상 근거를 기반으로 한 장기지속형 치료제의 임상적 가치와 적용 전략'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개최했다.이번 세션은 성장호르몬 치료가 기존 일일 제제에서 주 1회 장기지속형 제제 치료로 확장되는 가운데, 환자 중심의 치료 지속성 및 편의성 개선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세션에서는 글로벌 치료 트렌드와 국내 진료 환경을 살펴보고, 주 1회 장기지속형 성장호르몬 제제 소그로야®의 임상적 가치와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적용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심영석 아주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성장호르몬 글로벌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장기지속형 성장호르몬 치료의 임상적 가치와 적용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심영석 교수는 "성장호르몬 치료는 장기간 지속되는 만큼 치료 순응도가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최근 성장호르몬 치료 패러다임은 기존의 일일 주사 치료에서 주 1회 투여가 가능한 장기지속형 성장호르몬 치료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환자와 보호자의 치료 부담을 줄이고, 치료 순응도와 지속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성장호르몬결핍증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치료 순응도와 치료 효과 간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은 성장호르몬결핍증 소아 75명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관찰 연구에 따르면, 주당 2회 이상 주사를 누락한 환아는 주사를 누락하지 않은 환아 대비 연간 키 성장속도(Height Velocity, HV)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전자재조한 성장호르몬(rhGH)으로 치료 중인 4~16세 소아 환자 15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중등도~낮은 순응도를 보인 환아는 높은 순응도를 보인 환아 대비 성장속도 표준편차점수(HV-SDS)가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성장호르몬 치료에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치료를 유지할 수 있는 주 1회 제제 옵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흐름 속에서, 한국 노보 노디스크는 성장호르몬결핍증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장기지속형 치료제를 통해 환자의 치료 부담을 줄이고 치료 지속성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 수면에 독...여성 숙면, 먹는 양과 쓰는 양 ‘균형'이 좌우

하루 총 섭취 열량과 신체활동으로 소비하는 열량의 균형을 알맞게 유지하는 여성이 극심한 에너지 부족 상태에 있는 여성보다 수면 부족(하루 6시간 이하의 '짧은 수면')을 겪을 위험이 약 29%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서울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서민정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9·2020·2022년)에 참여한 성인 1만3164명의 식습관과 신체 활동량을 측정해, 에너지 섭취-소비 균형(EIEB)과 수면 시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19일 밝혔다.수면 부족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기존에는 식습관이나 신체활동이 각각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가 주를 이뤘으나, 두 요소를 동시에 고려한 '에너지 균형'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대규모 국가 데이터를 통해 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구팀은 하루 총 에너지 섭취량(24시간 회상법)에서 기초대사량 및 신체활동 에너지 소비량을 뺀 'EIEB' 지표를 산출했다. 이 값이 0에 가까우면 먹은 만큼 쓴 것이고, 음(-)이면 부족하게 먹은 것, 양(+)이면 더 많이 먹은 것을 뜻한다. 연구팀은 이를 기준으로 대상자를 4개 그룹(1분위~4분위)으로 나누고, 연령, 체질량지수(BMI), 사회경제적 수준, 생활 습관(흡연·음주), 식사의 질, 주말 보충 수면, 동반 질환 등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를 보정해 짧은 수면 위험도를 평가했다.분석 결과, 여성은 에너지가 가장 심각하게 부족한 1분위군에 비해 섭취와 소비가 엇비슷하게 균형을 이룬 '2분위군'에서 짧은 수면 위험이 29%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에너지가 남는 3분위군과 과다 섭취한 4분위군 역시 1분위군 대비 위험이 각각 25%, 24% 낮아졌다. 흥미롭게도 에너지를 가장 많이 섭취한 4분위군보다 균형을 이룬 2분위군의 수면 개선 효과가 더 컸다. 즉, '많이 먹을수록 잘 자는' 것이 아니라 '쓰는 만큼 알맞게 챙겨 먹는' 균형 자체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반면 남성에서는 이러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하위 그룹 분석에서도 여성은 연령이나 신체활동 수준과 관계없이 극심한 에너지 부족을 벗어나 균형을 유지할 때 수면 부족 위험이 일관되게 감소했다. 특히 식사의 질이 낮거나, 활동적인 직업에 종사하거나, 주말 보충 수면을 하지 않는 경우 이처럼 소모하는 만큼 에너지를 든든하게 채워 균형을 맞췄을 때 수면 개선 효과가 더욱 두드러졌다.연구팀은 여성에서만 이 같은 연관성이 나타난 기전으로 '신경내분비-면역 조절'의 성별 차이를 지목했다. 우리 몸은 야간 수면 중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약 400kcal를 쓴다. 이때 에너지가 심하게 부족하면 스트레스 축(HPA)이 활성화돼 숙면을 방해한다. 특히 여성은 코르티솔(스트레스), 렙틴(식욕),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등 대사·면역 호르몬 변동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야간 회복 에너지가 결핍될 때 남성보다 수면 질 저하 악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는 설명이다.서울대병원 박민선 교수(가정의학과)는 "이번 연구를 통해 무작정 덜 먹거나 운동량만 늘리는 다이어트는 오히려 수면을 해칠 수 있음이 확인됐다"며 "여성은 자신의 활동량에 맞춰 적절히 챙겨 먹는 '균형'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숙면을 위한 핵심 요소이며, 수면 건강을 지키려면 성별과 직업, 활동 특성에 따라 에너지 균형 목표를 달리 잡는 맞춤형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 지난호에 게재됐다.

강동경희대 이상훈 교수, 척추관절염 연구회 회장 선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가 국내 척추관절염 분야 연구와 학술 활동을 주도하는 척추관절염 연구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5월 17일부터 2년간이다.척추관절염 연구회는 강직척추염을 비롯한 척추관절염의 진단·치료·연구 활성화를 목적으로 국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학술 연구 조직이다. 국내 다기관 연구와 진료지침 개발, 교육 활동 등을 통해 척추관절염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이상훈 교수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희의료원에서 내과 전공의와 류마티스내과 전임의를 수료했으며, 현재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진료지침위원회 위원, 의약품 부작용 전문위원회 전문가단 등으로 활동하며 활발한 학술·대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척추관절염 및 강직척추염 분야의 진료와 연구를 지속해왔으며, 생물학적제제와 JAK 억제제 등 표적치료제의 치료 효과, 환자 예후, 골다공증 등 동반질환 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 관한 임상 연구를 수행해왔다.이상훈 교수는 연구회 회장으로서 척추관절염 분야의 연구 기반을 넓히고, 다기관 연구 활성화와 국내 연구자 간 협력, 학술 교류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척추관절염 연구회가 국내 척추관절염 연구와 진료 발전을 이끄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기관 연구와 연구자 간 협력을 강화해 환자 진료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마리서치, 대만 타이베이서 ‘리쥬란 브랜드 스토리’ 팝업스토어 성료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대표 손지훈)는 지난 5월 1일부터 1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중산(中山)역 핵심 상권에서 운영한 '리쥬란 브랜드 스토리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팝업스토어는 대만 2030 소비자를 중심으로 리쥬란 브랜드를 소개하고, 현지 클리닉을 중심으로 판매되는 리쥬란코스메틱 클리닉 라인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만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 한국의 피부 시술과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리쥬란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 제험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자 했다.팝업스토어가 운영된 중산 남서 지역은 백화점과 쇼핑몰, 지하철(MRT) 중산역이 인접한 타이베이의 대표적인 쇼핑 지역이다. 특히 패션과 뷰티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젊은 소비층이 자주 찾는 상권으로 알려져 있다.행사 기간 동안 팝업스토어에는 누적 방문객 약 8천 명이 방문했으며, 이날 선보인 제품 가운데 '리쥬란 수딩 마스크'와 '리쥬란 아이크림'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대만 어머니날 시즌과 맞물려 선물용 기프트와 클리닉 세트 기획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팝업 현장에서는 제품 체험 프로그램과 SNS 체크인 이벤트 등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같은 기간 대만에서 개최된 글로벌 미용·의학 학술행사 'AMWC Asia 2026'과 맞물려 현지 소비자뿐 아니라 해외 의료진과 외국인 방문객의 방문도 이어졌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대만은 K-뷰티 스킨케어와 메디컬 에스테틱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장으로, 이번 팝업스토어는 현지 소비자들이 리쥬란 브랜드와 클리닉 라인 코스메틱을 경험할 수 있는 첫 오프라인 접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체험형 콘텐츠와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대만 시장 내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파마리서치는 재생의학을 기반으로 DOT®PDRN 및 DOT®PN 물질을 활용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리쥬란®, 리쥬비엘®, 콘쥬란®, 리쥬란 코스메틱, 리안® 점안액, 리쥬더마®, 리쥬비넥스크림 등이 있다.[파마리서치 기업소개]파마리서치는 재생의학을 기반으로 DOT®PDRN 및 DOT®PN 물질을 활용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리쥬란®, 리쥬비엘®, 콘쥬란®, 리쥬란 코스메틱, 리안® 점안액, 리쥬더마®, 리쥬비넥스크림 등이 있다.

대웅제약, ‘세포 시계 되돌리는’ 턴바이오 핵심 플랫폼 전격 인수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미국 바이오 기업 턴 바이오테크놀로지스(Turn Biotechnologies, 이하 턴바이오) 핵심 자산의 경매 낙찰을 통해 관련 기술 자산 및 권리를 확보하고, 노화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자산 도입은 노화를 단순한 생리적 현상이 아닌 조절 가능한 생물학적 과정으로 보고, 증상 완화를 넘어 질환의 근본 원인에 접근하는 차세대 치료 전략의 일환이다. 대웅제약은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노화 질환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노화 치료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턴 바이오의 핵심 기술인 ERA 플랫폼은 노화된 세포에 리프로그래밍 인자를 mRNA 형태로 전달해 세포 고유 특성은 그대로 유지하고, 기능을 보다 젊고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키는 '부분 리프로그래밍(Partial Reprogramming)' 기술이다. 기존의 완전 리프로그래밍이 세포 정체성 손실 등 한계를 갖는 것과 달리, 세포의 고유 특성은 유지하면서 기능 저하만 선택적으로 개선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노화 질환 치료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또한 이번 자산 도입은 한올바이오파마가 턴 바이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축적해온 연구 경험을 기반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앞서 턴 바이오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노화성 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모색해 왔으며, 대웅제약과 함께 턴 바이오에 투자하며 장기 협력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대웅제약은 한올바이오파마가 축적해 온 연구 경험과 자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연계함으로써, 노화 관련 안과·청각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연구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근 고령화 심화와 건강 수명 연장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노화 연구를 둘러싼 글로벌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화 자체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조절하는 기술은 향후 제약·바이오 산업의 핵심 변곡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도 주요 연구기관과 학계를 중심으로 노화 제어 및 재생의학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며 산업적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대웅제약은 이번 자산 도입을 계기로 노화 질환 치료제 개발을 보다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mRNA 및 전달기술, 질환별 개발 전략, 글로벌 사업화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과 개발 경쟁력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노화 연구는 특정 질환 하나를 넘어 미래 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핵심 분야로 자리잡고 있다"며 "대웅제약은 이번 플랫폼 기술 확보를 통해 노화 질환의 근본 원인에 접근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 전략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취약지역 응급실 의사 교육 1차 과정 운영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국립중앙의료원 임상시뮬레이션센터에서 「2026년 취약지역 응급의료종사자(의사) 교육」 1차 과정을 운영했다.「2026년 취약지역 응급의료종사자(의사) 교육」은 5월부터 6월까지 총 3회, 1박 2일 과정으로 운영된다. 2·3차 교육은 충남대학교병원 임상시뮬레이션센터에서 운영되며, 1~3차 교육과정에 총 110명의 교육생이 참여할 예정이다.이번 교육은 응급의료분야 의료취약지 소재 응급실 운영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를 대상으로 하며, 취약지역 응급진료 현장에서 필요한 임상 판단과 응급상황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올해 교육과정부터 교육 기획과 운영을 직접 수행하며 취약지역 응급진료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실습 중심 교육을 구성했다.주요 교육 내용은 ▲심폐소생술 지침 및 응급처치 ▲심전도 해석과 임상 적용 ▲초음파 활용 ▲응급영상 판독 ▲응급의료 관련 법적 쟁점 ▲취약지 응급진료에서의 인공지능 활용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이번 교육은 기본 심폐소생술 및 전문 심장소생술 실습, 심전도 사례 풀이, 약물중독 환자 대응, 초음파 실습 등 실제 응급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한, 대한응급의학회 소속 전문 강사진이 참여해 취약지역 응급실 진료 현장에서 필요한 주요 내용을 전달했다.최대해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취약지역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이 응급현장에서 필요한 지식과 임상 판단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적용성을 고려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취약지역 응급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세계 고혈압의 날 기념’ 고혈압 예방캠페인 성료

사단법인 한국고혈압관리협회(회장 김종진, 강남차병원)가 세계고혈압연맹이 제정한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지난 5월 15일(금요일) 14시부터 서울 청계천 앞 광장 일원에서 대국민 고혈압 예방캠페인을 진행했다.(사)한국고혈압관리협회는 지난 2008년부터 세계 고혈압의 날을 기념해 일반 시민과 고혈압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혈압 측정 및 건강 상담을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고혈압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있다.이번 고혈압 예방캠페인에는 (사)한국고혈압관리협회 김종진 회장을 비롯해 협회 임원진들과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김광일, 서울의대 교수)임원진들이 참여해 ▲무료 혈압 측정, ▲고혈압 건강 상담, ▲고혈압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고혈압 예방 소책자 배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또한, (사)한국고혈압관리협회는 "당신의 혈압은 얼마입니까?"라는 슬로건으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혈압이 얼마인지를 알고 건강관리를 해 나갈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개했다.김종진 (사)한국고혈압관리협회 회장은 "캠페인을 진행하다보면 혈압이 잘 조절되고 관리되고 있는 어르신도 많지만 아직도 본인이 고혈압인지를 모르고 있는경우가 많다고 밝히고 젊은 나이부터 자신의 혈압을 알고 관리한다면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고혈압은 나이에 상관없이 생길 수 있는 질환임을 알고 관심을 갖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구 GLP-1 수용체작용제 오르포글리프론 변경 시 체중 감량 효과 유지 확인

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대표: 데이비드 A. 릭스)는 지난 5월 12일(현지시간) 최대 내약 용량(maximum tolerated dose, 이하 MTD)의 인크레틴 기반 주사제로 치료 이후 저용량 터제파타이드 또는 경구 GLP-1 수용체작용제 오르포글리프론으로 변경한 비만 환자들이 장기적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유지했다는 2건의 3b상 임상시험의 상세 결과를 발표했다.SURMOUNT-MAINTAIN 및 ATTAIN-MAINTAIN 임상시험 결과는 제33회 유럽비만학회 (European Congress on Obesity)에서 발표됐으며, 각각 '란셋 (The Lancet)'과 '네이처 메디슨 (Nature Medicine)'에 게재됐다.미국비만의학위원회 (American Board of Obesity Medicine) 설립자 겸 명예회장, 전 미국비만학회 (The Obesity Society) 회장, 미국내과학회 석학회원 (Fellow of the American College of Physicians)이며 현재 세계적인 비만 전문가이자 릴리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루이스 아론 박사 (Louis J. Aronne, M.D)는 "체중 재증가는 비만 치료에 남아 있는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로, 치료 중단으로 인해 생물학적 기전이 환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면서 그동안 환자들이 이룬 치료 성과가 되돌려지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번에 발표된 SURMOUNT-MAINTAIN와 ATTAIN-MAINTAIN 임상시험 결과는 터제파타이드 저용량과 오르포글리프론이 장기 체중 유지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고용량 인크레틴 기반 주사제에서 변경하는 환자에서의 추가적인 근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SURMOUNT-MAINTAIN 연구 결과, 터제파타이드 MTD 로 60주의 초기 치료를 받은 후 터제파타이드 MTD‡ 투여군과 터제파타이드 5 mg 투여군 모두 1차 평가변수 및 모든 주요 2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여, 체중 감량 유지 효과를 확인했다1,2. 1차 평가변수는 112주 기준 터제파타이드 5 mg 또는 터제파타이드 MTD‡ 지속 투여의 위약 대비 우월한 체중 변화율(%)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112주차에 터제파타이드 MTD‡로 치료를 지속한 환자군은 이전의 체중 감량 효과를 모두 유지했으며, 터제파타이드 5 mg으로 변경하여 치료를 지속한 환자군은 평균 5.6 kg 증가를 제외한 이전의 체중 감량 효과를 유지했다.ATTAIN-MAINTAIN 연구 결과, 경구 GLP-1 수용체작용제 오르포글리프론으로 변경하여 치료를 지속한 경우 장기적인 체중 유지 결과를 확인했으며, 효능 추정치 (efficacy estimand) 및 치료 요법 추정치 (treatment-regimen estimand) 분석 모두에서 1차 평가변수 및 모든 주요 2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1,2. 1차 평가변수는 이전 SURMOUNT-5 임상시험에서 체중 감량 정체기에 도달한 환자를 대상으로 오르포글리프론의 위약 대비 우월한 체중 감량 유지율(%)의 우월성을 확인하는 것이었다.52주차에 세마글루티드 MTD 에서 오르포글리프론으로 변경한 환자군은 평균 0.9 kg을 제외한 대부분의 이전 체중 감량 효과를 유지했으며, 터제파타이드 MTD 에서 오르포글리프론으로 변경한 환자군은 평균 5.0 kg을 제외한 대부분의 이전 체중 감량 효과를 유지했다.릴리 심혈관대사질환 사업부 케네스 커스터 (Kenneth Custer) 대표는 "비만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환자들에게 장기간 치료를 지속할 수 있는 더 많은 선택지가 필요하다"며, "SURMOUNT-MAINTAIN 및 ATTAIN-MAINTAIN 결과를 통해 터제파타이드와 1일 1회 경구 GLP-1 수용체작용제인 오르포글리프론 모두 지속적으로 체중 감량을 유지하는 효과를 확인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다. 릴리는 비만 환자들의 지속적인 체중 감량 여정에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두 임상시험에서 터제파타이드와 오르포글리프론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3상 임상시험과 일관되게 나타났다.SURMOUNT-MAINTAIN 임상시험에서 유지 치료 기간 동안 터제파타이드 MTD 투여군 및 터제파타이드 5 mg 투여군을 위약군과 비교했을 때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설사 (7.2%, 4.9% vs. 1.1%), 구토 (6.5%, 0.7% vs. 0%), 오심 (5.8%, 4.2% vs. 2.2%)이었다. 유지 기간 중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은 터제파타이드 MTD†† 투여군 0%, 터제파타이드 5 mg 투여군 0.7%, 위약군 0%였다.ATTAIN-MAINTAIN 임상시험에서 오르포글리프론 투여군을 위약군과 비교했을 때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오심 (18.8% vs 4.1%), 변비 (13.1% vs 4.1%), 구토 (8.3% vs. 3.4%), 설사 (7.4% vs. 7.5%)였다.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은 4.8% (세마글루티드오르포글리프론), 7.6% (세마글루티드위약), 7.2% (터제파타이드오르포글리프론), 6.3% (터제파타이드위약)이었다.

혁신신약 개발기업 '페니트리움바이오,'EULAR 2026' 참가

혁신신약 개발기업 '페니트리움바이오'(Penetrium Bioscience, 구 현대ADM바이오)의 조원동 회장이 오는 6월 3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류마티스 학회 'EULAR 2026' 참가를 앞두고, 이를 자가면역질환 분야 글로벌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본격적인 시작점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번 학회에서 페니트리움바이오는 독자적인 부스(C25)를 운영하며, 자사의 핵심 신약 플랫폼인 '페니트리움'(Penetrium)의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류마티스 관절염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영국 뉴캐슬대학교 존 아이작스(John D. Isaacs) 교수가 페니트리움바이오의 파트너로서 전 일정을 함께하며 글로벌 임상 전략을 구체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세계적 석학 아이작스 교수와 파트너십... "치료의 한계 돌파할 솔루션"페니트리움바이오는 최근 아이작스 교수가 소속된 뉴캐슬대학교와 전략적 자문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작스 교수는 전 EULAR 과학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이 분야 최고 권위자로, 지난 1월 서울에서 열린 심포지엄 당시 한국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페니트리움바이오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당시 아이작스 교수는 "기존의 면역억제 방식은 현대 의학의 '치료 한계'(Therapeutic Ceiling)에 도달했다"고 진단하며 "질환 미세환경을 조절하는 페니트리움의 'Seed & Soil' 접근법은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원동 회장, "글로벌 임상 2상 진입 위한 모든 준비 마쳤다"조원동 페니트리움바이오 회장은 이번 EULAR 참가가 갖는 전략적 의미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회장은 "이번 EULAR 참가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우리가 계획해 온 자가면역질환 글로벌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본격적인 실행 단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세계적 석학인 아이작스 교수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임상 설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데이터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조 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암학회(AACR)에서 항암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면, 이번 EULAR은 자가면역질환으로의 적응증 확장을 전 세계에 공식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빅파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 바이오의 혁신성을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처에서 젤로 변하는 분말형 상처 재생소재 개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장우영 교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나노표지자의학연구소 황장선 연구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류진 박사 공동연구팀이 당뇨병성 상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분말형 재생 하이드로겔을 개발했다.이번 연구는 상처에 뿌린 분말이 상처 부위의 수분과 접하면 젤 형태로 바뀌도록 설계한 것으로, 모양이 불규칙한 상처에도 밀착해 적용할 수 있고 항균, 지혈, 염증 조절, 조직 재생을 함께 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당뇨병 환자의 상처는 일반적인 상처보다 회복이 느리고 감염 위험이 높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염증 반응이 오래 지속되기 쉬워, 작은 상처도 잘 낫지 않는 만성 상처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당뇨발처럼 상처 표면이 고르지 않거나 깊이가 일정하지 않은 경우에는 기존 거즈나 드레싱을 빈틈없이 붙이기 어렵다.상처와 드레싱 사이에 틈이 생기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상처 회복에 필요한 습윤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도 어렵다.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말형'이라는 제형에 주목했다. 기존 하이드로겔은 상처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보호하는 데 장점이 있지만, 액상이나 이미 만들어진 젤 형태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깊고 복잡한 상처에 균일하게 적용하기 어렵다. 또 세포외기질을 이용한 재생 소재는 생체 기능이 우수하지만, 제조 과정이 복잡하고 실제 치료 현장에서 바로 쓰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이번에 개발된 소재는 평소에는 분말 상태이나, 상처 부위의 삼출액이나 수분을 만나면 현장에서 즉시 젤로 변한다. 젤이 된 뒤에는 상처 표면에 밀착해 보호막을 형성하고, 상처가 굴곡져 있거나 깊이가 달라도 고르게 덮을 수 있다. 별도의 복잡한 준비 과정 없이 상처 부위에 직접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 치료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인 접근이다.연구팀은 키토산과 폴리아크릴산을 기반으로 한 분말형 하이드로겔에 사람 태반 유래 탈세포 세포외기질을 결합했다. 키토산은 생체친화성과 항균·지혈 특성을 가진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폴리아크릴산은 수분을 잘 흡수하고 조직 표면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고분자 소재다. 두 물질은 수분을 만나면 빠르게 젤을 형성하도록 돕고, 상처 표면에 안정적으로 밀착하는 구조를 만든다.태반 유래 탈세포 세포외기질은 사람 태반 조직에서 세포 성분은 제거하고, 조직 재생에 필요한 단백질과 구조 성분을 남긴 생체소재다. 세포외기질은 세포가 붙고 자라도록 돕는 지지대 역할을 하며, 상처 회복 과정에서 세포 이동과 조직 재형성에 관여한다. 태반은 출산 후 대부분 폐기되는 조직이지만 혈관 형성과 조직 회복에 관여하는 다양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재생의학 분야에서 활용 가치가 높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연구팀은 개발 소재가 실제 상처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는지 단계적으로 검증했다. 먼저 키토산과 폴리아크릴산의 비율을 조절해 수분을 만났을 때 빠르게 젤을 형성하고, 상처 표면에 안정적으로 밀착할 수 있는 조성을 찾았다. 최적화된 분말은 스프레이 방식으로 막힘 없이 분사됐고, 수분을 만나 젤로 바뀐 뒤에도 움직임이 있는 환경에서 접착력을 유지했다. 또한 필요할 때 비교적 깨끗하게 제거될 수 있는 특성도 확인됐다.이어 감염과 안전성에 대한 기본 평가를 진행했다.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을 이용한 실험에서 개발 소재는 세균 생존율을 크게 낮췄다. 최적화된 하이드로겔 조성에서 대장균 생존율은 1% 미만으로 낮아졌고, 황색포도상구균 생존율도 10% 미만으로 감소했다.사람 피부 섬유아세포와 혈액을 이용한 실험에서는 세포 생존율과 혈액 적합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이는 개발 소재가 상처를 덮는 보호재 역할을 하면서도, 감염 위험을 줄이고 생체 조직에 비교적 안전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상처 회복과 관련된 세포 반응도 확인됐다. 세포를 이용해 상처 회복 과정을 모사한 실험에서 개발 소재를 적용한 경우, 아무 처리를 하지 않은 경우보다 빈 공간이 더 빠르게 메워지는 양상을 보였다.또한 면역세포 실험에서는 염증을 유발하는 반응은 줄고, 조직 회복에 도움을 주는 M2 대식세포 반응은 증가했다. M2 대식세포는 상처 부위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새 조직이 만들어지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당뇨병성 상처처럼 염증이 오래 지속되는 환경에서 회복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 수 있음을 시사한다.지혈 기능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나타났다. 혈액 응고 실험에서는 하이드로겔을 적용한 경우 약 2분 만에 응고가 관찰돼, 아무 처리를 하지 않은 경우 약 7분보다 빠른 응고 반응을 보였다. 출혈 모델에서도 하이드로겔 적용군의 출혈량은 약 79% 적었다. 정상 모델과 당뇨병성 상처 모델에 개발 소재를 적용한 실험에서는, 하이드로겔을 적용한 군이 아무 처치 없이 자연치유를 관찰한 군보다 상처 면적이 더 빠르게 줄었다. 조직검사에서도 표피 재생과 콜라겐 형성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태반 유래 세포외기질을 복잡한 처리 과정 없이 분말형 플랫폼에 적용하고, 상처 수분만으로 젤화되도록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개발 소재는 상처를 덮는 기능에 항균, 지혈, 염증 조절, 조직 재생 기능을 더한 재생 드레싱 플랫폼으로, 당뇨병성 상처처럼 회복이 더딘 상처 관리에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다만 이번 연구는 전임상 단계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실제 임상 적용을 위해서는 기존 치료법 및 상용 드레싱과의 비교 연구, 소재 안정성, 사용 편의성, 치료 효과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장우영 교수는 "당뇨병성 상처는 작은 손상도 오래 낫지 않고 감염이나 조직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환자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준다"며 "이번 연구는 상처를 안정적으로 보호하면서 항균, 지혈, 염증 조절, 조직 재생 기능을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치료 소재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태반 유래 탈세포 세포외기질의 생체 기능을 분말형 플랫폼에 결합함으로써, 복잡한 상처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재생 소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황장선 연구교수는 "이번 연구의 핵심은 태반 유래 재생 소재를 실제 상처 환경에서 쉽게 쓸 수 있는 분말형 플랫폼으로 구현했다는 데 있다"며 "상처의 수분을 이용해 현장에서 바로 젤을 형성하는 방식은 당뇨발처럼 형태가 불규칙하고 관리가 어려운 상처에 유용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소재 안정성, 사용 편의성, 치료 효과를 추가로 검증하는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KU-KIST 사업과 2022년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가 발표된 논문 'Engineered Scab-like Sprayable Powder Hydrogel with Placental dECM for Diabetic Wound Regeneration'은 국제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게재됐다.

바임, ‘쥬베룩’ 누적 생산량 300만 바이알 돌파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바임(VAIM)이 자사 대표 제품 '쥬베룩(JUVELOOK)'의 누적 생산량 300만 바이알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이번 성과는 지난해 9월 200만 바이알 생산 돌파 이후 약 8개월 만에 이룬 것으로, 제품에 대한 시장의 지속적인 신뢰와 수요 확대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쥬베룩은 출시 이후 생산량을 꾸준히 확대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으며,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300만 바이알 생산 달성은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쥬베룩의 글로벌 시장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바임의 쥬베룩은 고분자인 PDLLA 기반의 생분해성 마이크로입자와 히알루론산(HA)을 결합한 4등급 의료기기이다. 피부 진피층에 주입 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주름, 탄력, 모공, 흉터 개선 등 전반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특히 쥬베룩은 특허받은 다공성 망상구조 기술을 적용해 생체적합성을 높여 보다 자연스럽고 점진적인 피부 변화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현재 바임은 쥬베룩을 중심으로 '쥬베룩 볼륨', '쥬베룩 i', '쥬베룩 G' 그리고 신규 출시 예정인 '쥬베룩 스킨'까지 세분화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다양한 시술 부위와 목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정품·정량 사용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흐름에 맞춰 정품 인증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가 보다 안심할 수 있는 시술 환경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또한 바임은 최근 쥬베룩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이며 제품 접점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약국 전용 크림 출시와 바로팜 국내 유통 계약을 통해 메디컬 에스테틱 브랜드로서의 전문성을 홈케어 영역으로 넓히며 채널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바임 박종현 대표는 "지난해 200만 바이알 생산 돌파 이후에도 시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신뢰를 바탕으로 300만 바이알 생산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라인업 확장과 정품 인증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쥬베룩만의 특허받은 다공성 망상구조 기술력과 노하우를 담은 제품들을 다양한 접점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꾸준한 브랜드 확장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바임은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쥬베룩 PDLLA 스킨케어와 어드밴스드 프로텍팅 크림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가 다양한 접점에서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확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뷰노, 2026년 1분기 매출 61억원…16% 감소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대표 이예하)가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뷰노는 15일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매출은 약 61억원(연결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력 제품인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VUNO Med®-DeepCARS®(이하 DeepCARS)의 1분기 매출은 약 53억원을 기록했다.회사는 이번 실적이 "DeepCARS가 신의료기술 평가를 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매출 변동"이라고 설명했다. 의료 현장 도입 4년째를 맞은 DeepCARS는 현재 신의료기술평가 심사를 받고 있다. 1분기는 신의료기술 평가유예가 종료되는 시기와 맞물려 매출 영향이 있었으며, 평가 절차가 완료된 이후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1분기 영업비용은 약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약 4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연말까지 비용 효율 극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유럽 EMR 기업과 연동 완료 등 글로벌 사업 기반 확대한편 뷰노는 DeepCARS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유럽 최대 규모의 대학병원인 독일 베를린 샤리테(Charité) 병원과 DeepCARS 연구를 시작했고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었던 독일의 대표 의료정보시스템(EMR) 기업 메살보(Mesalvo)와 시스템 연동을 완료했다. 메살보의 EMR 시스템 기반 의료기관에 DeepCARS를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만큼, 신규 병원 도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동 지역에서는 이집트, 쿠웨이트 병원과 데모 시연을 통해 현지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영상 솔루션들 또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기반 안저 영상 판독 보조 의료기기 VUNO Med®-Fundus AI™는 1분기 중동 지역 대리점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고, 유럽•남미•동남아 지역에서도 신규 대리점 계약을 검토 중이다. 흉부 X-ray 영상 판독 보조 의료기기 VUNO Med®-Chest X-ray™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병원들과 기술 검증(PoC)를 진행하며 판매 계약을 앞두고 있다.뷰노 이예하 대표는 "1분기는 DeepCARS의 신의료기술 평가유예 종료 및 심사 기간에 돌입하며 일시적 매출 영향이 있었다"며 "국내 의료 인공지능 최초의 선진입 솔루션으로 수년간 임상적 근거 마련에 최선을 다한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DeepCARS를 중심으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 진출 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병원 협력 및 현지 검증 작업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

한국인 근력 데이터, 국가 표준으로 관리한다

한국인의 근력 데이터 표준을 만든다.5월 15일 국립재활원은 연구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 표준화로 전략을 확대하고, 데이터 생산부터 검증·평가까지 포함하는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인 근력 데이터센터 현판식 및 재활 데이터 표준화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로 지정된 한국인 근력 데이터센터의 출범을 공식화하고, 재활 분야 데이터 표준화와 활용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에서는 해당분야 데이터의 수집 생산 능력과 관련 품질시스템을 갖추어 산학연 이용자에게 보급 확산 역할을 수행한다.그동안 재활 분야 데이터의 표준이 없다는 점은 기술 신뢰성과 확장성을 제한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으며, 재활 분야에서의 연구성과가 실제 산업과 국민의 삶으로 연결되는 데 한계가 있었다.세미나에서는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 소개를 중심으로 근력, 뇌파, 보행 등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 운영 현황과 구축 사례를 공유하고 수요기업이 요구하는 재활 데이터의 연계 활용 방안과 보건의료 데이터 표준화 방향에 대해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됐다.국가참조표준센터 채균식 센터장이 국가참조표준센터 소개를 시작으로 △한국인 근력 데이터센터 소개(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호승희소장) △ 한국인 뇌파 데이터센터 사업화 사례 △한국인 인체 동작 분석 데이터센터 △지역사회에서 표준화된 재활데이터의 필요성 △보건의료 데이터의 표준화 필요성이 발표되었다.국립재활원 한국인 근력 데이터센터는 근력측정기를 이용해 다양한 연령·성별·신체특성을 반영한 한국인의 팔·다리 근력 데이터를 수집·관리하고, 이를 재활 및 보건의료 분야의 표준 데이터로 활용하기 위해 운영된다.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재활 기술 및 서비스 개선과 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표준화된 데이터는 향후 인공지능 기반 재활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앞으로 한국인 근력 데이터센터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로 지정되어 운영되며, 향후 근력뿐 아니라 보행, 균형, 관절가동범위 등 재활 분야 데이터로 확장하여 통합 데이터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김동아 국립재활원장은 "이번 데이터센터 지정은 재활 연구가 연구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과 국민의 삶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라며, "앞으로 재활 데이터를 국가 표준으로 발전시켜 국민 건강관리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기적의 분자' 산화질소 대사체, 현대 의학의 난제 '혈관 노화'에 답하다

현대인의 사망 원인 상위권을 차지하는 심뇌혈관 질환과 만성 염증의 해결책으로 '산화질소(Nitric Oxide)'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효율적으로 체내에 공급할 수 있는 혁신적인 대사체 기술이 공개되어 의료계와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지난 5월 1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고운빌딩 코스모스홀에서는 관련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화질소 대사체 N:O-FOM 서울 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신제품 발표를 넘어, 20년간 산화질소 연구에 매진해 온 천현수 박사의 집념이 담긴 기술적 성과와 그 의학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되었다. (편집자 주)< 사진: 엔오팜 김은희 본부장, 박현규 전무>혈관 건강의 핵심, 왜 '산화질소 대사체'인가?1998년 루이스 이그나로 박사가 산화질소의 혈관 확장 메커니즘으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이후, 산화질소는 '생명의 분자'로 불려 왔다. 하지만 산화질소는 기체 상태로 존재해 반감기가 매우 짧다는 한계가 있었다.천현수 박사가 개발한 **발효 기반 산화질소 대사체(N:O-FOM) 기술**은 바로 이 지점에서 의학적 우수성을 갖는다. 20년의 집념으로 완성된 이 기술은 산화질소를 안정적인 대사체 형태로 보존하여 체내 흡수율과 지속성을 극대화했다.이날 특강을 맡은 박현규 전무는 "왜 지금 '더 베스트엔:오' 인가?"라는 주제를 통해 현대인의 혈관 노화가 전신 건강에 미치는 치명적인 영향을 경고하며, 혈관을 맑고 튼튼하게 확장시키는 대사체 기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프리미엄 신제품 '더 베스트엔:오', 동서양 의학의 전략적 만남이번 세미나에서 공개된 '더 베스트엔:오'는 기존 산화질소 제품들과 궤를 달리하는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평가받는다. 엔오팜 김은희 본부장의 제품 설명에 따르면, 이 제품은 천현수 박사의 대사체 기술에 한방의 정수를 결합했다.* **혈관 확장 및 염증 억제:** 산화질소 대사체가 혈관 탄력을 높여 고혈압, 뇌졸중, 당뇨 등 대사성 질환의 근본적인 환경을 개선한다.* **한방 약재와의 시너지:** 귀한 약재로 꼽히는 '땃두릅'과 신수(腎水)를 보하는 **'육미지황'** 처방을 더해, 단순히 혈관 건강에 머물지 않고 체력 회복과 신장 에너지 보강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항노화(Anti-aging) 작용:** 만성 염증을 조절하고 관절 건강을 돕는 기전을 통해 고령화 시대 필수적인 항노화 기능을 수행한다.'불가능을 가능케 한 과학자', 천현수 박사의 집념이 만든 신뢰의학계 관계자들은 이번 제품의 가장 큰 강점으로 '신뢰도'를 꼽는다. 천현수 박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자로서, 생소했던 산화질소 대사체 분야를 20년간 파고들어 상용화에 성공시킨 인물이다.그의 기술력은 단순한 건강보조식품 차원을 넘어, 의료진이 주목할 만큼 과학적 근거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한 의료 전문가 역시 "발효 기술을 통한 대사체화는 생체 이용률 측면에서 매우 정교한 접근이며, 이는 임상적 관점에서 매우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100세 시대, 혈관 관리의 새로운 이정표이번 5월 14일 서울 세미나는 '더 베스트엔:오'가 단순한 유행을 따르는 제품이 아닌, 오랜 연구와 과학적 집념이 만들어낸 '혈관 보약'임을 확인시킨 자리였다.동양의 지혜와 현대 과학의 정점이 만난 이번 신제품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어떤 새로운 대안이 될지,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다음달 6월 서울 세미나는 산화질소대사체 개발자인 천현수박사가 직접 강의를 할 예정이다.

비보존, VVZ-2471 유럽 특허 등록 결정… 글로벌 임상∙기술이전 본격화

비보존제약 관계사 비보존은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VVZ-2471에 대해 유럽 특허청(EPO)으로부터 특허 등록허여 통지서(Communication under Rule 71(3) EPC)를 수령했다고 14일 밝혔다.Rule 71(3) 통지서는 유럽 특허 심사가 사실상 최종 단계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해당 특허는 메타보트로픽 글루타메이트 수용체 5(mGluR5) 및 세로토닌 수용체 2A(5-HT2A)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길항제 기술에 관한 것이다. 비보존은 미국, 중국, 대만, 일본에 이어 유럽까지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VVZ-2471 및 핵심 화합물군에 대한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VVZ-2471의 글로벌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 진행 중인 대상포진후 신경통(PHN) 환자 대상 임상 2상은 최근 환자 투약을 모두 완료하고 데이터 분석 단계에 돌입했다. 회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향후 글로벌 후기 임상 전략 수립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미국에서는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기반으로 현지 유수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연구자 임상(IIT)이 진행 중이다. 미국 임상으로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검토하는 동시에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에서의 임상 데이터를 축적해 글로벌 사업화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VVZ-2471은 통증 신호 전달 체계의 핵심 수용체를 동시에 조절하는 기전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 물질이다. 기존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의 중독성과 내성 문제를 회피할 수 있는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되고 있다.비보존 관계자는 "유럽 특허 등록 결정은 VVZ-2471의 기술적 독창성과 글로벌 권리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내 임상 2상 투약 완료와 미국 연구자 임상 진행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L/O) 및 상업화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슬관절팀, 대한슬관절학회 6개 부문 수상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슬관절팀(최병선·노두현·한혁수 교수)이 최근 열린 2026년 대한슬관절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구연 대상과 최우수논문상을 포함해 총 6개 부문의 주요 학술상을 수상했다. 같은 기관 소속의 단일팀이 이처럼 여러 부문을 수상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서울대병원의 임상·연구 역량과 학술 기여도를 동시에 입증한 성과다.대한슬관절학회는 슬관절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외 학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활발한 학술 교류를 이어가는 학회다. 매년 두 차례의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며, 대한슬관절학회지(KSRR)를 연 2회 발행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최병선 , 노두현 , 한혁수 교수이번 학술대회에서 연구팀은 ▲구연 대상(최병선 교수) ▲우수논문상(최병선·한혁수 교수) ▲우수심사위원상(최병선 교수) ▲우수포스터상(최병선 교수) ▲KSRR 최우수논문상(노두현 교수) ▲우수 편집위원상(노두현 교수)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인공관절전치환술(TKA) 장기 환자보고결과(PROMs) 분석, 인공관절 감염 재치환 연구, 비수술적 생체역학 연구, 딥러닝 기반 골관절염 진단 연구 등 슬관절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연구 성과에 따른 것이다. 특히 연구팀은 '진단–수술계획–수술 중 정렬–수술 후 회복 예측'에 이르는 전 주기를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으로 정밀화하는 연구를 지속해 왔다.한혁수 교수(정형외과)는 "이번 수상은 일차 치환술부터 재치환, 생체역학, 인공지능 기반 정밀 의료 연구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축적해 온 협력 연구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임상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출발점으로 환자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월13일, 남윤영 제5대 국립정신건강센터장 취임

국립정신건강센터는 5월 13일 10시 30분 11층 대강당에서 남윤영 제5대 국립정신건강센터장 취임식을 개최하였다.남윤경 국립정신건강센터장 임기는 2026년 4월 20일 ~ 2028년 4월 19일이다.국립정신건강센터는 국립서울병원에서 정신건강 진료에서 정신건강 사업 및 교육, 연구까지 그 역할을 크게 확대하면서 2016년 새로 설립되었다.남윤영 신임 센터장은 국립서울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하여 국립서울병원기획홍보과장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 설립을 담당했고, 코로나19중앙사고수습본부 파견 등 사회적 재난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였다. 또한, 본 센터 의료부장을 역임하는 등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역사와 성장을 함께해왔다.남윤영 센터장은 취임식에서 "국가 정신건강의 중추 기관인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센터장으로 새롭게 취임하게 되어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올해부터 추진되고 있는 제3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에 맞춰 국립정신건강센터가 맡고 실행해 나갈 전략적 역할을 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하였다.프로필□ 1969년생□ 학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사(1994.2.)○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2008.8.)□ 주요 경력○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부장 (2018.5.2.~ 2026.4.19.)○ 미국 약물남용정신건강서비스청 국제 펠로우(2021 ~ 2022)○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 정신병원·시설대응반장(2020.12.18. ~ 2022.5.31.)○ 국립정신건강센터 기획조정과장(2006.8.1.~2016.10.16.)○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취득(2002.2.28.)□ 포 상○ 2023년 우수공무원 포상(2023.12.3)○ 정부조직관리유공(2016.12.19., 대통령표창)

‘6월 28일, 여성·소아 의료의 혁신과 미래’ 국제 심포지엄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김영탁)이 오는 6월 28일(일) 오전 9시 판교 차바이오 컴플렉스 대강당에서 개원 20주년 국제심포지엄 '여성·소아 의료 혁신의 현재와 미래(Innovative Female and Pediatric Health Care: Present and Future)'를 개최한다.2006년 개원 이후 분당차여성병원은 여성과 소아를 위한 최적의 치료 환경과 전문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며 환자 중심 의료를 실현해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산부인과, 부인암, 난임,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이 지난 20년간의 진료 성과를 공유하고 여성·소아 의료의 미래 방향을 논의한다. 최신 임상 지견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진료 및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보다 정밀한 개인 맞춤형 치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심포지엄은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 김승조 차 의과학대학교 명예교수, 이재관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의 축사와 김영탁 분당차여성병원장의 '분당차여성병원 20년사' 발표로 시작된다.기조연설에서는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K-Cell and Longevity'를 주제로 발표하며, 에노모토 타카유키 동아시아부인종양연구회(EAGOT) 명예회장은 '동아시아 여성의 HPV 52·58 위험 관리'를 주제로 강연한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부인암의 최신 치료 전략(부인암센터 김용만 교수) △BT·ICT 융합 스마트 MEC 케어 플랫폼: 모체·배아·소아 건강 미래 생태계(산부인과 류현미 교수) △재생의학과 지능형 난임 치료의 중개 연구(난임센터장 김지향 교수) △AI 기반 소아 응급의료 혁신(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장 백소현 교수) 강연이 진행된다.이어 특별강연으로 △백금 저항성 난소암의 새로운 치료: 항체-약물 접합체(ADC)(부인암센터 정상근 교수)가 마련된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부인종양학·부인과'를 주제로 △난소암의 포괄적 유전체 분석과 HRD 상태 평가(부인암센터장 박현 교수) △부인암 로봇수술 최신 기술(부인암센터 이정훈 교수) △난치성 부인암의 면역세포 치료(부인암센터 김미강 교수) △브이노츠(vNOTES) 수술의 임상 결과(부인과 차선희 교수)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세 번째 세션에서는 '난임 의학'을 주제로 △neo-self 이론: 자가면역질환의 기원 및 반복 유산 진단의 혁신 검사(교토대학교 스에타 신이치 교수) △가임기 여성의 보조생식술(ART) 이후 건강(난임센터 고지은 교수) △미생물군 시그니처와 여성 난임: 질-장 분석(난임센터 이정은 교수) △미혼 여성의 선택적 난자 동결: 실제 임상 경험(난임센터 정재은 교수)에 대해 발표한다.네 번째 세션에서는 'AI와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차세대 임신성 당뇨 관리: LLM 기반 맞춤형 디지털 코칭(산부인과 이현정 교수) △정밀 산과학: 장기 프로테오믹스와 AI를 활용한 조기 진단(스마트MEC케어 R&D센터 임지혜 박사) △빅데이터 기반 CDSS: 고위험 임신에서 조기 발견의 재정의(산부인과 김나리 교수) △AI 시대, 소아 성장과 소아의료의 미래(소아청소년과 정모경 교수) 강연이 진행된다.김영탁 분당차여성병원장은 "분당차여성병원은 개원 20주년 동안 여성·소아 의료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병원으로 성장해왔다"며 "20주년을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아 임상·연구·디지털 헬스케어·AI 분야에서 깊이 있는 학문적 교류와 미래 의료에 대한 통찰을 함께 나누며 세계적인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심포지엄 참석은 분당차병원 홈페이지(https://m.site.naver.com/27diB)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문의는 분당차여성병원 경영지원팀(☎031-780-1983)으로 하면 된다.

20~30대 황반변성 환자 수 10년 새 2배, 당뇨망막병증 25% 증가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MZ세대의 눈 건강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와 실내 중심 생활 등으로 근시 유병률이 높아지고, 이와 함께 고도근시 인구도 늘면서 근시성 황반변성 같은 실명 위험 질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또한, 당뇨병 등 대사질환이 젊은 층에서 증가함에 따라 과거 중·장년층의 질환으로 여겨졌던 당뇨망막병증, 망막혈관폐쇄 등에 대한 조기 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과거 종이책과 칠판 중심이던 학습 환경과 달리 태블릿 PC, 노트북, 스마트폰 등의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근거리 화면을 오래 바라보는 시간이 크게 늘었다. 장시간 근거리 작업은 눈의 피로와 조절 부담을 높인다.여기에 실내 중심 생활이 더해지면서 야외 활동과 자연광 노출, 원거리를 보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이는 특히 성장기에는 근시 발생과 진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운동 부족과 서구화된 식습관은 젊은 층의 비만율을 높여 당뇨병·고혈압 등 대사질환의 저연령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실제 여러 안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황반부 질환은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황반변성으로 진료받은 20~30대 환자 수는 2014년 3,039명에서 2024년 6,375명으로 10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근시 인구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고도근시와 연관된 근시성 황반변성 위험이 함께 커지고 있다.실제로 아일랜드 더블린공과대와 김안과병원 공동 연구팀이 한국과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한국 18~39세 젊은 층의 근시 유병률은 75.8%로 미국(45.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도근시가 진행되면 안구 앞뒤 길이가 길어지면서 망막과 맥락막이 전반적으로 얇아지고 늘어나 황반 부위에 퇴행성 변화나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이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거나 미미한 경우가 많지만, 변화가 일정 수준 이상 진행하거나 신생혈관이 생기면 중심 시력 저하, 변형시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당뇨망막병증도 20~30대에서 증가세다. 비만, 운동 부족,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젊은 연령층의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면서,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 환자 수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당뇨망막병증으로 진료받은 20~30대 환자 수는 2014년 8,458명 대비 2024년 10,596명으로 약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당뇨망막병증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시력 변화가 거의 없거나 매우 경미한 경우가 많다. 비문증, 시야 흐림, 시력 저하, 변시증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망막 출혈이나 부종 등이 동반된 단계일 가능성이 높아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정기적인 안저검사가 중요하다.망막혈관폐쇄 역시 젊은 층에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망막혈관폐쇄로 진료받은 20~30대 환자 수는 2014년 1,438명 대비 2024년 1,775명으로 약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망막혈관폐쇄는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전신 혈관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중심부 혈관이 막히면 갑작스럽고 심한 시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과거에는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젊은 층에서도 성인병과 대사질환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발병 위험을 염두에 두고 관리와 조기 진단에 신경 써야 한다.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의 눈 건강뿐만 아니라 20~30대 자녀 세대의 눈 건강도 함께 살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안질환은 단순한 노화보다는 근거리 작업 증가, 야외 활동 감소, 비만과 대사질환 증가 등 생활습관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증상이 나타난 뒤에 치료하기보다는 미리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최선이다.김안과병원 망막병원 김예지 전문의는 "과거 50대 이상에서 주로 나타나던 노인성 안질환과 고도근시 관련 망막질환이 최근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 사용, 실내 위주의 생활 습관과 맞물려 젊은 층의 시력을 위협할 수 있다"며 "조기에 이상을 발견하면 적극적인 관리로 시력을 보호할 수 있는 만큼, 가정의 달을 계기로 부모님과 함께 자녀 세대도 정기적인 눈 검진과 안저검사를 받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 새 병원장 백남종 재활의학과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새 병원장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사진>를 선출됐다.이번 인사는 서울대병원이 최근 강조해 온 공공의료와 협력 네트워크 기조를 이어가는 흐름으로 해석된다.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산부인과 박중신 교수와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를 최종 후보로 압축한 뒤 후속 절차를 거쳐 백 교수를 신임 병원장으로 확정했다. 병원장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서울대병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보라매병원, 강남헬스케어센터 등 주요 산하 기관의 인사권을 갖는다.백남종 신임 병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장 재임 시절 '공공성 강화'를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그는 분당서울대병원장 재임시 "국가 공공병원으로서 국민들을 진료하기 위한 마지막 보루가 돼야 한다"며 경기권역 거점병원 역할과 의료 공공성 확대를 강조한 바 있다.재임 기간 동안 코로나19 대응, 생활치료센터 운영, 지역 공공병원 협력 확대, 공공의료 조직 개편 등을 추진하며 의료 공공성 강화를 실천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대병원에서도 공공성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프로필- 출신 및 학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1990년)- 주요 경력:-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재활의학과장, 권역심뇌재활센터장- 분당서울대병원 홍보실장, 기획조정실장- 분당서울대병원장(2021~2023)- **대외 활동**:-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재활학회 회장- 한국원격의료학회 이사장- 세계신경재활학회 차기 회장백남종 신임 병원장은 풍부한 임상 경험과 공공의료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서울대병원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큐라클-맵틱스, 총 1.56조 원 규모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 체결

난치성 혈관질환 특화기업 큐라클(365270, 대표이사 유재현)은 항체 개발기업 맵틱스(대표이사 이남경)와 공동 개발 중인 '망막질환 이중항체 MT-103'에 대해 미국 소재 Memento Medicines(이하 메멘토)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계약규모는 선급금(업프론트)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합산해 최대 10억 7,775만 달러(약 1조 5,636억 원, 환율 1,450원 기준) 수준이다.이번 계약에 따라, 큐라클과 맵틱스는 800만 달러(약 116억 원)의 선급금을 수령하게 된다. 또한 개발 및 허가 마일스톤 8,225만 달러, 상업화 마일스톤 9억 8,750만 달러를 포함해 최대 10억 6,975만 달러(약 1조 5,520억 원) 규모의 추가 마일스톤 수령 권리를 확보했다. 계약 대상 지역은 글로벌이며, 망막질환 외 추가 적응증으로의 개발 확장 가능성도 포함하고 있다.큐라클과 맵틱스는 양사 간 공동 연구개발 계약에 따라,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50:50으로 배분해 수령하게 된다.계약 상대방인 메멘토는 글로벌 벤처캐피털 및 투자사들이 참여해 설립한 뉴코(NewCo) 형태의 기업이다. 뉴코 모델은 특정 자산(Asset)을 중심으로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외부 자본을 유치해 신약 개발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전문 인력 중심의 조직 구성과 빠른 의사결정, 소수 파이프라인에 대한 집중을 통해 개발 효율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MT-103은 Tie2 활성화와 항-VEGF 기전을 결합한 이중항체로, 혈관 안정화와 신생혈관 생성 억제를 동시에 유도하는 구조를 갖는다. 큐라클과 맵틱스는 지난 2024년 7월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후보물질을 개발해왔다.MT-103이 타깃하는 망막질환은 습성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으로 대표되며, 글로벌 치료제 시장은 2031년 약 49조 원 규모(34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출처: GlobalData). 기존에는 항-VEGF 기전의 단일항체 아일리아(리제네론·바이엘), 루센티스(로슈·노바티스) 등이 치료 시장의 중심을 형성해 왔으며, 최근 이중항체 치료제인 바비스모(로슈)가 등장하며 치료 패러다임이 단일항체에서 이중항체로 빠르게 전환되는 추세다.MT-103은 전임상 연구에서 아일리아, 바비스모(Surrogate antibody, 대체항체) 대비 혈관 누수 및 신생혈관 생성 억제 효과에서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해당 결과는 지난 3일 미국 덴버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안과 학회 ARVO 2026에서 구두 발표(Oral presentation)로 공개됐다.재현 큐라클 대표는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사들이 MT-103 개발을 위해 참여해, 이들의 자본력과 개발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 및 상업화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주목받는 뉴코 모델의 또 하나의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덧붙였다.이남경 맵틱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당사의 항체 설계 및 개발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한 성과"라며 "큐라클과 협업을 통해 과학적 근거와 상업적 잠재력을 함께 고려한 개발 전략을 정교하게 수립했고, 이러한 방향성 아래 공동 연구를 추진해 조기 기술이전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큐라클은 난치성 혈관질환 신약을 개발하는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노화나 당뇨, 감염 등으로 혈관이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하는 '혈관내피기능장애'를 조절 및 정상화하는 독자적인 치료 접근법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맵틱스는 2022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에서 분사(Spin-off)되어 설립된 항체 전문기업으로, 항체 개발 플랫폼 EAGLES를 기반으로 단일항체, 이중항체, ADC 등을 개발하고 있다. 큐라클은 맵틱스 설립 초기부터 전략적 투자 및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현재 맵틱스의 지분 19.5%를 보유하고 있다.양사는 2024년 7월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MT-101, MT-103, MT-201, MT-202 등 항체 파이프라인 8개에 대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자폐 발병은 쌍을 이룬 유전자가 함께 변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이하 자폐) 발병을 설명하는 새로운 유전적 기전이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와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안준용 교수 공동연구팀은 단독으로는 영향이 미미한 유전자 변이라도 특정 두 유전자 변이가 함께 존재한다면 자폐와 뚜렷한 연관성을 보인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사진: 왼쪽부터 유희정교수, 고대 안준용교수,이혜지연구원>자폐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등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질환이다. 유전적 요인이 발병에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기존 연구들은 단일 유전자 변이 분석에 집중한 나머지 영향력이 작은 희귀 변이들의 역할을 밝혀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유전자 쌍(gene pair) 변이'에 주목하는 새로운 분석 방법을 도입했다. 단독으로는 효과가 크지 않은 희귀 변이도 특정 두 유전자에 함께 존재할 때 자폐와의 연관성이 증폭될 수 있다는 가설에서 출발한 것이다.연구팀은 한국인 자폐 가족을 포함한 동아시아계와 유럽계 총 59,168건의 다민족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자폐와 연관성이 뚜렷한 유전자 쌍(동아시아계 6쌍, 유럽계 156쌍)을 발굴했다. 두 유전자가 함께 변이될 때 자폐 연관성이 유의하게 높아지는 패턴을 확인한 것이다.발굴된 유전자 쌍들은 공통적으로 세포골격을 만드는 기능과 관련이 깊었다. 세포골격은 신경세포의 형태를 유지하고 세포 간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물로, 뇌가 발달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유전자 쌍들이 변이되면 세포골격의 경로가 손상돼 결국 자폐를 유발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발굴된 유전자 쌍이 실제 세포에서도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고려대 의과대학 선웅 교수팀과 공동 실험을 진행했다. 세포실험을 통해 해당 유전자 쌍에서 유전자 하나의 기능만 억제했을 때에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으나, 두 유전자의 기능을 모두 억제하자 세포 표면의 섬모 형성이 뚜렷하게 감소했다.섬모는 세포가 주변 환경의 신호를 감지하는 구조물로, 정상적인 뇌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결과는 두 유전자의 변이가 단순한 합산 효과를 넘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것을 세포 수준에서 직접 입증한 것이다.추가적으로 유전자 쌍의 영향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해당 변이를 가진 남성 자폐 환자에서는 자폐 증상의 심각도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난 반면 여성 환자에서는 같은 유전자 쌍 변이를 가지더라도 증상의 심각도에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유희정 교수는 "같은 유전 변이라도 성별에 따라 영향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발견은 자폐 진단과 지원에서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번 연구는 자폐의 맞춤형 진단 전략과 예측 모델 개발에 매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안준용 교수는 "개별적으로는 영향이 크지 않아 기존 분석에서 놓쳤던 유전 변이들이 특정 조합으로 함께 나타날 때 자폐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접근법은 자폐뿐 아니라 다른 신경발달 질환의 유전적 원인을 밝히는 데에도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적 출판사 'Springer Nature'에서 발간하는 유전체 생물학(Genome Biology, IF 9.4)에 게재됐다.연구 진행에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자료와 한국바이오데이터스테이션(K-BDS) 컴퓨팅 자원을 활용했으며, KAIST·기초과학연구원(IBS)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 김은준 단장,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교 iPSYCH 국제공동연구팀이 참여했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NRF), 고려대, 기초과학연구원(IBS), 룬드벡 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 2만례 달성… K-메디컬 로봇수술 선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이지열 교수)이 로봇수술 2만례(4월 23일 기준)를 달성하며 국내를 넘어 로봇수술을 선도하는 K-메디컬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022년 국내 최단 기간 내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하며 우수한 임상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2만례 달성은 고난도 수술 분야에서 축적해 온 풍부한 임상 경험과 환자 중심의 정밀의료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성과로 평가된다.로봇수술은 로봇팔을 정밀하게 제어해 시행하는 최소침습수술로, 출혈과 통증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첨단 수술법이다. 서울성모병원은 기존 로봇수술뿐 아니라 하나의 절개창만으로 치료하는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까지 적극 확대하며 질환의 진행 정도와 수술 난이도,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해왔다.단일공 로봇수술로 고난도 암 치료 선도… "절개는 최소, 정밀성은 극대화"로봇수술 가운데서도 최신 기법으로 꼽히는 단일공 로봇수술은 하나의 절개창에 단일 포트 장치를 삽입한 뒤, 그 내부로 고성능 3D 카메라와 미세 로봇 기구를 넣어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절개 부위가 적어 통증과 흉터를 줄일 수 있으며, 미용적 만족도와 회복 속도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기존 다공 로봇수술에 비해 시야 확보와 기구 조작이 까다로워 높은 수준의 술기 숙련이 요구되지만, 깊은 부위의 병변을 정교하게 수술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서울성모병원은 전체 로봇수술 2만례 가운데 약 20%(3,798건)를 단일공 로봇수술로 시행했다. 단일공 수술은 고난도 술기가 필요한 만큼 일반적으로 양성종양 치료에 주로 적용되지만, 서울성모병원은 2024년 기준 단일공 로봇수술의 73%를 암 치료에 활용했다. 이는 국내 전체 평균인 39%보다 크게 높은 수준으로, 고난도 암 수술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준다.대표적으로 신장암 분야에서는 단일공 로봇수술을 활용한 부분신절제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신장은 혈류가 풍부한 장기인 만큼, 연결된 혈관을 일시적으로 차단한 상태에서 짧은 시간 안에 암 조직만 정교하게 절제하는 것이 핵심이며, 이를 위해 매우 높은 수준의 술기가 요구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단일공 비뇨기 로봇수술 개인 900례를 포함해 로봇수술 2,900례를 달성한 비뇨의학과 홍성후 교수는 암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도 신장 기능을 최대한 보존해, 수술 후 투석 위험을 낮추는 치료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또한 병원은 절개를 최소화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의 장점을 각 진료과 특성에 맞게 적극 활용하고 있다. 비뇨의학과는 단일공 플랫폼의 좁고 정교한 접근 특성을 활용하면 골반 깊숙한 공간에서도 보다 자연스러운 해부학적 보존이 가능해져, 국내 남성암 1위인 전립선암에 단일공 로봇수술 기반의 레치우스보존 전립선절제술을 도입하며 수술 후 요실금 회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비인후과는 입안(구강 전정부)을 통해 내시경이나 로봇 팔을 삽입하는 경구강(transoral)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산부인과는 질식 접근법(V-NOTES)과 질벽의 작은 절개만으로 진행하는 질식 단일공 수술로 환자의 복부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장항문외과는 복부 절개 없이 항문으로 단일공 로봇수술 기구를 삽입해 직장 종양을 제거하는 경항문 최소침습수술(TAMIS)도 활발히 시행 중이다.2만번째 환자, 단일공 로봇 부신절제술로 하루 만에 회복서울성모병원에서 시행한 로봇수술을 진료과별로 살펴보면 비뇨의학과가 7,694건(38%)으로 가장 많은 수술 건수를 기록했으며, 이어 산부인과 6,166건(31%), 외과 5,572건(28%), 이비인후과 450건(3%), 흉부외과 101건(1%) 순이었다. 주요 질환별로는 ▲자궁 5,424건(27%) ▲전립선 3,809건(19%) ▲신장 2,688건(13%) ▲갑상선 1,806건(9%) ▲간담췌 1,696건(8%) ▲대장직장 1,126건(6%) ▲위 701건(4%) ▲난소 698건(3%) ▲요관·신우 571건(3%) ▲방광 439건(2%) ▲두경부 338건(2%) ▲협진 303건(2%) ▲탈장 124건(1%) ▲종격동·폐·식도·후복막·부신·심장·유방 등 기타 199건(1%) 순으로 나타났다.2만 번째 수술은 갑상선내분비외과 김광순 교수가 집도한 단일공 로봇수술로,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의 수준과 저변이 외과 전반에 폭넓게 확장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환자는 일차성 알도스테론증(Primary Aldosteronism)으로 오랜 기간 추적관찰 진료 후 단일공 로봇 후복막접근 부신절제술로 치료받았다. 일차성 알도스테론증은 양측 콩팥 위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인 부신에서 알도스테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과 저칼륨혈증,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약물 치료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고 방치 시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이 높아 수술적 절제가 근본 치료법으로 권고된다. 특히 부신절제술은 시행 건수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고 해부학적 접근이 까다로운 고난도 수술에 속한다. 기존 복강경 수술 방식이 아닌 로봇수술에 특화된 접근 술기 역량을 보유한 병원은 국내에서도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수술을 집도한 갑상선내분비외과 김광순 교수는 "기존 부신절제술은 복부를 통해 접근하는 방식이지만, 후복막 접근법은 등 쪽에서 직접 부신으로 접근하는 최신 수술법으로 복강 내 장기를 건드리지 않는다"며 "수술 후 복부 장기에 영향이 없어 금식이 필요 없고 통증이 적어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해당 환자는 수술 시간이 1시간 이내로 비교적 짧게 소요됐으며, 수술 다음 날 바로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을 보였다. 이는 복부에 가스를 주입하고 장을 다루는 과정으로 인해 통증과 회복 기간이 길어 약 일주일가량 입원이 필요했던 기존 복강경 수술과 대비되는 결과다. 환자는 수술 후 혈압이 빠르게 안정되는 경과를 보였으며, 향후 전해질 이상 개선 여부를 확인하면서 내과와의 협진을 통해 기존에 복용하던 혈압약을 단계적으로 감량하거나 중단할 계획이다.17년 축적된 로봇수술 경쟁력 발판 …"글로벌 거점 병원 도약"로봇수술 2만례 달성을 기념하는 자리가 5월 11일(월) 서울성모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있었다. 행사에는 병원장 이지열 교수, 김혜경 간호부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전임 로봇수술센터장인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 위장관외과 송교영 교수를 비롯하여 現 로봇수술센터장인 홍성후 교수 등 여러 교직원들이 참석했다.로봇수술센터장 홍성후 교수(비뇨의학과)는 "2만례라는 숫자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17년 동안 서울성모병원을 믿고 수술대에 오른 2만 명 환자들의 신뢰와 그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헌신한 의료진의 노력이 쌓인 결과"라며 "차별화된 술기와 다양한 임상과의 협력을 토대로 로봇수술의 지평을 넓혀 나가는 한편, 차세대 로봇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환자들에게 최고의 수술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서울성모병원은 이러한 로봇수술의 진료분야에서의 성장뿐 아니라 임상연구와 교육 분야에서도 국제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3년에는 아시아에서 5번째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다빈치 로봇, 복강경, 내시경 수술 시뮬레이션 기기와 드라이 랩을 갖춘 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를 개소하여 의사, 간호사, 수술 관련 직종 등 다양한 의료진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제공해왔다. 또한 2023년에는 아시아 최초의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를 개소해 국내외 의료진에게 축적된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센터는 로봇수술 시행 의료진의 충분한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엄격한 승인 기준을 마련하는 등 수술의 질 관리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병원은 이번 2만례 달성을 계기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로봇수술 치료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차세대 로봇수술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거점 병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같은 성과와 비전을 전하기 위한 '2026 제16회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 2만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이 10월 2일 오후 12시 30분 서울성모병원 본관 지하 1층 강당 및 세미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로봇수술센터의 운영 경험은 물론 여러 임상과에서 축적한 향상된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고대의대 의인문학 신규환 교수,대한의사학회 차기 회장 선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인문학교실 신규환 교수<사진>가 2026년 대한의사학회 봄철 학술대회에서 차기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7년 5월부터 2029년 4월까지 2년이다 .대한의사학회는 의학의 역사를 연구하는 전문학회로, 의사학자와 역사학자를 중심으로 1947년 4월 창립되었으며 우리나라 기초의학회 중 네 번째로 설립됐다. 2027년 4월에 창립 80주년을 앞둔 가운데, 학회 창립 이래 처음으로 고려대학교 교수가 학회장으로 선출됐다.고려의대 신규환 교수는 의인문학교실 주임교수이자 여성의학사연구소 소장으로서 한국 여성 의료인의 경험과 의학 발전 과정을 탐구하며 의료 문제에 대한 역사적 성찰을 이어왔다. 이와 함께 의료인의 직업 전문성 향상과 정체성 확립을 위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온 점이 높이 평가돼 학회장으로 선출됐다.신규환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사학과 연구부교수와 대구대학교 역사교육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 재직 중이다. 동아시아 질병사, 의학교육사, 공공의료, 열대의학 등 폭넓은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질병의 사회사』, 『페스트제국의 탄생』, 『북경 똥장수』, 『북경의 붉은 의사들』, 『세브란스,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등 다수의 저서와 70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2023년 석탑연구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의료역사연구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학문적 성과와 학계 기여를 이어오고 있다.

4050 세대 대사증후군 유병률 4년 새 뚜렷한 증가

우리나라는 지난 2024년 말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공식 진입했다. 이러한 인구 구조의 변화 속에서, 경제활동의 중심축인 4050 세대의 건강 지표가 4년 전보다 오히려 후퇴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세대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4 건강검진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4년에 일반검진 대상자 약 2,318만 명 중 약 1,752만 명이 검진을 받아 75.6%의 수검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정상 판정을 받은 비율은 39.1%에 불과했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정상 판정 비율은 줄고 유질환자 판정 비율은 늘어나는 경향이 뚜렷했다. 특히 전 연령대 가운데 '질환의심' 판정 비율이 가장 높은 구간은 40대로, 무려 39.8%에 달해 중년층 건강 관리에 심각한 주의가 요구된다.KH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강서) 최윤호 부원장은 "4050 세대는 사회적으로는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며 가계와 국가 경제를 책임지는 중심축이지만, 정작 본인의 건강 관리에는 소홀하기 쉽다"라며 "이 시기를 그냥 넘기면 이후 당뇨·고혈압·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검진 결과를 적극적으로 확인하고 생활습관을 꾸준히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대사증후군 유병률, 4050 세대 전 구간에서 일제히 상승이번 분석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4050 세대의 대사증후군 유병률 상승세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높은 혈압, 높은 혈당, 높은 중성지방혈증,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 등 5가지 위험요인 중 3개 이상에 해당할 때 진단된다.2020년과 비교하면 2024년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40대가 16.7%에서 18.9%로 2.2% 상승했고, 50대는 21.2%에서 24.8%로 3.6% 올랐다. 특히 50대 남성의 경우 2020년 25.6%에서 2024년 30.6%로 유병률이 5.0%나 증가했다. 위험 요인별로는 4050 세대 모두'높은 혈압'이 가장 많았고, 이어 높은 혈당, 복부비만, 중성지방,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 순으로 나타났다.대사증후군, 자각 증상 없이 진행되다 치명적 합병증으로 발전대사증후군이 위험한 이유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반면, 방치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사증후군 환자는 당뇨병이 없더라도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정상인보다 1.5~3배 높아지며, 당뇨병 발생 위험은 약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대사증후군이 고인슐린혈증과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혈관 내 염증을 촉진하고 결국 동맥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외에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만성콩팥병, 일부 암의 발생 위험도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된다. 최근에는 중년기 대사증후군이 노년기 인지기능 저하 및 치매 발생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특히 대사증후군의 질병 이환 경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40대의 혈당 이상을 방치하면 50대에 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으로 발전하고, 60대에는 심근경색·뇌졸중 같은 심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며, 70대 이후에는 치매와 장기요양으로 연결되는 악순환의 경로가 형성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수검률은 올랐지만 건강은 제자리... 검진 이후 행동 변화가 핵심검진을 받는 사람은 늘었지만 건강 수치는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40대의 질환의심 비율은 2020년 39.6%에서 2024년 39.8%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반면 같은 기간 40대의 수검률은 남성이 73.6%에서 82.6%로, 여성은 69.0%에서 78.9%로 크게 올랐다.수검률은 높아졌지만 질환의심 비율이 여전히 40%에 육박한다는 사실은, 검진을 통해 문제를 발견하더라도 이후의 건강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이라는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대사증후군 단계에서의 선제적 개입은 그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난다. 실제 국내 연구에 따르면, 대사증후군 지표가 개선되면 당뇨병 위험도는 약 35.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사증후군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습관 관리가 최우선이다. 주당 2.5~5시간의 중강도 운동 또는 1~1.5시간 이상의 고강도 운동이 권장된다. 통곡물·채소·생선 중심의 저열량·저지방·저탄수화물 식단을 실천하면 체내 지방 감소와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 특히 복부비만 관리가 중요한데,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식사 조절과 운동으로 체중의 3~5%만 줄여도 인슐린 저항성과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지기 시작한다. 내장지방 감소는 대사증후군의 5가지 위험요인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방법이다.KH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강서) 최윤호 부원장은 "대사증후군을 질병 직전 단계로만 볼 것이 아니라, 중증 질환 예방의 출발점으로 인식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라며 "대사증후군 단계에서 생활습관 개선과 필요시 조기 약물 개입을 통해 심근경색, 뇌졸중, 말기신부전 같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가는 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개원 90주년 기념식 개최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강원경)이 지난 5월 7일(목) 본관 4층 강당에서 개원 90주년 기념식을 열고 병원의 역사와 성과를 돌아보며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이번 기념식에서는 개원 90주년 기념 모범 교직원 포상이 이뤄졌다. '환자 최우선 지향 교원'에는 나경선 안과병원장이 선정됐으며, 이와 함께 모범 직원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병원은 환자 중심 진료와 맡은 자리에서의 헌신을 실천한 교직원들의 노고를 기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개원 90주년을 기념한 교직원 행사도 열렸다. 전날인 5월 6일(수)에는 본관 2층 성모상 앞에서 한국교직원공제회와 함께하는 커피·푸드트럭 행사가 진행됐다. 커피와 음료 8종, 간식으로 도넛이 제공됐으며, 인생네컷 부스도 운영돼 교직원들이 개원 90주년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여의도성모병원은 1936년 조선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 사업으로 '성모병원'으로 출발 후 한국 가톨릭 의료기관의 모병원 역할을 이어왔다. 1986년 여의도 시대를 연 뒤 여러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안과병원, 림프종센터, 가톨릭 뇌건강센터, 나프로임신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등 고유한 진료 영역을 확장해 왔다. 특히 2025년 9월부터는 독립병원 제제로 전환해 의료 전문성을 강화하고 가톨릭 영성을 보다 선명하게 구현하고 있다.최근 여의도성모병원은 진료와 연구, 브랜드 경쟁력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에는 최신 고정밀 방사선 암 치료기 '트루빔(TrueBeam'을 도입해 정밀 암 치료 기반을 강화했으며, 안과병원은 국내 기증 각막이식 분야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또 미국 뉴스위크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TOP 250'에 7년 연속 선정되며 대외 경쟁력을 입증했다.2026년에는 혈액암 림프종에서 국내 '첨단재생의료 치료' 1호 기관으로 승인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재발 위험이 높은 희귀 림프종 완전관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첨단재생의료 치료계획이 적합 의결된 것으로, 여의도성모병원이 축적해 온 림프종 치료 역량과 세포치료 기반 연구가 실제 치료 단계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희귀·고난도 혈액암 치료 분야에서 한층 강화된 진료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여의도성모병원은 올해 경영방침으로 "영성과 혁신으로 여는 미래"를 제시했다. 90년의 역사 속에 축적된 신앙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가장 약한 이들을 먼저 살피는 가톨릭 의료기관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고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다짐이다.강원경 병원장은 "여의도성모병원의 90년은 단순한 시간의 축적이 아니라, 신앙과 전문성, 그리고 교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이 쌓여 만든 역사"라며 "가장 작은 이들, 가장 약한 이들을 먼저 살피는 병원의 정체성을 지켜가며, 90년의 축적 위에 더 담대하게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이어 "100년의 기도와 90년의 축적 위에 세워진 병원으로서, 앞으로도 치유자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CMC 영성을 실천하며 환자와 지역사회에 신뢰받는 병원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전남대병원, 완전 대혈관 전위 수술 후 장기 안정성 확인

태어나자마자 치료받지 않으면 1년 이내에 사망할 위험이 큰 완전 대혈관 전위 환자들이 수술 후 30년까지 약 89%의 생존율을 유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연구팀은 수술 후 합병증의 주된 발생 부위가 '우심측(폐동맥 방향)'에서 '좌심측(대동맥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하며, 생애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추적 관리의 중요성을 제시했다.완전 대혈관 전위는 대동맥과 폐동맥의 위치가 서로 바뀌어 연결된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전체 선천성 심장질환의 5~7%를 차지한다. 정상 심장은 '심장-폐-심장-전신' 순으로 혈액을 순환시켜 산소를 공급하지만, 이 질환은 혈관이 거꾸로 연결돼 있어 산소가 온몸으로 전달되지 못한다.혈관을 정상 위치로 교정하는 대동맥 전환술(Arterial Switch Operation)이 표준 치료로 자리 잡으면서 환자들의 생존율이 크게 향상됐으나, 국내 환자의 장기 예후 데이터가 부족해 성인기 이후의 관리 전략을 세우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상윤 교수와 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조화진 교수 연구팀은 1990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10개 상급종합병원에서 대동맥 전환술을 받은 환자 1,125명을 대상으로 최대 30년(중앙값 14.5년)에 걸친 추적 연구를 수행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연구팀은 완전 대혈관 전위 환자를 해부학적 특성에 따라 '단순형군(TGA IVS)', '심실중격결손 동반군(TGA VSD)', '타우시그-빙 기형군(DORV-TB)'으로 분류해 ▲생존율 ▲재중재 누적 발생률 ▲구조적 합병증을 분석하고 핵심 위험 요인을 규명했다.[자료1] 대동맥 전환술 후 30년 장기 생존율 추이. 추적 관찰 결과, 10년 91.3%, 20년 90.7%, 30년 88.9%의 생존율을 보였다.연구 결과, 전체 환자의 수술 후 생존율은 10년 91.3%, 20년 90.7%, 30년 88.9%로 나타나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술 성적이 확인됐다. 하위군별 30년 생존율은 단순형군이 91%로 가장 높았고, 타우시그-빙 기형군이 7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또한 에크모 등 기계적 순환 보조가 필요했던 경우, 초기 입원 기간 중 재수술을 시행한 경우, 영구 심박동기 삽입이 필요했던 경우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컸다. 이는 수술 직후의 안정적인 회복이 장기 생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수술 이후 추가적인 수술이나 시술을 의미하는 재중재의 누적 발생률은 수술 후 10년 14.5%, 20년 20.2%, 30년 29.2%로 확인됐다. 우심실 유출로 및 분지 폐동맥 협착은 재중재의 가장 흔한 원인이었으며, 주로 수술 후 10년 이내에 집중됐다. 수술 10년 이후부터는 좌심실 유출로 및 신대동맥 관련 재중재가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수술 당시 대동맥 축착이나 단절 등 대동맥궁 기형을 동반한 환자는 재중재 위험이 약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자료2] 대동맥 전환술 후 재중재 발생 양상. 우심측 관련 재중재(파란색)는 수술 후 10년 이내에 집중됐으며, 좌심측 관련 재중재(주황색)는 10년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연구팀은 장기 생존자에서 시간에 따라 구조적 합병증의 양상이 변화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수술 초기에는 분지 폐동맥 협착(7.9%) 등 '우심측' 문제가 재중재의 가장 빈번한 원인이었다. 그러나 수술 후 10년이 지난 시점부터는 대동맥 뿌리가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는 신대동맥 근부 확장(18.4%) 등 '좌심측' 문제가 주요 관리 대상으로 나타났다.이러한 변화는 단순형군보다 심실중격결손 동반군이나 타우시그-빙 기형군에서 더 빈번하게 관찰됐다. 또한 관상동맥 관련 합병증은 전체의 2.8%에서 발생했으나, 연구팀은 벽내 관상동맥 등 비전형적인 혈관구조를 가진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상윤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이번 연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를 구성해 최장 30년에 걸친 예후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있다"며 "특히 합병증 발생 양상이 시기별로 변화하는 것을 확인한 만큼, 향후 환자를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관리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은화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장은 "이번 연구는 국내 다기관 협력을 통해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의 장기 예후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희귀질환 환자의 치료 수준 향상과 연구 기반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상윤 교수, 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조화진 교수한편, 이번 연구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Canadian Journal of Card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의사의 초음파·고주파 의료기기 피부과 사용 불법 자행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와 관련 학회들이 최근 일부 한의원에서 초음파·고주파 등 의과 의료기기와 PDRN·PN 성분 주사제를 활용한 피부미용 시술을 무분별하게 시행하고 있다며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의료행위가 더 이상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한특위)는 5월 7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의계가 피부미용의료 분야에서 기존 진료 범위를 넘어 레이저·초음파·고주파 등 의과 의료기기와 전문의약품을 활용한 시술을 확산시키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면허 범위를 벗어난 무면허 의료행위"라고 지적했다.특히 최근 일부 한의원에서 확산되고 있는 PDRN·PN 기반 '스킨부스터' 시술은 법적·의학적 측면에서 중대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PDRN(Polydeoxyribonucleotide)과 PN(Polynucleotide)은 조직 재생과 피부 상태 개선을 위해 현대 의학적 원리에 따라 개발된 전문의약품 및 의료기기다. 그러나 한의원에서 이를 약침 형태로 조제·사용하는 것은 불법 의료행위이며, 안전성·유효성 검증조차 거치지 않은 위험한 시도라는 것이다.의협은 "피부미용 시술은 단순한 미용 차원을 넘어 피부 해부학적 구조, 염증성 질환, 합병증 발생 가능성에 대한 전문적 이해와 즉각적인 의과적 처치 능력이 요구되는 고도의 의료행위"라며 "체계적인 의학 교육과 전문 수련을 거치지 않은 한의사가 이를 시행하는 것은 국민 건강에 심대한 위해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또한 원외탕전실에서 조제되는 약침액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의과 영역의 주사제는 엄격한 허가 절차와 임상시험, 제조·품질관리 기준(GMP)을 통해 안전성이 검증되지만, 약침액은 성분·효능·용법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조차 명확히 제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국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의협과 대한성형외과학회, 대한피부과학회 등은 공동 성명에서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1. 한의계는 레이저·초음파·고주파 등 의료기기 및 PDRN·PN 성분을 이용한 모든 불법 피부미용 시술을 즉각 중단할 것.1. 정부는 한의사의 면허 범위를 명확히 하고 불법 의료행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실효성 있게 강화할 것.1. 한방 약침 및 유사 주사제의 제조·유통·사용 전반에 대한 관리체계를 전면 재정비할 것.의협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며 "무면허 의료행위로 인한 피해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BRCA 유방암, 반대쪽까지 미리 절제 안해도 된다

BRCA 유전자 변이를 가진 유방암 환자에서 반대측 유방암 발생 위험이 단순히 유전자 종류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종양의 생물학적 특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인 예방적 수술을 적용하기보다, 개별 위험도에 기반한 맞춤형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양대학교병원 외과 차치환 교수<사진> 연구팀은 국내 14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다기관 코호트 연구를 통해 BRCA 변이 유방암 환자의 반대측 유방암(contralateral breast cancer, CBC) 발생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reast Cancer Research』에 게재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현재 임상 현장에서는 BRCA 변이를 가진 환자들이 재발에 대한 불안으로 반대측 유방까지 예방적으로 절제하는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이러한 접근이 모든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님을 보여준다.특히 고위험 특징이 없는 환자의 경우, 불필요한 수술로 인해 신체 이미지 손상이나 삶의 질 저하 등의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BRCA 유전자 검사를 시행한 유방암 환자 4,009명을 대상으로 약 8년에 걸친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BRCA 변이를 가진 환자는 비보유 환자에 비해 반대측 유방암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10년 누적 발생률은 약 7.8%로 나타났다.세부적으로는 BRCA1 변이 환자에서 9.1%, BRCA2 변이 환자에서 5.8%로 확인됐으나, 두 군 간 위험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이번 연구의 핵심은 동일한 BRCA 변이를 가진 환자라도 위험도가 균일하지 않다는 점을 규명했다는 데 있다.연구팀은 기존 생존분석을 넘어 '대응분석(correspondence analysis)' 기법을 적용해 환자군을 정밀하게 분류했다.그 결과, BRCA1 변이를 가진 50세 미만 환자에서는 삼중음성 유방암 및 고등급 종양이 반대측 유방암 발생과 밀접한 관련을 보였으며, BRCA2 변이 환자에서는 Ki-67 수치가 높은 경우 위험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이는 유전자 변이 여부만으로는 위험도를 충분히 설명할 수 없으며, 종양의 공격성과 증식 특성이 중요한 결정 요인임을 시사한다.교신저자인 차치환 교수는 "이번 연구는 BRCA 변이를 가진 유전성 유방암 환자에서도 위험도가 균일하지 않다는 점을 명확히 입증했다"며, "앞으로는 유전자뿐 아니라 종양의 생물학적 특성과 환자 개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치료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고위험군에서는 예방적 수술을 적극 고려할 수 있지만, 저위험군에서는 과잉 치료를 피하는 것이 환자의 삶의 질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국내 최대 규모의 BRCA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된 다기관 분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새로운 통계 기법을 통해 위험 요인을 보다 정밀하게 규명했다는 점에서 향후 유방암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팀은 향후 장기 추적 및 추가 연구를 통해 보다 정교한 개인별 위험 예측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응급실 방문 약물과민반응 환자 외래진료 13% 불과

약물과민반응으로 응급실까지 내원했지만 정확한 원인 확인을 위해 알레르기 전문의의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는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정희(교신저자)·정수지(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약물과민반응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 환자의 임상적 특성과 경과 분석(Drug hypersensitivity leading to emergency department visit: a comprehensive analysis of clinical features and management)' 논문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약물이상반응은 약을 복용했을 때 의도하지 않게 나타나는 모든 유해 반응을 의미한다. 이 가운데 면역학적 기전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과, 비면역 기전임에도 임상적으로 유사한 양상을 보이는 반응을 약물과민반응이라 한다. 약물과민반응은 예측이 어렵고 투여 용량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복용 후 주로 한 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두드러기, 혈관부종, 호흡곤란,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나, 며칠 후 나타나는 발진·열·점막 병변 등 지연형 과민반응이 있다.연구팀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응급실에 약물이상반응으로 내원한 모든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검토하고, 세계보건기구-웁살라 모니터링센터 기준에 따라 약물과민반응이 의심되는 환자 668명을 선별해 분석했다.분석 결과, 427명(64%)이 약물 투여 후 1시간 이내에 증상이 발생하는 '즉시형 반응'을, 241명(36%)은 1시간 이후에 증상이 발생하는 '지연형 반응'을 보였다. 전체 환자의 96%에서 피부 증상이 나타났고, 특히 즉시형 반응군에서는 34%가 급격한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했다. 아나필락시스는 60세 이상이거나, 알레르기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발생률이 높았다.원인 약물은 1위는 방사선 조영제, 2위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이하 NSAID), 3위는 베타락탐계 항생제 순으로 나타났다. 방사선 조영제는 CT·혈관조영술 시 체내에 투여되는 약물이며, NSAID와 항생제는 일상적인 치료에서 매우 흔하게 사용되는 약물이다.약물과민반응 환자 668명 중 응급실 방문 후 정확한 원인 약물 확인과 재발 예방을 위해 알레르기 전문의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는 86명(13%)에 불과했다.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들은 약물 피부반응검사, 혈청 특이 면역글로불린 E 검사, 약물 유발 검사 등을 통해 정밀평가를 받았으며, 이들 중 51명(59%)이 원인 약물을 성공적으로 확인했다. 원인 약물이 확인되지 않은 대부분의 환자는 약물 유발 검사를 거부하거나 추후 외래 방문을 중단한 경우였다. 연구팀은 이들이 정밀 검사를 완료했을 경우 실제 원인 약물 발견율은 더 높았을 것으로 추정했다.이번 연구는 약물과민반응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를 응급실 진단 단계뿐 아니라 이후 외래 추적관찰 결과까지 포괄적으로 분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전의 많은 연구들은 약물이상반응의 역학을 조사했지만, 약물과민반응과 같은 하위 유형을 구분하지 않았고, 알레르기 전문의의 추적관찰 정보가 부족했다.또한 약물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약물이 방사선 조영제로 확인된 점은 국가 약물 부작용 감시 데이터와 일치한다. 실제 2009~2019년 방사선 조영제 관련 이상반응 보고 건수가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한국의 높은 조영제 사용률을 반영한 결과이다.정수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응급실까지 갈 정도로 심각한 약물과민반응을 경험했지만 추적관찰을 위해 외래진료를 방문한 환자는 겨우 13%에 불과해, 약물과민반응에 대한 인식과 교육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그러나 외래 추적관찰을 받은 환자 10명 중 6명은 정확한 원인 약물을 확인해, 알레르기 전문의 진료가 재발 예방과 안전한 약물 사용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최정희 교수는 "약물과민반응은 예측이 어려운 특성으로 인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며 "약물과민반응이 의심될 경우 전문의 진료를 통해 단순한 증상 치료에 그치지 않고 원인 약물을 정확히 규명하고, 안전한 대체 약물을 확인하여 향후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 현장에서 약물과민반응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의 인식을 높이는 한편, 응급실과 알레르기내과 간의 체계적인 연계 및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인 'The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 3월호에 게재됐다.

지방간질환, 음식물 소화·흡수하는 ‘소장’부터 문제 가능성.

지방간질환이 소장의 염증 및 장내미생물 불균형과 연관성이 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제1저자 하성찬 서울대 헬스케어융합학과 박사과정)은 고지방·고과당 식이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을 유도한 동물모델을 분석한 결과, 소장 염증이 심할수록 간에 지방이 더 많이 쌓이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 암컷에서는 상대적으로 간 내 지방 축적이 적었지만, 고령 암컷은 이러한 보호효과가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왼쪽 김나영교수,하성찬연구원>지방간질환은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인 상태로, 이 중 특히 비만·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증후군 위험인자를 동반한 경우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이라 부른다. 전 세계 인구 3명 중 1명꼴로 앓고 있으며, 간경변과 간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그동안 지방간질환은 주로 간 자체의 대사 문제로 인식됐으나, 최근 영양분을 소화·흡수하는 소장부터 통합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소장은 음식물을 흡수하는 주요 기관으로, 이곳에서 흡수된 영양분과 장내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대사물질이 혈관을 통해 간으로 이동한다.연구팀은 지방간질환과 소장 환경 간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젊은 쥐와 고령 쥐를 암수로 나눈 뒤, 일부에는 일반식을, 실험군에는 고과당·고지방 식이를 8주간 급여하고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고과당·고지방 식이를 먹은 쥐에서 소장 염증과 간 지방 축적이 함께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으며, 특히 소장 중에서도 영양분 흡수가 활발한 '공장' 부위의 염증이 간 지방의 축적 정도와 뚜렷한 연관성을 보였다.성별에 따른 차이도 눈에 띄었다. 젊은 수컷은 고지방·고과당 식이를 먹었을 때 체중 증가와 간 내 지방 축적이 뚜렷했던 반면, 젊은 암컷은 같은 식이를 먹어도 지방간 축적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그러나 고령으로 갈수록 암컷에서도 지방간이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장 점막의 투과성과 관련된 Cldn-2 유전자 발현도 증가했다. 이는 젊은 암컷에서 보이는 보호효과가 노화에 따른 대사 및 호르몬 환경 변화 등으로 약해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소장 미생물 분석에서도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결과가 확인됐다. 고과당·고지방 식이를 시행한 그룹 중 특히 젊은 수컷과 고령 암컷에서 소장에 사는 유산균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intestinalis)가 감소했으며, 이 균이 적을수록 소장 염증과 지방간이 심한 경향을 보였다. 또한 소장 상피세포에 지방산으로 스트레스를 준 뒤 살아 있는 락토바실러스를 투여하자 손상된 세포의 생존율이 회복되는 효과가 관찰되기도 했다.이번 연구는 지방간질환이 소장의 염증 및 장내미생물 불균형, 장벽의 투과성 변화 등과 연결될 수 있음을 규명했으며, 특히 같은 고지방·고과당 식이를 시행하더라도 성별과 연령에 따라 서로 다른 반응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예방 및 치료 전략에서 성차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해 의미가 깊다.김나영 교수는 "지방간질환이 영양분을 흡수하는 소장 환경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동물실험·세포실험을 통해 확인한 연구결과"라며 "향후 인체 대상 후속연구를 통해 성별·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예방 및 치료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장관질환 치료제 발굴 및 공공기반 생산공정 고도화 기술개발' 연구비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성차기반 소화기계질환 진단·치료기술 개선 및 임상현장 적용 사업'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와 'Frontiers in Microbiology'에 게재됐다

셀트리온, 美 최대 소화기 학회서 ‘CT-P13 SC’ 임상 데이터 공개

셀트리온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6 미국소화기학회(Digestive Disease Week, 이하 DDW)'에 참가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13 SC(램시마SC, 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성분명: 인플릭시맙)'의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해외 의료진의 호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DDW는 소화기학, 간장학, 내시경 등 소화기 질환 분야의 세계 최고 석학들이 매년 1만 3,000명 이상 참석해 관련 최신 임상 연구와 치료제 개발 동향 등 학술 정보를 공유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다.이번 행사에서 셀트리온은 단독 부스를 운영해 브랜드 경쟁력을 적극 알리는 한편, 2건의 포스터 발표와 심포지엄, 제품 설명회(Product Theater) 세션 등 다각적인 학술 및 마케팅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학회 첫 날에는 크론병(CD) 환자를 대상으로 일본에서 진행한 CT-P13 SC의 임상 3상 44주 결과가 최초로 공개돼 현장 의료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연구 결과,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으로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환자들이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 투여한 이후에도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CT-P13 SC의 투약 편의성과 유효성 및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와 함께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U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CT-P13 SC 글로벌 임상 3상의 102주 사후 분석(post-hoc) 결과도 포스터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연구에서 IV 치료 중단 후 최소 16주 이상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군에 CT-P13 SC 240mg을 투여한 결과, 신속한 임상 반응 회복과 102주 시점까지의 우수한 유지 효과가 확인됐다. 이는 단순한 제형 전환을 넘어, 불가피한 치료 공백이 발생한 환자에게 고농도 CT-P13 SC 투여가 효과적인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해 현장 의료진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어 3일에는 '염증성 장질환(IBD)에서의 피하주사 치료: 근거, 환자 선정 및 결과 최적화를 위한 실질적 접근(Subcutaneous Therapies in IBD: Evidence, Patient Selection, and Practical Approaches to Optimizing Outcomes)'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해당 심포지엄은 셀트리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평생 의학 교육(CME, Continuing Medical Education) 세션으로, 글로벌 IBD 전문가들이 최신 가이드라인과 실제 임상(Real-world) 데이터를 바탕으로 SC 제형 치료제의 최적화 활용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며 현지 처방의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학회 마지막 날에는 '짐펜트라의 이해: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유지 요법에서 차별화된 치료를 제공하는 유일한 FDA 승인 피하주사형 인플릭시맙(Understanding Zymfentra: The only FDA-approved subcutaneous infliximab offering a different therapeutic approach in UC and CD maintenance)'을 주제로 '제품 설명회(Product Theater)'를 개최해 짐펜트라만이 가진 차별화된 치료적 접근법을 집중 조명하며 현장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셀트리온은 이번 연구 결과를 비롯한 다양한 임상 결과들이 CT-P13 SC의 처방 신뢰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CT-P13 SC는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2024년 대비 약 40% 증가한 8,39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는 이러한 성장세를 고려할 때 올해 연매출 1조원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러한 고성장의 배경에는 핵심 거점인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자리하고 있다. 주요 시장인 유럽 5개국(EU5)에서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최초로 점유율 30%를 돌파하며 굳건한 입지를 다졌다. 미국에서도 짐펜트라가 올해 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213%) 이상 증가한 역대 최대 월간 처방량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처방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소화기학회인 이번 DDW에서 CT-P13 SC의 우수한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글로벌 의료진들의 굳건한 신뢰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탄탄한 임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차별화된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해 처방 성장세를 글로벌 전역으로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피 하루 3잔, 체성분에 긍정적 연관…서울대 의대 연구진 분석

커피를 자주 마시는 우리나라 성인에서 체지방ㆍ근육량 등 체성분 지표가 상대적으로 더 양호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연구진은 커피 섭취가 체지방 감소나 근육 증가를 직접 유도한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연구진은 영양 분야 국제 학술지(Journal of Nutrition)에 최신호에 실린 연구논문(한국 성인의 커피 섭취 빈도와 체성분 지표의 연관성, Association of Coffee Consumption Frequency and Body Composition in Korean Adults Aged 20 Years or Older)에서, 커피를 하루 3회 이상 마시는 집단의 체성분 관련 지표가 더 양호한 경향이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서울대 의대 정지나 연구원 등 국내 연구진이 수행했으며,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한국 성인 약 1만5000여 명을 분석한 대규모 연구다. 연구진은 커피 섭취 빈도를 기준으로 대상자를 구분하고, 체질량지수(BMI)ㆍ체지방지수(FMI)ㆍ제지방지수(FFMI) 등 다양한 체성분 지표와의 관계를 비교했다.그 결과 커피를 하루 3회 섭취하는 집단은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는 집단에 비해 체성분 지표가 전반적으로 더 양호했다. 커피를 하루 3회 이상 섭취한 집단은 체지방지수가 약 0.1~0.3 수준 낮고, 제지방지수는 0.05~0.2 정도 높은 경향을 보였다. 체지방지수는 체지방량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지방량 지표, 제지방지수는 근육 등 제지방량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지표를 가리킨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하루 3회 수준의 커피 섭취가 더 유리한 체성분 프로파일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다만 이번 연구는 특정 시점 데이터를 분석한 단면연구로, 커피 섭취와 체성분 간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일수록 운동량이 많거나 식단이 상대적으로 건강할 가능성 등 다양한 요인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커피엔 카페인뿐 아니라 클로로젠산 등 항산화 물질이 포함돼 대사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건강 효과는 전체 식습관과 생활습관 속에서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결국, 이번 연구는 커피 섭취가 체성분과 긍정적인 '연관성'을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하지만, 이를 건강 개선 수단으로 단정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생활과 신체활동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결과로 여겨진다.

“장내 미생물 유래 물질, 뇌 통해 체중·혈당 조절한다”

장내 미생물이 만든 물질이 체중과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생물학교실 김기우 교수팀(리잘 산토스, 양동주, 유상희)은 장내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물질인 '부티르산(butyrate)'이 뇌 시상하부 신경세포의 구조를 통해 체중과 혈당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IF 15.7) 최신 호에 게재됐다.부티르산은 장내 미생물이 식이섬유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표적인 단쇄지방산으로, 소화·면역·내분비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신 대사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 조절자로 주목받고 있지만, 뇌에서의 작용 기전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연구팀은 대사 항상성을 조절하는 핵심 부위인 '시상하부'에 주목했다. 시상하부는 식욕, 에너지 소비, 호르몬 분비 등을 조절하는 중추로, 기능이 저하될 경우 비만과 당뇨 등 대사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신경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일차 섬모(primary cilia)'가 신호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연구를 진행했다.연구는 고지방 식이로 비만을 유도한 마우스 모델을 활용해 진행됐다. 부티르산을 다양한 방식(복강 주사, 경구 투여, 뇌실 주사)으로 투여한 결과,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약 15% 체중이 감소하고 식이 섭취량도 약 2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 조절 능력 역시 유의미하게 개선됐다.분자 수준 분석에서는 시상하부 신경세포에서 일차 섬모 형성과 관련된 유전자(Rfx2, Rfx3 등)와 구성 단백질(Ift20, Ift54, Ift88, Kif3a/b)의 발현이 증가했으며, 실제로 시상하부 주요 영역인 궁형핵과 복내측핵에서 일차 섬모 형성이 촉진된 것이 확인됐다.반면, 식욕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AgRP 뉴런에서 일차 섬모를 제거한 마우스에서는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부티르산 투여에도 체중 감소나 혈당 개선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신경활성 변화도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부티르산의 대사 조절 효과가 시상하부 AgRP 뉴런의 '일차 섬모'를 통해 작동함을 의미한다.전기생리학 분석에서도 부티르산은 AgRP 뉴런의 활성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했지만, 일차 섬모가 없는 경우 이러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김기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장내 미생물이 생성하는 물질이 단순히 소화기관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뇌 신경세포의 구조적 변화를 통해 전신 대사를 조절한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라며 "특히 시상하부 신경세포의 일차 섬모가 대사질환 조절의 새로운 치료 타깃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장–뇌 축(gut-brain axis)을 기반으로 한 대사질환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플바이오, 시스타와 손잡고 반도체 리퍼비시 사업 진출

피플바이오(304840)가 반도체 장비 리퍼비시(Refurbish)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수익성 개선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동시에 겨냥한다.피플바이오는 반도체 중고 장비 리퍼비시 전문기업 '시스타'와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신규 사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 진출은 기존 바이오 사업의 안정적인 연구개발(R&D)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향후 IT 및 엣지 데이터센터 사업과의 시너지를 고려한 전략적 결정이다.반도체 리퍼비시는 중고 장비를 단순 매매하는 수준을 넘어, 노후 장비를 정밀 수리·개조·업그레이드해 신규 생산라인에 최적화된 상태로 공급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통상적으로 리퍼비시 사업의 마진율은 약 20%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실제로 협력사인 시스타는 2024년 말 기준 매출 167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기록하며 약 24.7%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피플바이오는 해당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캐시플로우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회복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회사는 리퍼비시 사업 추진을 위한 인력 확보와 수주준비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2분기부터 실적 반영을 시작해 연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피플바이오 관계자는 "반도체 장비 사업에서 창출되는 안정적인 수익은 바이오 사업의 중장기 턴어라운드를 견인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첨단 기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피플바이오는 이번 신규 사업을 통해 시장의 재무적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고, 바이오·IT·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첨단 기술 융합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유방암은 내 인생을 다시 세우는 전환점이 됐어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한성우)은 4월 9일, 16일, 30일 총 3일에 걸쳐 유방암 환우의 몸·마음·영성 통합건강지원을 위한 '다시, 온(ON)'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3년 이내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우 20명을 대상으로 회차당 2회기씩 총 6회기에 걸쳐 진행됐다.이 행사는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진행하는 '위로(We路)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위로(We路)캠페인은 환자의 긍정적인 병원 경험을 증진하고, 병원 내 환자·보호자·교직원 등이 서로에게 진정한 위로를 건네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된 통합 공감 프로그램이다.유방암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진단되며, 진단 후 초기 3년은 수술·항암·방사선 등 고강도 치료가 집중된다. 또 치료 이후 일상 복귀를 준비해야 하는 전환기가 겹치는 시기로, 많은 환우들이 신체적 고통과 급격한 신체 이미지 변화, 재발에 대한 두려움, 정체성 혼란 등 복합적인 스트레스를 겪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러한 환우들의 몸·마음·영성을 통합적으로 돌보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유방암 이해·식생활·운동까지 강의와 교육이번 프로그램의 첫번째 세션인 '몸(Body) 영역'에서는 유방암의 의학적 이해부터 식생활, 운동법까지 아우르는 전문적인 통합 건강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먼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강희준 교수는 유방암의 발생 원인과 재발 위험 요인, 치료 후 건강관리 원칙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 교수는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은 여성호르몬 노출 기간, 유전적 소인, 환경적 발암물질 등이다"며, "특별한 음식 하나로 유방암을 예방하거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 정기 검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 밖에도 영양팀은 암 치료와 영양요법, 식사지침, 식단 계획을 안내했고, 물리치료팀은 림프부종과 통증 완화를 위한 셀프 마사지와 운동·재활요법을 교육하는 등 환우들이 병실 밖 일상에서도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실천적 역량을 기르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가장 큰 위로는 서로의 이야기" 치료 여정의 아픔을 위로와 공감으로이어지는 세션은 환우들이 내면을 돌보고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는 마음·영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순서는 사회사업팀의 진행에 따라 환우들이 치료 과정에서 겪은 마음의 짐을 나누고 삶의 의미를 함께 찾아가는 시간으로 꾸며졌다.한 환우는 항암치료 중 겪은 극심한 부작용을 떠올리며 "치아가 빠지고 얼굴과 몸 곳곳에 피멍이 들고, 코피가 몇 시간씩 멈추지 않을 때는 '그냥 치료를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그래도 이 시간을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생각하고, 나를 더 사랑하고 돌보는 시간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매일 휴대폰 메모장에 '오늘 감사했던 일 세 가지'를 음성으로 기록하며 버텼는데, 15개월 동안 쌓인 감사 일기를 돌아보니 어느새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된 나 자신을 발견했다"고 말해 함께하던 환우들을 울렸다.또 다른 환우는 "유방암 진단을 받았을 때 '왜 하필 내가'라는 생각에 눈물만 났지만, 요즘 의학기술이 많이 발전한 덕분에 치료를 잘 마칠 수 있을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며 "이왕 쉬어야 하는 시간이라면, 그동안 남들만 챙기며 살아온 삶에서 잠시 벗어나 나 자신을 돌보는 기회로 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방사선 치료를 마친 지금 돌아보면, '괜찮다, 잘 해냈다'고 내 자신에게 말해주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불안에 대한 이야기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한 환우는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며칠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정도로 긴장됐다"며 "병원에 오는 날은 '진료 받으러 오는 날'이 아니라 '나만의 작은 바캉스 날'이라고 마음속으로 이름 붙이고, 가벼운 여행 가방을 들고 오면서 마음을 다잡는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환우는 "검사 전날 친한 환우들과 병원 근처 숙소에서 함께 이야기 나누고 하룻밤을 보내며,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에서 큰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사회사업팀은 환우들이 나눈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스트레스 인지와 대처, 긍정적 사고 훈련, 명상 등도 함께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검사 결과는 내가 바꿀 수 없지만, 그 시간을 견디는 생각과 태도는 바꿀 수 있다는 걸 배웠다", "기도, 명상, 감사 일기처럼 도구가 없어도 언제든 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사회사업팀 한정민 의료사회복지사는 "여러 연구에서 유방암 환자의 사회적 지지와 커뮤니티 참여가 삶의 질과 정신건강을 유의하게 향상시키고, 질병 관리와 일상 복귀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환우분들이 건강관리 방법을 터득하고 인생의 의미를 다시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성우 병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환우들이 서로의 두려움과 희망을 나누며 함께 울고 웃는 과정에서 진정한 치유의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방암 환우 모임을 비롯해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암 치료 이후의 삶까지 함께 걷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대 구리병원 박예종 교수 ,췌십이지장절제술 500례돌파

한양대학교구리병원(원장 이규용)은 간담췌외과 박예종교수<사진>가 췌십이지장절제술 (Whipple 수술) 500례를 돌파하고, 복강경 및 로봇 수술을 포함한 최소침습 췌십이지장절제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췌십이지장절제술은 췌장 두부와 십이지장, 담도, 담낭 등을 함께 절제한 뒤 소화기관을 재건해야 하는 대표적인 고난도 수술이다. 병변과 주요 혈관, 주변 조직의 해부학적 관계를 정밀하게 파악해야 하고, 절제와 재건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 만큼 높은 수준의 수술 술기와 풍부한 임상 경험이 요구된다.최소침습 수술은 복부를 크게 절개하지 않고 작은 절개를 통해 시행하는 수술 방식으로, 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이 이에 포함된다. 이 가운데 최소침습 췌십이지장절제술은 정교한 절제와 안정적인 재건이 모두 필요해 간담췌 분야에서도 고난도 술기로 꼽힌다.박 교수는 췌장암, 담도암, 십이지장 주변 종양 등 다양한 간담췌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최소침습 췌십이지장절제술을 꾸준히 시행해 왔다. 이번 100례 달성은 복강경과 로봇을 활용한 고난도 최소침습 수술 분야에서 임상 경험이 지속적으로 축적돼 왔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치료 지표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평균 재원기간은 9~12일 수준이었고, 중증 합병증은 10% 안팎으로 관리됐다. 또한 90일 이내 수술 관련 사망 사례가 없었던 점은 수술 술기뿐 아니라 환자 선택, 수술 전 평가, 수술 후 관리 체계가 함께 뒷받침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으로 받아들여진다.한양대학교구리병원 간담췌외과는 수술 전 정밀 영상검사와 환자 상태에 대한 면밀한 평가를 바탕으로 치료 방침을 결정하고 있으며, 수술 후에도 병리 결과와 회복 경과에 따라 항암치료와 추적관찰을 연계한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관련 진료과와의 협진을 통해 환자별 상태에 맞는 치료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박 교수는 "췌십이지장절제술은 환자마다 병변의 위치와 진행 정도, 혈관과의 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충분한 사전 평가와 신중한 수술 전략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환자별 특성에 맞는 정밀한 수술과 안전한 진료를 바탕으로 치료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병원 측은 "이번 췌십이지장절제술 500례 돌파와 최소침습 췌십이지장절제술 100례 달성은 단순한 건수의 의미를 넘어, 지역 내에서도 복강경과 로봇을 활용한 고난도 간담췌 수술이 꾸준히 시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로봇수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증 치료의 거점 병원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며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 펙수클루,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까지 적응증 추가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정 40mg(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적응증 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적응증 추가로 펙수클루는 기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s) 유도성 소화성궤양의 예방에 더해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까지 치료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임상 활용 범위를 넓히고, 소화기 질환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헬리코박터파일로리 감염은 국내 유병률이 약 50% 수준으로 높은 편이며, 만성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암 등 다양한 위장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제균 치료가 권고되고 있으나, 최근 항생제 내성률 증가로 기존 치료의 제균 성공률 저하가 중요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특히, 1차 제균요법에 사용되는 주요 항생제인 클래리트로마이신에 대한 내성률이 증가하면서,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치료 약물 선택의 다양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 치료에서는 항생제가 충분히 작용할 수 있도록 위산 분비를 안정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중요한데, 기존 PPI 기반 치료는 약효 발현까지 시간이 걸리고 복용 시점에 따라 효과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펙수클루는 P-CAB 계열 차세대 위산분비억제제로, 빠르고 강력한 위산 억제 효과와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한 편의성을 갖췄다. 이러한 특성은 항생제 병용요법에서 항생제가 충분히 작용할 수 있도록 위장 내 산성도를 안정적으로 조절해 제균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허가는 2024년 2월부터 2025년 4월까지 국내 다기관에서 진행된 임상 3상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해당 임상은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펙수프라잔 또는 기존 PPI 계열 약제를 항생제 2종과 함께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펙수클루 기반 항생제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특히 항생제(클래리트로마이신) 내성이 있는 환자군에서 펙수클루의 차별화된 치료 효과가 두드러졌다. 클래리트로마이신 내성 환자군에서 펙수클루 기반 요법의 제균율은 54.76%로, 란소프라졸 기반 요법의 28.57% 대비 약 26%p 높은 제균 성공률을 보였으며,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확인했다. 이는 국내 항생제 내성률 증가로 기존 제균 치료의 효과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결과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내성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1차 제균요법이 시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펙수클루가 이러한 진료 현장에서도 치료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유효한 옵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적응증 추가 허가는 펙수클루가 위식도역류질환과 위염을 넘어 감염 기반 위장질환인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 치료 영역까지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임상 근거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펙수클루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대 안암병원 민재석 교수,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 포스터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민재석 교수가 KSERS 2026 국제학술대회에서 Best Poster Presentation Award를 수상했다.민재석 교수는 지난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롯데호텔에서 개최된 KSERS 2026(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 제58차 춘계학술대회 및 제16회 국제심포지엄)에서 'Incidence of internal and Petersen's hernias following gastrectomy for gastric cancer: A meta-analysis of surgical approach and preventive closure'를 주제로 포스터를 발표했으며, 위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예방적 수술 전략을 제시해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이번 발표는 복강경 위절제술 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피터슨 탈장에 관한 연구 내용을 담고 있다. 피터슨 탈장은 위암 수술 후 장을 다시 연결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공간과 관련된 내장탈장의 한 형태로서, 심한 경우 장이 막히거나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민 교수는 복강경 위암 수술이 널리 시행되는 상황에서, 수술 후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피터슨 공간을 적절히 닫는 과정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이번 수상은 위암 수술의 치료 결과 뿐 아니라 수술 이후 환자의 안전과 회복까지 고려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민재석 교수는 "위암 수술은 암을 정확히 치료하는 것과 함께 수술 후 환자가 합병증 없이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을 높이고 수술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연구와 진료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 교수는 18년 이상 위암 수술과 치료에 매진해 온 위암 분야 외과 전문의로, 복강경 위암 수술·미세침습 수술·위기능 보존수술 등에서 매우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위암 분야 원내외 학술상 약 30회 수상, SCIE 국제학술지 60편 이상 논문 발표 등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 대한위장관외과학회 대한위장관항암연구회장으로 취임해 국내 위암 치료 연구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바임, ‘쥬베룩·쥬브아셀 부산 심포지엄’ 성료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바임(VAIM)은 지난 5월 2일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의료진 대상 학술 심포지엄 '쥬베룩·쥬브아셀 부산 심포지엄(JUVELOOK & juveàcell Symposium in Busan)'을 성료했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미용의료 환경 변화와 함께 시술 선택이 세분화되는 흐름에 맞춰, 의료진의 진료 환경과 임상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형성돼 온 학술 교류를 영남권으로 확장하고, 부산을 거점으로 지역 의료진과의 접점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심포지엄은 바임 김종왕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바임 박민구 상무, 도프 신용우 대표, 김종서성형외과의원 김종서 원장, 리뉴미피부과의원 홍제점 송병한 원장, 레디피부과의원 민정 원장, 더셀피부과의원 강남본점 심현철 원장 등이 참석해 행사의 전문성을 더했다. 프로그램은 쥬베룩과 쥬브아셀을 중심으로 실제 임상 경험과 제품 활용 방안을 공유하는 세션으로 구성됐다.이날 현장에서는 쥬베룩 i의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쥬베룩 및 쥬베룩 볼륨과의 병행 시술 방안이 소개됐다. 시술 목적과 부위에 따라 적용 방식과 프로토콜을 달리하는 실제 사례가 공유되며, 시술 결과의 재현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임상적 인사이트가 제시됐다.또한 기존 쥬브아셀 액상 타입 3%, 8% 라인업에 더해 새롭게 선보이는 파우더 타입 쥬브아셀v·g 제품의 소개와 임상 적용 방안도 함께 다뤄졌다. 제형 확장에 따라 시술 선택지가 더욱 다양해지고, 얼굴과 바디 등 적용 부위에 따른 보다 정교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조됐다.바임은 이번 부산 심포지엄을 통해 실제 임상 사례를 기반으로 한 시술 전략을 공유하는 한편, 지역 의료진과의 학술 교류를 확대하며 보다 균형 잡힌 의료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쥬베룩과 쥬브아셀 제품군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임상 현장에서의 적용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바임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쥬베룩 i의 실제 적용 사례와 쥬브아셀 v·g 라인업 활용 방안을 공유하며 제품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구체화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의료진의 실제 진료 환경에 도움이 되는 학술 교류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품별 임상 데이터 축적과 의료진 경험 공유를 바탕으로 시술 노하우를 더욱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바임은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학술 심포지엄과 세미나를 지속 운영하며 임상 경험과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태국, 싱가포르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도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글로벌 의료진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맵틱스-큐라클, ARVO서 MT-103 전임상 성과 발표

맵틱스와 큐라클이 세계 최대 안과학회 주요 세션에서 빅파마들과 나란히 구두발표에 나서며, 삼중 기능 이중항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항체 개발기업 맵틱스(대표 이남경)와 난치성 혈관질환 특화기업 큐라클(365270, 대표 유재현)은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인 망막질환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MT-103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세계 최대 안과학회 ARVO 2026에서 성공적으로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ARVO는 전 세계 75개국에서 약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안과 및 시각과학 분야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 안과 전문의 및 글로벌 제약사, 연구기관 등이 모여 최신 임상 및 전임상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이달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개최 중이다.이번 학회에서는 이중항체 바비스모(로슈·제넨텍)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후속 임상 분석을 비롯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주요 연구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 중에서는 맵틱스-큐라클이 서울아산병원 안과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MT-103 전임상 연구가 구두발표로 선정돼 3일(현지시각) 발표를 진행했다.MT-103은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wAMD)과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등 주요 망막질환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VEGF와 Ang-2를 동시에 억제하면서 Tie2 수용체를 직접 활성화하도록 설계된 삼중 기능(triple action) 구조가 특징이다.망막질환 치료제 시장은 아일리아, 루센티스 등 비정상적인 혈관 신생 및 혈액 누수를 유도하는 VEGF를 억제하는 단일 항체가 주를 이루고 있었으며, 2022년 VEGF와 Ang-2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항체 바비스모가 출시되며 치료 패러다임이 이중항체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Ang-2는 혈관 안정화에 핵심인 Tie2 신호를 저해하는 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바비스모는 Ang-2 차단을 통해 간접적으로 Tie2 경로를 보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반면 MT-103은 VEGF와 Ang-2 억제에 더해 Tie2 수용체를 직접 활성화하는 구조로 설계돼, 혈관 안정화 신호를 보다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도록 차별화됐다.이번 발표는 'A novel tri-functional antibody integrating Tie2 activation, VEGF inhibition, and Ang-2 blockade delivers superior retinal vascular outcomes beyond current therapies'라는 제목으로, 세포 및 동물모델에서 기존 치료제인 아일리아와 바비스모(대체항체)와의 비교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세포 실험에서 MT-103은 Tie2 수용체의 인산화를 유도해 하위 신호 전달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VEGF 유도 신호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피세포 기반 혈관내피 누수 분석에서 혈관 투과성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여, 혈관 장벽 기능을 유지하는 특성이 확인됐다.동물 실험은 총 세 가지 모델에서 수행됐다. 산소유발망막병증(OIR) 모델에서는 MT-103 투여군에서 병적 신생혈관 형성이 감소하는 동시에, 손상된 망막 혈관의 재형성이 개선되는 결과가 관찰됐다.레이저 유발 맥락막신생혈관(CNV) 모델에서는 병변 크기와 혈관 누수가 모두 감소했으며, 해당 효과는 VEGF 단일항체 및 VEGF/Ang-2 이중항체 대비 우수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망막 및 맥락막 조직에서 Tie2 활성 증가가 일관되게 관찰되며, MT-103의 작용 기전이 in vivo(생체 내) 환경에서도 유지됨을 확인했다.아울러 당뇨망막병증(DR) 모델에서는 혈관 누수 감소와 함께 염증 반응 완화가 확인됐으며, 이는 VEGF 억제와 Ang-2 차단에 더해 Tie2 수용체를 직접 활성화하는 MT-103의 삼중 기능이 보다 안정적인 혈관 정상화 효과를 유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큐라클 관계자는 "MT-103은 혈관 안정화의 핵심 신호인 Tie2를 직접 활성화하는 항체를 기반으로, 치료 효능이 검증되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물의 VEGF 억제 부위를 결합시킨 구조"라며 "기존 치료제 대비 최소 동등 이상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이중항체 설계라는 점에서 개발 성공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후보물질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단일항체에서 이중항체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망막질환 치료 패러다임에서, MT-103이 주목받는 파이프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두통 반복된다면 의심… 소아 뇌종양, 양성도 안심 못 한다

아이들의 잦은 두통과 비틀거리는 걸음걸이가 사실은 '소아 뇌종양'의 신호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러한 증상들은 학업 스트레스나 일시적인 컨디션 저하로 치부하여 간과하기 쉽다. 특히 오후보다 아침에 심한 두통, 분수처럼 뿜어내는 구토, 불안정한 걸음걸이 등의 이상 증상이 1~2주 이상 지속된다면 즉각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자료에 따르면 실제 병원에서 뇌종양 진료를 받은 19세 이하 환자는 한 해 2,587명에 달하며 그 중 약 50.4%가 악성 뇌종양 환자다. 세부 통계를 보면 사춘기를 지나는 10대 청소년 환자만 1,875명으로 10세 미만의 영유아 환자보다 약 2.63배로 많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19세 이하에서 매년 약 160명 규모의 악성 뇌종양이 새롭게 진단되고 있다.뇌종양은 '악성'만 위험한 것은 아니다. 양성일지라도 폐쇄적인 두개골 안에서 종양이 커지면 뇌압이 상승하고 주요 신경이 압박을 받아 복시, 시력 상실, 성장 장애, 안면 마비 등 평생 짊어져야 할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소아 뇌종양은 여러 종류의 종양을 아우르는 질환군이다. 대표적으로는 뇌와 척수 내부의 신경교세포에서 기원하는 신경교종, 소뇌에서 주로 발생하는 수모세포종, 뇌실 주변에서 생기는 뇌실막종,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인접 부위에 생겨 시력과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두개인두종 등이 있다. 각 종양은 발생 위치와 성장 속도, 치료 반응이 서로 달라 환자 개인별 맞춤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김상대 뇌종양센터장(신경외과 교수,사진)은 "저등급 신경교종은 위치에 따라 수술 후 경과 관찰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다. 다만 시신경 등 기능 보존이 우선인 경우에는 수술 범위를 조정해야 한다. 수모세포종은 수술 후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병행하는 다학제 진료가 기본이며 뇌실막종은 가능한 범위 내 최대한 안전 절제가 중요하다. 두개인두종 역시 완전 절제만을 무리하게 추구하기보다 내분비 기능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부분 절제 후 방사선수술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치료에서 다학제 진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종양 제거 이후에도 시력, 호르몬 분비, 성장, 인지 기능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신경외과를 중심으로 소아청소년과, 안과, 내분비내과 등이 함께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치료 이후의 발달 과정까지 지속적으로 추적한다. 특히 시상하부나 뇌하수체, 시신경 주변 종양의 경우 치료 과정에서 내분비 이상이나 시력 저하가 동반될 수 있어 초기 단계부터 각 분야 전문의가 동시 개입하는 것이 예후에 영향을 미친다.최근 뇌종양 치료는 정상 뇌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수술 기법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특정 위치의 병변은 콧속으로 내시경을 삽입해 흉터 없이 종양만 제거하는 '최소침습 뇌내시경 수술'로 치료한다. 감마나이프, 하이퍼아크 등 첨단 장비를 이용해 절개 없이 고선량 방사선으로 종양만을 정밀 타격하는 방사선수술 등 치료 선택지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김상대 센터장은 "소아의 뇌는 끊임없이 발달하는 역동적인 상태이므로, 단 1mm의 오차만으로도 아이의 평생 지능이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치료의 최종 목표는 단순한 종양 제거를 넘어 아이의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을 온전히 지켜내는 것에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년층 새벽 3시~5시 잠꼬대 발생, 치매 위험 높아

노년층에서 나타나는 잠꼬대가 단순한 수면 습관이 아닌 치매의 전조 신호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잠꼬대와 달리 특정한 패턴을 보이는 경우, 뇌 신경계 이상과 관련된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잠꼬대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지만, 양상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인 잠꼬대는 주로 어린이나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나며, 잠든 지 3시간 이내 깊은 수면 단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중얼거리거나 짧은 말을 하는 정도로 끝나며, 행동이 동반되는 경우는 드물다.<분당서울대병원 홈페이지 제공, 화면 캡처>반면 치매와 관련이 의심되는 잠꼬대는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대표적인 특징은 세 가지다.첫째, 발생 시간이다. 치매 위험이 있는 잠꼬대는 주로 새벽 3시에서 5시 사이, 렘수면 단계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 시간대는 꿈을 꾸는 단계로, 정상이라면 몸의 움직임이 억제되어야 하지만 이 기능이 떨어지면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둘째, 행동의 강도다. 단순한 말이 아니라 욕설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고, 손발을 휘두르는 등 공격적인 행동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심한 경우 옆에서 자는 사람을 때리거나 침대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셋째, 반복 빈도다. 일반 잠꼬대는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반면, 치매 위험 잠꼬대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반복성은 뇌 기능 이상을 의심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다.이에 대해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정상적인 렘수면에서는 뇌간이 근육을 이완시켜 몸의 움직임을 억제하지만, 이 기능이 떨어지면 꿈속 행동이 실제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렘수면행동장애가 발생한다"며 "이 질환은 치매나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의 전 단계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미국수면학회에 따르면 렘수면행동장애를 방치할 경우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증가하며, 뇌졸중과 심혈관질환 위험 또한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또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라면 위험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수면 중 반복되는 무호흡은 뇌에 산소 공급을 떨어뜨리고, 장기적으로 뇌혈관 질환과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잠꼬대 증상이 함께 악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전문가들은 잠꼬대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검사는 수면 중 뇌파, 호흡, 산소포화도, 심장박동, 움직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수면 질환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다. 단순한 잠꼬대인지, 아니면 치료가 필요한 질환인지 구분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특히 노년층에서 새벽 시간대에 반복적으로 과격한 잠꼬대가 나타난다면, 단순한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잠꼬대는 때로 몸이 보내는 가장 이른 경고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AACR 2026서 자체 파이프라인 첫 성과 공개

와이바이오로직스가 AACR 2026(미국 암연구학회 ) 에서 자체 플랫폼인 멀티-애브카인(Multi-AbKine)을 적용한 파이프라인 2종, AR170과 AR166의 효능과 안전성 데이터를 처음 공개했다.AACR (American Association fo Cancer Rearch) 2026에서 공개한 비임상 데이터는 이 회사가 초기 항체 기술이전 기업에서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기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읽힌다.그로쓰리서치에서 따르면 그동안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라이브러리 플랫폼을 바탕으로 초기 단계 자산을 발굴해 기술이전하는 사업모델로 주목받아 왔다.가장 눈길을 끈 것은 AR170이다. 이 물질은 PD-1과 VEGF를 동시에 겨냥하는 이중항체에 IL-2 변이체를 결합한 구조다. 기존 면역항암 병용전략의 한계를 보완하고 면역세포 증식을 함께 유도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회사 측 자료에 따르면 AR170은 인간 PD-1, PD-L1, VEGFA 발현 마우스 모델에서 경쟁 PD-1×VEGF 계열 물질보다 더 강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다. 56일 기준 생존율도 약 70%를 기록했다.경쟁 물질이 10~20% 수준에 그친 점과 비교하면 격차가 뚜렷하다. 영장류 모델에서도 체중 변화와 간 독성 지표인 AST, ALT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돼 초기 안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 신호를 냈다.AR166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후보물질은 PD-1과 LAG-3를 동시에 차단하면서 IL-2 변이체를 결합한 구조다. 면역관문억제제 내성 극복을 목표로 하는 퍼스트인클래스 후보물질이다. anti-PD-1에 반응하지 않는 MC38 내성 종양 모델에서 5마리 전원 완전관해를 기록했다. 완전관해 개체에 같은 암종을 다시 주입했을 때 종양이 재성장하지 않았다는 점은 면역기억 형성 가능성까지 시사한다. 경쟁 PD-1×IL-2v 계열 물질이 5마리 중 3마리 완전관해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효능 면에서 우위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체중 감소가 제한적이었다는 점도 내약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된다.이번 발표의 의미는 단순히 숫자가 좋았다는 데 있지 않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그동안 강조해 온 설계 차별성과 플랫폼 기술이 실제 전임상 데이터로 연결될 수 있음을 처음 보여줬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특히 IL-2 기반 치료제는 강한 효능과 함께 전신 독성 우려가 늘 따라붙었던 영역이다. 회사가 공개한 자료대로라면 효능을 유지하면서도 독성 부담을 낮추려는 설계가 일정 부분 작동하고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다만 기대를 곧바로 기업가치로 연결하기에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AR170과 AR166 모두 아직 비임상 단계다. 업계 경쟁 파이프라인인 스톤파마슈티컬의 CS2009, 이노벤트의 IBI363 등은 이미 임상 2상 또는 3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설계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어도 개발 속도에서 뒤처지면 협상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2027년 IND 신청 목표를 실제로 맞출 수 있는지, GLP 독성시험과 CMC가 계획대로 진행되는지가 향후 기업가치를 가를 핵심 변수다.기술이전 기대도 커지고 있다. 회사는 AR170과 AR166 모두 임상 1상 IND 신청 전후를 목표로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임상 또는 초기 임상 단계 자산도 차별적 데이터가 입증되면 대형 계약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실제로 PD-1×VEGF 계열 자산인 LM-299는 MSD와의 계약에서 대규모 딜로 이어진 바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이런 흐름을 재현하려면 비임상 성과를 넘어 사람 대상 초기 임상에서도 안전성과 기전 우위를 입증해야 한다.

치료저항성 조현병 약 ‘클로자핀’, 뇌 미세구조 바꾼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팀(공동 제1저자 정신건강의학과 문선영 교수,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조원익 석사)이 뇌 MRI를 정밀 분석한 결과, 1차 치료제가 듣지 않는 조현병 환자에 널리 쓰이는 '클로자핀'이 뇌 미세구조에 유의한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미시적 수준에서 클로자핀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포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조현병은 망상, 환각 등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중증 정신질환으로, 환자는 대인관계·학업·직업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한 번 걸리면 회복이 힘들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하면 얼마든지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을 수 있다.<왼쪽부터 김의태,문선영교수,조원익 >조현병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뇌 기능 이상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뇌 안에서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이 과도하거나 과소하게 분비되는 상태가 주된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따라서 조현병 환자는 뇌 속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조절하는 약물치료를 받는다. 이때 처방되는 치료제를 '항정신병약물'이라 하며, 대부분의 환자는 1차 항정신병약물 치료에 반응을 보이는 '치료반응성 조현병'에 해당한다.그러나 조현병으로 진단받은 환자 가운데 약 30%는 1차 항정신병약물을 두 가지 이상 투여 받았음에도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치료저항성 조현병'으로 분류되는데, 이 경우 마지막 선택지로 '클로자핀'이 사용된다.클로자핀은 치료저항성 조현병에 대해 유일하게 국내외 승인을 받은 항정신병약물로, 1차 약물이 듣지 않는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클로자핀을 투여 받은 환자 중 무려 40~70%가 충분한 치료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클로자핀이 뇌 안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효과를 내는지 규명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문제는 약물이 뇌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파악하려면 뇌 안에서 일어나는 미세구조적 변화까지 살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기존의 뇌 MRI 분석은 부피나 두께처럼 큰 변화만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는 미세구조의 변화를 포착하기 어렵다는 점이다.이에 연구팀은 뇌 미세구조 변화까지 측정 가능한 '질감 분석(Texture Analysis)'에 기반, 클로자핀이 뇌 미세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고자 했다.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 33명과 치료반응성 조현병 환자 31명을 대상으로 각각 클로자핀과 1차 항정신병약물을 18주간 투여했으며, 치료 전후 18주 간격으로 뇌 MRI를 촬영해 질감 분석을 실시했다. 질감 분석은 MRI를 구성하는 작은 점들의 밝기 패턴 변동을 통해 질병 초기 혹은 치료 이후 나타나는 초기 미세구조 변화를 찾아내는 기법이다.그 결과, 클로자핀을 투여 받은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는 약물에 반응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치료 후 좌측 뇌 안쪽 영역(미상핵)의 질감이 유의하게 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해당 부위의 미세구조가 복잡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1차 약물을 투여 받은 치료반응성 환자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이는 반응 여부와 별개로 클로자핀 자체가 뇌 미세구조, 특히 조현병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미상핵의 미세구조에 변화를 유도했음을 나타낸다.주목할 점은 클로자핀에 반응한 환자군(15명)과 반응하지 않은 환자군(18명)이 치료 후 뇌 구조가 변화하는 패턴은 같았으나, 치료 전 뇌 구조는 서로 달랐다는 것이다. 치료 전 시점에서 클로자핀 반응군은 비반응군보다 좌측 미상핵의 미세구조가 덜 복잡했다. 또한, 반응군 내에서도 미세구조가 복잡할수록 망상, 환각 같은 증상이 더 많이 개선된 것으로 관찰됐다. 약물을 투여하기 전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의 뇌 상태로 클로자핀 치료 결과를 가늠하는 근거가 될 수 있는 셈이다.김의태 교수(교신저자)는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는 최소 2가지의 1차 치료제를 시도한 뒤에도 반응이 없을 때 최후의 보루로서 클로자핀을 투여하게 되므로 치료가 늦어지는 사례가 많다"며 "본 연구는 향후 클로자핀에 반응할 환자를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불필요한 약물 처방을 줄이고 치료 시작 시기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및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정신의학 분야 권위지 '중개정신의학(Translational Psychiatry)'에 게재됐다.

서울성모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소아 응급환자 조기 예측 AI 모델 개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 배우리(응급의학과, 공동교신저자)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AI) 기반 소아 응급환자를 조기에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성능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고려대학교 인공지능학과 이창희 교수(공동교신저자), 서울아산병원 최아름 연구원(공동1저자),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 김초희 연구원(공동1저자)의 공동연구다.서울성모병원 배우리 ( 응급의학과 ), 고대 인공지능학과 이창희 교수이번연구는 사람이 일상적으로 쓰는 말을 컴퓨터가 분석하여 의미를 파악하는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의료진이 전자의무기록에 기록한 증상과 진료 내용을 분석하였다. 기존 응급환자 분류는 활력징후나 검사 결과 등 정형 데이터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의료진이 기록한 임상 기록에 환자 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가 담겨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이는 기존 응급환자 분류 체계 대비 획기적으로, 소아응급 환아의 상태와 치료 우선순위를 빠르게 결정해 응급실 운영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한 상급종합병원 소아 응급실을 방문한 18세 미만 소아 환자 8만7,759명의 전자의무기록 데이터를 활용하여, 응급과 비응급 환아로 분류하였다. 응급환아는 혈액 검사, 소변 검사, 정맥 수액 치료, 흡입 치료, 응급 약물 투여, 입원 중 하나라도 시행된 경우로, 비응급 환아는 검사나 치료 없이 경구약 처방 후 귀가한 경우로 나뉘었다. 이는 현재 임상에서 응급환자를 총 5단계(1~3 응급, 4~5 비응급)로 분류하는 체계 대비 실제 치료 여부를 기준으로 하여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다.이후 의학지식을 학습시켜 만든 한국어 의료 자연어 처리모델(KM-BERT)을 활용하여 딥러닝 기반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추가로 의료진의 의무기록 내용을 마스크 언어 모델(MLM)의 사전 학습 기법을 적용하여 사전 학습했다. 마스크 언어모델(masked language model, MLM)은 BERT의 사전 훈련 방법 중 하나로, 인공 신경망 입력에 들어가는 텍스트 일부를 임의로 가리고(masking), 가려진 단어들을 예측하게 하는 훈련 방법이다.그 결과 딥러닝 기반 자연어 처리 모델(KM-BERT with MLM)은 진단의 정확도를 확인하는 통계(AUROC) 성능은 84%, 진단의 정밀도를 확인하는 통계(AUPRC) 성능은 88%를 기록하며 다른 머신러닝 기반 모델들에 비하여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또한 현재 응급실에서 널리 사용되는 환자 중증도 분류체계인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KTAS)와 비교한 분석에서도 인공지능 모델이 더 높은 예측 정확도를 보였다.전 세계적으로 응급실은 환자 과밀화 문제를 겪고 있으며, 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응급실 과밀화는 의료진 업무 과부하, 의료 자원의 비효율적 사용, 진료의 질 저하, 의료비 증가 등과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특히 소아 환자의 응급실 방문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성인보다 재방문 비율도 높다. 성인의 경우 만성질환 문제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지만, 소아는 감염 질환에 취약해 연령이 낮을수록 응급실 방문 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소아 응급실은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가 중요한데, 소아 환자는 성인보다 증상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워 진단이 어려울 수 있으며, 과밀한 응급실 환경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더욱 심화 될 수 있어, 응급 환자를 조기에 정확하게 분류하는 시스템 개발이 필요했다.배우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인공지능 모델은 의료진이 기록한 주요 증상과 표현을 분석해 응급 환자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실제 응급의학 전문의의 판단과 유사한 기준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서 배 교수는 "응급실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빠르게 판단하고 치료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의료진이 작성한 임상 기록을 인공지능이 분석해 응급 환자를 보다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며 "향후 응급실 현장에서 이러한 기술이 활용된다면 의료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환자 안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끝.※ 참고그림 :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 배우리 교수팀이 의학지식을 학습시켜 만든 한국어 의료 자연어 처리모델(KM-BERT)을 활용하여 딥러닝 기반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의료진의 의무기록 내용을 마스크 언어 모델(MLM)의 사전 학습 기법을 적용하여 추가적으로 사전 학습한 결과 의료진이 중요다하고 표시한 기록과(A), 딥러닝 예측 모델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기록(B)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혈액 속 엑소좀 단백질로 대장암 조기 진단 가능해진다

대장암 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규명됐다.연세대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한상 교수와 대장항문외과 한윤대 교수, 의대 서유라 대학원생 연구팀은 코넬의대 데이비드 라이든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대장암 환자 혈액과 조직에서 분리한 엑소좀 단백질을 분석해 대장암 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규명했으며, 이를 활용한 진단 검사가 90% 이상의 정확도를 보인다고 29일 밝혔다.대장암은 조기 진단이 예후를 좌우한다. 대표적 선별검사인 대장내시경은 정확도가 높지만, 검사 전 장 정결제를 복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환자 부담이 적으면서도 정확한 새로운 진단법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에는 혈액을 이용한 액체생검 기술이 발전하면서 종양세포가 분비하는 나노미터 크기의 엑소좀을 활용한 조기 진단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엑소좀은 세포가 분비하는 직경 약 80~150nm 크기의 소포체로, 단백질과 핵산 등 다양한 생물학적 정보를 담아 혈액을 통해 전신을 순환한다. 암 환자에서 분비되는 엑소좀은 종양의 특성과 전신 상태를 반영할 뿐 아니라, 종양과 다른 장기 사이의 상호작용에도 관여하는 정보 전달체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대장암 환자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엑소좀 단백질은 조기 진단 바이오마커일 뿐 아니라 향후 신약 개발을 위한 치료 표적 후보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연구팀은 대장암 환자 223명의 임상 검체를 바탕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이 가운데 혈액 샘플 90명과 수술 조직 샘플 50명을 포함해, 종양조직과 비종양성 대장조직, 수술 전후 혈액으로부터 엑소좀을 분리·추출하고 단백체 분석을 진행했다.그 결과 종양조직 유래 엑소좀에서는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단백질 745종을 확인했고, 혈액 유래 엑소좀에서는 대장암 환자에서 증가한 단백질 166종을 찾아냈다. 특히 대장암 유래 엑소좀 단백질들은 혈관신생, mRNA 스플라이싱, TGF-β 신호전달, RNA 번역 등 암의 발생과 진행에 관여하는 주요 생물학적 경로와 밀접한 관련을 보였다.연구팀은 이 가운데 혈액에서 대장암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단백질을 다시 선별해, 대장암 진단에 유용한 10개 단백질 패널을 도출했다. 이어 효소면역분석법(ELISA)으로 추가 환자 코호트 총 319명에서 검증한 결과, 이 패널이 90% 이상의 민감도로 대장암을 구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해당 단백질들은 수술 6주 후 70% 이상 환자에서 감소하는 양상을 보여, 단순한 진단 바이오마커를 넘어 향후 예후 예측 지표로도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했다.김한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장암 환자 혈액 속 엑소좀 단백질을 정밀하게 분석해 진단적 가치가 높은 후보군을 발굴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민감도와 특이도가 더 우수한 혈액 기반 조기 진단 기술로 발전시키기 위해 후속 융합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과 한국연구재단 우수연구-핵심연구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한국인 심혈관 질환 절반, 예방 가능"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순환기내과 최수연, 이희선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를 대규모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은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을 포함하는 대표적인 심혈관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다. 최근에는 질환이 발생한 이후 치료보다, 고혈압·흡연·콜레스테롤 이상·당뇨병·비만과 같은 위험인자를 미리 관리해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624만9천852명을 대상으로 약 1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총 27만9천93건의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분석 결과 수축기 혈압, 흡연, 비고밀도지단백(non-HDL) 콜레스테롤, 당뇨병, 체질량지수(BMI) 등 5대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가 전체 심혈관 질환 발생의 46.2%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다섯 가지 위험인자의 적절한 관리가 이뤄질 경우, 심혈관 질환의 절반 가까이를 예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사진1) 연령 및 성별에 따른 심혈관 질환 PAF※ PAF(Population Attributable Fraction): 특정 위험인자가 전체 질병 발생에 기여하는 비율특히 개별 위험인자 중에서는 수축기 혈압의 영향이 가장 컸으며, 이어 흡연, 비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당뇨병, 비만 순으로 나타났다.연령과 성별에 따라 위험인자의 영향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남성에서 5대 위험인자의 총 기여도는 52.8%로 여성(30.4%)보다 훨씬 높았으며, 특히 50세 미만 젊은 남성에서는 71.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연령대에서는 수축기 혈압과 흡연의 영향이 각각 48.6%, 29.4%로 분석돼, 생활 습관 관리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됐다.반면 여성의 경우 연령과 관계없이 수축기 혈압이 지속적으로 중요한 위험인자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당뇨병과 비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기여도가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에 따른 대사 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또한 한국인의 경우 비만은 전체적으로 기여도가 상당히 낮은 수준이었으나, 50세 미만 젊은 연령층에서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으며, 특히 주로 심근경색 예방 측면에서 중요성이 확인됐다.이희선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인의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의 영향이 연령과 성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점을 대규모 인구 자료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젊은 남성에서는 혈압과 흡연 관리가, 여성에서는 생애 전반에 걸친 혈압 관리와 함께 중년 이후 대사지표 관리가 필요하며, 남은 위험은 다른 위험인자들에서 개별화하여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최수연 교수는 "심혈관 질환 예방은 더 이상 획일적인 방식으로 접근해서는 충분하지 않다"며 "연령과 성별에 따른 위험인자의 우선순위를 반영한 맞춤형 예방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The Lancet Regional Health – Western Pacific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조기 혈압 관리와 금연, 대사질환 관리 등을 중심으로 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전략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특히 심혈관 질환의 상당 부분이 예방 가능한 영역임이 확인된 만큼, 생활 습관 개선과 조기 관리 중심의 예방 전략으로의 전환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힘찬병원, 마코로봇 무릎 인공관절수술 1만5천례 달성

힘찬병원이 로봇(마코) 수술기를 이용한 무릎 인공관절수술 1만5천례 달성을 기념하며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힘찬병원은 지난 28일 낮 12시 병원 지하2층 힘찬라운지에서 1만5천번째로 마코로봇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빠른 회복과 건강한 일상 복귀를 기원했다. 이날 현장에는 힘찬병원 남창현 병원장과 의료진, 병원 관계자들이 함께해 환자의 회복을 축하하고 1만5천례 달성의 의미를 나눴다.1만5천 번째로 수술을 받은 환자 김광자(여·70)씨는 "풍부한 수술 경험을 가진 의료진을 믿고 수술을 결정했는데, 의미 있는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고 하니 뜻밖의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재활과 운동도 열심히 하며 건강하게 회복하겠다"고 말했다.힘찬병원은 지난 2020년 마코로봇을 도입한 이후, 로봇 인공관절수술 분야에서 임상 경험을 꾸준히 축적해왔다. 올해 1월 말 기준, 마코로봇 수술 실적은 총 1만4,373례(전치환술 및 반치환술 합산)를 기록한 데 이어, 약 3개월 만에 1만5천례 고지를 넘어섰다. 특히 김씨를 집도한 남창현 병원장은 무릎 인공관절수술 총 1만1천건 이상의 경험과 마코로봇 수술 약 3,500례의 집도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마코로봇 한국지사인 한국스트라이커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힘찬병원 남창현 병원장은 "마코로봇 무릎 인공관절수술 1만5천례 달성은 단순히 수술 건수가 늘었다는 것을 넘어, 다양한 환자 사례를 통해 로봇 인공관절수술의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풍부한 임상 데이터와 의료진의 숙련도를 바탕으로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로봇 인공관절수술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2026 가톨릭혈액병원 심포지엄’ 개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과 가톨릭백혈병연구소가 오는 5월 9일(토) 오전 9시,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26 가톨릭혈액병원 심포지엄(At the Crossroads of Transplantation and Immune Cell Therapy)'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CAR-T, 이중항체(Bispecific) 등 면역세포치료의 비약적인 성장에 발맞춰 기존 혈액질환 치료법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신규 치료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질환별 이식의 필수성 여부와 면역치료 대체 가능성 등 임상 현장의 실질적인 고민을 공유하고 최적의 치료 방향을 모색할 예정으로, 치료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현시점에서 환자별 맞춤 솔루션을 설계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행사는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장 겸 가톨릭백혈병연구소장 김유진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해 총 4개의 세션으로 운영되며, 기존의 기조강연 위주 방식에서 벗어나 세션별 좌장 주도의 심층 토론(panel discussion) 비중을 대폭 확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어낼 방침이다.오전 세션은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맞춰 기존 표준 치료인 항암화학요법과 조혈모세포이식의 역할 변화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차세대 다중항체 기술과 미세잔존질환(Minimal Residual Disease) 평가 등을 활용한 맞춤형 치료 전략 및 성과 극대화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이러한 논의는 ▲Session 1: Clinical Ⅰ - Beyond transplantation: Lymphoma(좌장: 서울성모병원 엄기성 교수, 국립암센터 엄현석 교수) ▲Session 2: Clinical Ⅱ - Beyond transplantation: Plasma cell Myeloma(좌장: 서울성모병원 민창기 교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박성규 교수)를 통해 진행된다.오후 세션은 유전체 분석과 AI 기반 정밀의학, 세포치료 평가 기술 등 미래 의학의 핵심 요소를 바탕으로 임상과 연구를 아우르는 최신 지견을 폭넓게 제공한다. 특히 급성백혈병(ALL, AML)과 골수이형성증후군(MDS) 치료에 있어 완치를 위한 이식의 필수성 등 임상 현장의 핵심 쟁점을 놓고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관련 내용은 ▲Session 3: Translational – Alongside transplantation & Cell therapy(좌장: 서울성모병원 조석구 교수, 조빈 교수), ▲Session 4: Clinical Ⅲ - Optimization of Transplantation: Acute leukemia(좌장: 서울성모병원 김희제 교수, 이대목동병원 이석 교수) 세션을 통해 다뤄진다.김유진 혈액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조혈모세포이식과 면역세포치료가 교차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각 치료 전략의 역할과 한계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며, "전문가들의 논의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혈액질환 진료 및 연구에 관심 있는 의료진과 연구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 5점이 부여된다.참가 희망자는 온라인 사전 등록 페이지(https://forms.gle/bAqK943CtggqdG4g6)를 통해 5월 3일(일)까지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등록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관련 문의는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운영팀(hh@cmcnu.or.kr / ☎02-2258-9570)을 통해 가능하다.

고려대의료원, 연구·임상·산업 잇는 미래의학 공동 논의의 장 마련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연구와 임상, 산업을 연결하는 미래 의료 혁신 전략을 공유하고 연구중심병원 간 공동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고려대의료원은 오는 5월 22일(금) 12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 5층 메디힐홀에서 '2026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연구중심병원 인증제 시행 1주년을 맞아 마련된 자리로, 바이오헬스 분야의 혁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사업화 및 산업 연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부·학계·산업계·병원이 함께 참여하는 본행사는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 전략을 구체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기존 연구중심병원은 물론 신규 연구중심병원을 포함해 총 21개 연구중심병원과 산·학·연·병 각 분야의 다양한 기관과 관계자들이 참여해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연구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심포지엄은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인공지능(AI), 정밀의학, 디지털 헬스, 바이오데이터, 기술사업화 등 미래 의료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첫 번째 세션 '더 넥스트 메디슨(The Next Medicine)'에서는 의료 데이터 분석과 활용,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혁신, 정밀의학과 유전체 연구, 디지털헬스 발전 방향, 우주제약의 현황과 미래 등 차세대 의료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과 어떻게 결합되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특히, 데이터 기반 진료와 인공지능 의사결정 지원, 맞춤형 치료 등 환자 중심 의료 혁신의 구체적 구현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두 번째 세션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에서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전략, 연구중심병원 인증 이후 발전 방향, 지역 기반 연구 인프라 확장, 병원 중심 연구혁신 모델 등의 주제로 논의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임상과 연구,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개방형 협력 구조를 조망할 계획이다.고려대의료원은 산하 모든 병원이 상급종합병원이자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돼, 연구가 임상 적용과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는 통합 연구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이러한 성과를 더욱 고도화하고, 연구와 산업이 선순환하는 미래 의료 생태계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 임상과 산업으로 확장되는 협력 구조를 구체화하는 자리로 연구중심병원의 역할과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이번 심포지엄 참가 신청은 5월 15일(금)까지 '2026 고려대학교의료원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 공식 홈페이지(https://triple.kumc.or.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고려대의료원 의학연구처(이메일 : symp2026@kumc.or.kr)로 하면 된다.

소아 환자 단일공 로봇수술 이용, 거대지방모세포종 절제술 성공

아주대병원(병원장 조재호)은 소아외과 심주현 교수팀이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Da Vinci SP)을 활용해 소아 환자의 거대지방모세포종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수술을 받은 38개월령 환아는 거대지방모세포종(미성숙 지방세포에서 발생하는 소아 양성 종양)이 겨드랑이 안쪽에서 시작해 쇄골하 동·정맥을 지나 어깨까지 확장된 상태였다. 주요 혈관과 밀접해 수술 중 혈관 손상 위험이 매우 높았으며, 일반적으로는 어깨와 겨드랑이를 각각 절개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었다.심주현 교수팀은 보호자와 충분한 상의를 거쳐 단일공 로봇수술을 적용, 하나의 작은 절개창만으로 접근해 주요 혈관 손상 없이 종양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단일공 로봇수술은 배꼽 등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는 부위에 약 2~3cm 크기의 절개창 하나를 통해 3개의 로봇팔을 삽입해 수술하는 방식으로, 출혈이 적고 흉터를 최소화하며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심 교수팀은 앞서 체중 20kg 이하 소아에서 유전성 구형적혈구증으로 비장절제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단일공 로봇수술을 적용한 바 있다. 기존에는 체내 공간이 좁아 소아에서 로봇수술 적용이 제한적이었으나, 단일공 수술 도입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액와 및 쇄골하 공간에서도 안전한 적용 가능성을 보여줬다.심주현 교수는 "아주대병원 로봇수술팀은 다양한 임상과에서 로봇수술을 발전시켜 왔으며, 소아외과분야에서도 복강경 및 흉강경 기반 최소 침습 수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단일공 로봇수술을 새로운 영역에 적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혀 아이들이 흉터 부담 없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권역 모자의료센터 개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4월 27일 오전 8시,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 치료 병동이 위치한 본관 9층에서 '권역 모자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서울성모병원은 고위험 산모와 중증 질환 신생아 치료를 통합적으로 담당하고 있으며, 임신부터 출산 이후 산후 관리, 신생아 집중치료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진료를 제공하는 권역 모자의료센터로 지난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모두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진료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병원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다학제 협진 체계를 구축해 산부인과와 선천성질환센터를 중심으로 출산 전부터 보호자와 함께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환자 중심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산부인과 모체태아의학 전문의와 소아청소년과 신생아분과 전문의를 비롯해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협진하는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출산과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 진료 환경으로 입원 산모 중 고위험 산모가 약 60% 이상이다.또한 가톨릭 영성에 기반해 '생명의 고귀한 탄생'을 지원하는 진료 문화를 구축하고, 산후 출혈, 자간전증, 조기진통, 다태아 임신 등 다양한 고위험 임신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평균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신생아 전담 간호팀과 함께 초극소 미숙아 클리닉, 선천심장 클리닉, 소아외과 클리닉 등 특수 진료를 운영하며 소아심장, 소아외과, 소아안과, 소아이비인후과, 소아재활의학과, 소아임상유전 등 다양한 분야가 협력하는 맞춤형 치료 체계를 갖췄다.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병원은 세계적으로 드문 자연임신 다섯쌍둥이 분만과 22주 미숙아를 포함한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산모들의 안전한 분만과 미숙아 치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초극소 미숙아 치료까지 가능한 인력과 시설을 기반으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전 주기 치료를 제공하며, 향후에는 퇴원 후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권역 모자의료센터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센터 개소의 축복식은 영성부원장 신희준 신부의 집도로 진행되었으며, 병원장 이지열 교수, 행정부원장 최예원 신부, 진료부원장 곽승기 교수, 연구부원장 김명신 교수, 김혜경 간호부원장 등 주요 보직자를 비롯하여 권역 모자의료센터장 박인양 교수(산부인과), 산모태아부센터장 고현선 교수 (산부인과), 신생아치료부센터장 윤영아 교수 (소아청소년과) 등 교직원이 참석했다.서울성모병원 권역 모자의료센터장 박인양 교수는 "저출산 상황에서도 고령 산모 증가로 고위험 임신과 분만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문적인 통합 치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거점 의료기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입센코리아 . ‘PFIC 질환 인식 체크리스트’ 공개

글로벌 중견 바이오제약사인 입센코리아 (대표 양미선)와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회장 유지현, 이하 연합회)가 희귀 간 질환 PFIC(진행성 가족성 간내 담즙정체증)의 조기 인식을 돕기 위한 'PFIC 질환 인식 체크리스트'를 공동 개발해 24일 공개했다. 해당 자료는 세브란스병원 소아소화기영양과 고홍 교수의 감수를 거쳐 의학적 정확성과 임상적 신뢰성을 확보했다.PFIC는 유전적 이상으로 담즙 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희귀·중증 간 질환으로, 대개 영유아기나 소아기에 진단이 가능하지만, 명확한 진단 없이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가려움, 간수치 이상, 성장 지연 등 비교적 일반적인 증상으로 인해 환자와 가족들은 오랜 기간 원인을 알 수 없이 어려움을 호소해왔다.이번 체크리스트는 ▲지속적 가려움 및 수면 장애 ▲원인 불명의 간·빌리루빈 수치 이상 ▲성장·발달 지연 ▲가족 내 유사 간질환 병력 등 환자·보호자가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항목으로 구성됐다. 제작진은 3개 이상 해당될 경우 전문의 상담을 권장하는 구조로 설계해, 환자·보호자가 첫 단계에서 질환을 '의심해보는 것'만으로도 조기 발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이번 체크리스트를 감수한 고홍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PFIC는 증상만으로 다른 간 질환과 구분하기 어려워 진단이 늦어지기 쉽다"며 "특히 가려움, 간수치 이상, 가족력이 겹치는 경우에는 조기에 의심해보는 것만으로도 환자의 치료 여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연합회 유지현 회장은 "PFIC는 환자뿐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지만,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원인을 알지 못한 채 고통을 겪어왔다"며 "이번 체크리스트는 환자와 보호자가 스스로 자신의 증상과 이력을 되돌아보고 '혹시 PFIC일 수도 있다'는 중요한 질문을 던질 수 있게 해주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입센코리아 양미선 대표는 "PFIC는 희귀하지만 조기 진단의 의미가 매우 큰 만큼, 이번 체크리스트가 더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평가와 치료를 조기에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환자단체와 병원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희귀 간질환 전반에 대한 인식 제고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입센코리아와 연합회는 이번 PFIC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SNS 카드뉴스 배포, 환자·가족 대상 교육 프로그램, 전문가 참여 세션 등 희귀 간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후속 캠페인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GE헬스케어코리아- ‘의료기술시험연수원’ 아시아 교육거점센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케이메디허브, 이사장 박구선)과 GE헬스케어코리아가 지난 23일(목)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기술시험연수원 내 아시아 거점 교육센터 운영에 나선다.이번 협약은 케이메디허브가 오는 하반기 신규 출범할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의 활성화를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하고, 이를 통해 전국 의료기관 및 연구 생태계와의 협력 강화 및 GE헬스케어 장비의 임상 활용도를 높이고자 추진됐다.케이메디허브는 GE헬스케어코리아와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의 최첨단 시설·장비를 활용한 연수 콘텐츠를 공동 기획·개발하고 교육 품질을 고도화함으로써 연수원이 국내외 의료인을 위한 글로벌 교육 허브로서 자리매김하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케이메디허브 박구선 이사장과 한대용 의료기술시험연수원추진단 단장, GE헬스케어코리아 김용덕 대표를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의료인 대상 초음파 임상 교육 및 워크숍 개최 ▲의료기술시험연수원 활용 아시아 지역 거점 교육센터 운영 ▲의료기기 활용 교육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과 임상 활용도 제고를 위한 교육자료·프로토콜·가이드라인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의료기술 발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첨단의료기기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GE헬스케어와의 협력을 통해 초음파 등 다양한 의료기기의 교육·실습 기반을 강화하고, 의료진이 최신 기술을 실제 진료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의료기술 역량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GE헬스케어 코리아 김용덕 대표는 "대한민국 의료강국 도약을 위한 케이메디허브의 여정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GE헬스케어는 앞으로도 재단과 긴밀히 협력해 의료 현장의 기술 발전과 전문 인력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생명과학, KLS-3021 피부암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이한국)은 항암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KLS-3021의 피부 편평세포암(cSCC) 전임상 연구 결과가 세포·유전자치료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Molecular Therapy Oncology'(IF 5.3)에 최종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KLS-3021은 암세포 선택성을 높인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에 치료 유전자(PH-20, IL-12, sPD1-Fc)를 탑재한 차세대 항암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종양 용해 작용에 더해, 종양 내 세포외기질을 분해해 면역세포 침투를 돕고 항암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연구 결과, KLS-3021은 cSCC 세포주에서 정상세포 대비 높은 암세포 선택적 세포독성 및 바이러스 증식 능력을 나타냈다. 암 살상능력을 갖춘 백시니아 바이러스가 암 내부에서 증식하면서 단순히 암세포를 공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치료 효과를 유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전이성 모델에서도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했다. 원발 종양 내 1회 투여로 원발 종양 크기 감소와 함께 림프절 전이 병변에 종양 진행 억제 효과를 보였다. 또한 전이 부위에서도 바이러스가 지속 확산하면서 KLS-3021이 국소 종양뿐 아니라 전이 병변에서도 효과적인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종양미세환경 변화도 관찰됐다. 조직학적 분석에서 종양미세환경 내 히알루론산 분해, 바이러스의 광범위한 확산, 면역세포 침윤 증가 및 면역원성 세포사멸이 관찰됐다. 이러한 결과는 KLS-3021이 단순히 암세포를 직접 사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종양미세환경의 물리적 장벽과 면역학적 장벽을 동시에 공략하는 다기능 치료 플랫폼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진행성 및 전이성 cSCC는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으로, 새로운 치료 전략에 대한 의료수요가 높은 질환이다. 이번 연구에서 KLS-3021은 높은 '미충족수요(unmet needs)'에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동시에 학회 발표 수준을 넘어 국제학술지에 연구결과를 정식 게재함으로써, 객관적 검증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코오롱생명과학은 KLS-3021 연구범위를 cSCC를 넘어 전립선암, 두경부 편평세포암(HNSCC), 삼중음성유방암(TNBC) 등으로 넓히고 있다. 이들 연구 결과도 논문과 학회 발표로 공개해 글로벌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논의에 활용한다는 전략이다.이한국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Molecular Therapy Oncology 게재는 KLS-3021이 진행성 및 전이성 피부 편평세포암에서 보인 치료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학술적 검증을 더욱 강화하고, 적응증 확대와 글로벌 상업화 논의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난소암 PARP 억제제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의 유효성 평가 입증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박광규)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열린 2026 대한부인종양학회(Korean Society of Gynecologic Oncology, 이하 KSGO) 국제학술대회에서 자사의 난소암 PARP 억제제(Poly ADP-ribose Polymerase)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의 유효성을 평가한 국내 리얼월드 데이터(Real World Data, 이하 RWD)와 6년간의 시판 후 조사(Post-Marketing Surveillance, 이하 PMS)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행 단계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고, 1차 치료 이후에도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다. 이에 수술과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이후 재발을 최대한 지연시키기 위한 1차 유지요법은 치료 성적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제줄라®는 현재 국내에서 상동재조합결핍(Homologous Recombination deficiency, 이하 HRd) 양성 난소암 환자의 1차 단독 유지요법에 급여가 적용되는 유일한 PARP 억제제로(2026년 4월 기준), 1일 1회 경구 투여가 가능해 복약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이번 학술대회에서 구두 발표(Oral Presentation) 세션으로 발표된 RWD 연구(REFIRM study)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9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진행된 다기관 후향적 연구로, 1차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FIGO 병기 3-4기의 상피성 난소암 환자 554명을 대상으로 제줄라® 유지요법군(n=248)과 유지요법을 진행하지 않은 대조군(n=306)을 비교 평가했다.연구 결과, 제줄라® 유지요법군은 대조군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이하 PFS)과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이하 OS) 모두에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PFS p=0.00017, OS p=0.0011).1 3년 추적기간 동안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환자 비율(PFS rate)은 제줄라 유지요법군 43.1%, 대조군 25.7%(p=0.00011)로 나타났으며, 같은 기간 전체 생존율 역시 유지요법군 86.3%, 대조군 74.7%(p=0.0046)로 확인돼 유지요법의 생존 개선 효과를 뒷받침했다.1 특히 BRCA 변이가 없는 환자군에서도 일관된 생존 개선 혜택이 확인됐다.연구책임자인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박정열 교수는 "제줄라®는 질병 진행 이후 PARP 억제제 치료 기회가 제한적인 BRCA 변이 음성 환자군에서도 일관된 효과를 보였다"며 "실제 국내 RWD 연구를 통해서도 제줄라® 1차 유지요법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근거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아울러 포스터 세션에서 공개된 국내 시판 후 조사(PMS)에서도 제줄라®는 주요 글로벌 3상 임상과 일관된 PFS 개선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나타냈다.2 해당 연구는 2019년부터 2026년까지 636명의 국내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전향적 관찰연구로,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주요 이상반응은 기존에 알려진 범위 내에서 나타났다.2 또한 1차 유지요법 환자에서 mPFS은 29.4개월(95% CI)로 확인됐으며, 하위군 분석에서도 BRCA 변이 및 HRd 상태와 관계없이 일관된 치료 혜택이 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이유영 교수는 "1일 1회 경구 복용이 가능한 단독 유지요법으로,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난소암 환자에서 치료 지속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국내에서 HRd 양성 난소암 환자의 1차 유지요법에 급여가 적용되는 유일한 PARP 억제제로, 별도의 병용 약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은 치료 옵션"이라고 강조했다.한국다케다제약 의학부 이연정 총괄은 "난소암에서 1차 유지요법의 치료 선택은 장기 치료 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국내 리얼월드 데이터는 제줄라®의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에 대한 근거를 보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근거 기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효과적인 치료 전략 수립과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아제약, 차처럼 마시는 감기약 ‘판피린타임 나이트플루 건조시럽’ AI 광고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차처럼 마시는 감기약 '판피린타임 나이트플루 건조시럽'의 AI 광고를 27일 공개한다고 밝혔다.이번 광고는 생성형 AI 기술로 제작된 콘텐츠로, 웹툰 소재를 활용해 제품의 효능·효과를 흥미롭게 전달한다. 2030세대의 주요 관심사인 웹툰을 접목한 판타지 콘셉트가 특징이며, 웹툰 특유의 작화풍과 '영애물(귀족 아가씨)' 설정을 반영했다. 감기 증상을 겪는 현실 인물에게 왕자 캐릭터가 등장해 판피린타임을 건네는 판타지 서사로 재해석해 몰입도를 높였다.판피린타임 나이트플루 건조시럽은 따뜻한 물에 타서 차처럼 마시는 감기약이다. 아세트아미노펜, 슈도에페드린, DL-메틸에페드린, 덱스트로메토르판, 디펜히드라민 등 주요 성분에 글리신과 비타민 2종을 더한 8중 복합 성분으로, 콧물·목감기·발열·기침·근육통 등 다양한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AI 기술이 적용된 이번 광고는 동아제약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판피린타임의 다른 제품 광고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동아제약 관계자는 "판피린타임 나이트플루 건조시럽의 차별화된 복용 방식과 제품 특징을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고자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며 "판피린타임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동아제약 연구소는 소비자 니즈를 기반으로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 과학적 근거와 가치를 더해 더 나은 삶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끝]

산부인과 전공의 복강경 수술 역량 강화 위한 업무협약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대표 타마이 타케시)은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이재관)와 산부인과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복강경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지난 2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올림푸스한국과 대한산부인과학회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공의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대한산부인과학회는 수십 년간 여성 건강 증진에 헌신하며 학문적 발전과 임상적 표준을 선도해 온 학술 단체다. 여성의학 전문가의 양성과 지속적인 교육에 힘써 왔으며, 학술 교류와 연구 지원을 통해 산부인과학의 발전 및 모자보건의 향상을 도모해 왔다.이번 협약은 양측의 의학적·과학적 지식을 공유하고 술기 역량을 체계적으로 향상해 산부인과 전공의의 복강경 수술 역량을 강화하고, 환자 안전 및 국내 의료 서비스 수준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양측은 ▲전공의 연차별 맞춤형 복강경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KTEC) 인프라를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 환경 구축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복강경 교육 프로그램은 산부인과 전공의 1년 차부터 4년 차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연차에 따라 초급(1~2년 차) 및 고급(3~4년 차) 과정으로 세분화해 단계별 술기 교육을 제공한다. 학회는 교육 커리큘럼 설계 및 연자 선정 등 전문적인 학술 파트를 총괄하며, 올림푸스한국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첨단 의료 트레이닝 센터 KTEC의 장비와 시설을 지원해 임상 현장을 반영한 실질적인 교육 환경을 뒷받침한다.올림푸스한국의 의료 트레이닝 센터(Olympus Korea Medical Training & Education Center, KTEC)는 2017년 인천 송도에 건립된 전문 의료 교육 시설로, 실제 수술실과 유사한 트레이닝 룸과 실험실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전공의들은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복강경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올림푸스한국 박인제 사업총괄 전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부인과 전공의들이 보다 체계적인 환경에서 복강경 술기를 연마하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올림푸스한국은 내시경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의료진이 임상 현장에서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정교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한산부인과학회 이재관 이사장은 "산부인과 전공의 수련 과정에서 요구되는 복강경 교육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임상 중심의 교육 기반을 더욱 정교하게 구축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며,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전공의들이 효과적으로 술기를 연마하고 실제 진료에 적용함으로써 수련 교육의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ioDay 2026 – 폐암 치료 혁신을 향한 과학적 도전’

4월29일 오전 10시 서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BioDay 2026 – 폐암 치료 혁신을 향한 과학적 도전' 행사가 서울 코엑스 318호에서 열린다.바이오코리아 2026 부대세션으로 "암젠 바이오데이" 행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과 암젠(Amgen)이 공동 주최로 폐암을 비롯한 차세대 항암제 개발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첫 번째 기조연설 연사인 앤젤라 콕슨(Angela Coxon, 암젠 R&D 부사장)은 "분자 수준의 발견이 어떻게 환자 맞춤형 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가"라는 주제를 다루며, 폐암 치료의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다. 그녀는 정밀의학과 바이오마커 기반 접근법이 향후 항암제 개발의 핵심이 될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이어진 발표에서 아이 칭 림(Ai Ching Lim, 암젠 R&D 부부사장)은 생성형 AI(GenAI)와 단백질 설계 기술을 접목한 대규모 분자 발견 혁신을 소개하며, 인공지능이 신약 후보 물질 탐색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며, 기존 연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음을 설명한다.앤디 랭킨(Andy Rankin, 암젠 R&D 전무이사)는 암젠의 종양학 연구가 어떻게 차세대 치료제로 전환되고 있는지를 발표한다. 그는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의 융합 전략을 통해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마지막 발표자인 헬렌 김(Helen Kim, 암젠 BD 전무이사)은 전략적 파트너십이 신약 개발의 속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임을 강조하며, 학계, 바이오벤처,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이 혁신적 치료제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이번 BioDay 2026은 단순한 학술 발표를 넘어, AI·분자생물학·글로벌 파트너십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어떻게 미래 항암제 개발을 이끌어갈지를 보여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폐암이라는 난치성 질환을 겨냥한 전략적 접근은 한국 바이오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앞으로 암젠과 한국 연구진의 협력이 실제 임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의료계와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료 연속성 높을수록 사망·심뇌혈관질환 감소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가 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는 것이 유익한 결과를 낸다고 밝혀졌다.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택,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심재용 교수 연구팀은 진료의 연속성이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에서 의료비용 지출, 심혈관질환 발생률, 사망 위험도를 모두 낮출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만성질환 관리 측면에서 의료 이용 횟수보다 특정 의료기관과의 ‘지속적인 진료 관계’가 환자의 건강 결과와 의료비 절감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다.이번 연구 결과는 심혈관 및 대사질환 분야 국제학술지 ‘영양, 대사 및 심혈관 질환(Nutrition, Metabolism & Cardiometabolic Diseases)’ 최신호에 게재됐다.고혈압과 당뇨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만성질환으로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이다. 두 질환 모두 오랜 기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실제 의료 이용은 여러 의료기관을 오가며 단편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는 외래 진료 횟수와 입원 일수가 타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높지만, 만성질환 조절률은 기대만큼 높지 않은 이유도 이러한 의료 이용 구조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강희택 교수 연구팀은 환자가 같은 의료기관이나 의료진에게 꾸준히 진료받는 정도를 의미하는 ‘진료 연속성’을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한 지표로 보고, 실제 건강 결과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확인했다.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60세 이상 고혈압 환자 1만 4246명과 당뇨병 환자 9382명을 평균 약 16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환자가 같은 의료기관에서 꾸준히 진료받는 횟수 등을 비교 분석했다.분석 결과, 고혈압 환자에서는 진료 연속성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입원 횟수가 남녀 모두에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환자에서는 응급실 방문도 감소했다. 또한 고혈압 치료와 관련된 전체 의료비와 방문당 의료비, 연간 의료비 모두 진료 연속성이 높은 환자에서 낮은 경향을 보였다.특히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에서 차이가 뚜렷했다. 진료 연속성이 가장 높은 집단은 가장 낮은 집단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남성에서는 약 34%, 여성에서는 약 30% 낮았다.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과 뇌졸중 같은 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당뇨병 환자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확인됐다. 진료 연속성이 높은 환자일수록 외래 방문 횟수와 입원 횟수, 연간 의료비가 모두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같은 의료기관에서 지속해서 진료받은 환자 그룹에서 전체 의료비와 연간 의료비가 가장 낮았다.건강 결과에서도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 가운데 진료 연속성이 높은 집단은 낮은 집단에 비해 사망 위험이 남성에서는 약 19%, 여성에서는 약 18% 낮았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감소했다.이러한 결과는 나이, 체질량지수,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흡연과 음주 같은 생활습관, 소득 수준, 동반 질환 등을 함께 고려해 분석한 이후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만성질환 환자에서 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꾸준히 진료를 받는 것이 단순히 의료 이용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입원과 응급실 방문을 줄이고 의료비 부담을 낮추며 심뇌혈관질환과 사망 위험까지 줄일 수 있음을 장기간 자료를 통해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는 환자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장기적으로 예방·관리 중심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런 측면에서 환자와 의료진 간의 지속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포괄적이고 연속적인 관리를 제공하는 일차 의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결국 만성질환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어디를 얼마나 많이 이용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얼마나 꾸준히 환자의 건강을 이해하고 관리하느냐‘ 이므로 환자와 의료진이 장기간 신뢰 관계를 형성하며 건강을 함께 관리해 나가는 주치의 제도는 만성질환 관리의 질을 높이고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강희택 교수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은 단기간 치료보다 장기적인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라며 “환자가 동일한 의료기관에서 꾸준히 진료를 받을수록 질환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합병증 위험도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심재용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만성질환 관리에서 일차 의료 중심의 지속적인 진료 체계를 강화하는 정책이 환자 건강뿐 아니라 사회 전체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대한약학회 신임사무총장 노민수 (전 총무위원장)

대한약학회 신임사무총장 노민수 (전 총무위원장) 2026년 3월 1일자 김영학 pharmacy@binews.co.kr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 공유 이메일 기사저장

바임 쥬베룩, ‘쥬피터 심포지엄’ 성료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바임은 의료진 대상 학술 심포지엄 'JUPITER Symposium 2026'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바임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인천 그랜드 하얏트 인천 그랜드볼룸에서 '쥬피터 심포지엄(JUPITER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의료인 301 명이 참석했으며, 쥬베룩과 쥬브아셀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임상 경험과 시술 노하우, 최신 학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26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 3월26일 개최

대한혈액학회는 오는 2026 년 3 월 26 일부터 28 일까지 사흘간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2026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6)' 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특히 전 세계에서 역대 최다��� 809 편의 초록이 접수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2018 년 국제대회로 전환된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온 ICKSH 는 매년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활발한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차세대 연구자 양성에도 기여해 왔다. 이번 대회에는 약 30 개국에서 1,200 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혈액학 분야의 최신 지견과 미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알테오젠 ,사상최대 매출액 2159억 원 달성 공시

알테오젠은 27일 공시를 통해 2025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2159억 원 및 영업이익 1069억 원, 당기순이익 1443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10%, 영업이익은 321%, 당기순이익은 138% 증가한 것이다.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은 ��자적인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 기술 관련 수익 확대로, 하이브로자임 기술은 MSD(미국/캐나다 내 Merck), 아스트라제네카, 산도스,다이찌 산교,등 비공개 글로벌 제약사 등 7개 사에 기술수출됐다.

[심층 분석] 뉴스위크 세계 100대 병원 순위의 '명(明)'과 '암(暗)'

최근 뉴스위크(Newsweek)가 발표한 '2026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6)' 순위는 국내 의료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삼성서울병원, 아산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의 수성 못지않게, "서울부민병원"이 비대학 종합병원으로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점은 한국 의료의 허리층이 얼마나 탄탄한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순위가 발표될 때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평가 방식의 실효성과 국가 간 형평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특히 영국의 CQC(Care Quality Commission)** 등 공적 평가 기관과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뉴스위크 평가의 이면을 심층 분석해 보았다.(편집자 주)

‘고혈압 치료 및 치료지속성 연구회’ 출범,초대회장 신진호교수.

대한고혈압학회는 고혈압 치료의 실제 임상 성과를 제고하고, 치료지속성(adherence)을 중심으로 한 환자중심 관리 전략을 체계화하기 위해 ‘고혈압 치료 및 치료지속성 연구회’를 출범했다. 연구회는 2026년 2월 26일(목) 창립총회를 개최해 설립 취지와 운영 방침을 확정했으며, 초대 회장으로 한양의대 신진호 교수를 선임하고 임원 구성을 완료했다. 고혈압 치료는 다수의 대규모 임상시험과 메타분석을 통해 약물 선택, 병용 전략, 목표 혈압 설정에 대한 근거가 확립되어 있다. 그럼에도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혈압 조절률은 여전히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연구회는 이러한 ‘지식–현실 간 격차(knowledge–practice gap)’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치료지속성 문제를 지목했다. 치료지속성(adherence)은 기존의 순응도(compliance) 개념과 달리, 환자가 의료진과의 협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능동적으로 이행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복약 이행을 넘어 생활습관 교정, 정기적 추적 관찰, 장기적 치료 참여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이다. 연구회의 설립 목적은 고혈압 약물치료와 생활요법 전반에서 환자 중심적 의사소통과 치료지속성을 체계적으로 연구•향상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내 고혈압 관리 지표의 실질적 개선에 기여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연구회는 고혈압 약물 치료지속성 향상 전략을 개발하고, 생활습관 관리 영역에서의 치료지속성 증진 모델을 구축하며, 환자 참여형 치료 전략과 의사–환자 협력 기반의 의사결정 구조를 정립하는 한편, 다학제 협력을 토대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관리 체계를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단일 전문과 중심 접근을 넘어, 임상 현장에서 구현 가능한 다학제 팀 기반 관리 모델을 구체화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연구회는 International Society of Hypertension(ISH)가 추진 중인 World Adherence Day 활동과의 연계를 모색하고, 국제적 담론에 부합하는 국내 연구 아젠다를 설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치료지속성 향상을 위한 국내 연구 과제 발굴과 정책 제안, 보험•제도적 지원 기반 마련을 위한 학술적 근거 축적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대한고혈압학회 제64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기존 임상적 고위험군 모델에 ‘행동학적 고위험군’ 개념을 통합한 관리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신진호 초대 회장은 “고혈압 치료의 성패는 약물 선택 자체보다 환자가 장기적으로 치료를 지속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달려 있다”며, “약물 치료지속성, 생활습관 관리, 환자 참여형 전략을 통합적으로 연구해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한 근거 기반 관리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 서울의대 김광일 교수는 “치료 지속성과 환자 중심 접근은 향후 고혈압 관리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회 출범이 국내 현실에 부합하는 치료지속성 평가 체계와 다학제 협력 모델을 구축해 고혈압 관리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이번 연구회 출범을 계기로 고혈압 치료의 임상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치료 전략과 실제 환자 이행 간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학술 연구와 공동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회 활동은 향후 학회 진료지침 개정,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정책 제안 등과 연계되며, 국내 고혈압 관리의 구조적 개선을 견인하는 학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치료 및 치료지속성 연구회’ 공식 출범”

대한고혈압학회는 고혈압 치료의 실제 임상 성과를 제고하고, 치료지속성(adherence)을 중심으로 한 환자중심 관리 전략을 체계화하기 위해 '고혈압 치료 및 치료지속성 연구회'를 출범했다. 연구회는 2026년 2월 26일(목) 창립총회를 개최해 설립 취지와 운영 방침을 확정했으며, 초대 회장으로 한양의대 신진호 교수를 선임하고 임원 구성을 완료했다.

한미사이언스, 약국용 여성 질 유래 특허 유산균 출시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프로-캄(PRO-CLAM)을 통해 여성 이너케어 솔루션을 강화한다. 한미사이언스는 여성 건강 케어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한 신제품 '프로-캄 진 프로바이오틱스 플러스 30'을 출시하고 약국 전용 이너케어 제품군의 경쟁력을 높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약국에서 45만개 이상 판매된 '진 프로바이오틱스'를 개선해 선보인 제품으로, 기존 10억 CFU 대비 3배 강화된 보장균수 30억 CFU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좋은강안병원 심혈관 중재시술 인증기관 선정

좋은강안병원(병원장 허현)이 대한심혈관중재학회가 주관하는 심혈관 중재시술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인증 기간은 2030년 7월까지다. 심혈관 중재시술은 관상동맥을 비롯해 대동맥 경동맥 등에 이상이 생길 경우 풍선이나 스텐트 삽입술을 이용해 막힌 혈류를 정상화시키는 고난도 치료법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 유엔에스바이오 비만치료제 라인업 강화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서울대 기술지주와 합작 설립한 연구개발 전문 계열사인 유엔에스바이오(대표 강원호)와 손잡고 급성장하는 비만치료제 시장을 겨냥한 밸류체인 구축에 나섰다.

아주대의료원, 신임 보건대학원장 이윤환원장 임명,

아주대의료원은 3월 1일 자로 신임 보건대학원장에 이윤환 교수(예방의학교실)를, 신임 진료부원장에 강석윤 교수(종양혈액내과교실)를 임명했다. 또한 김영호 임상치의학대학원장, 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장, 윤승현 교육인재개발부원장을 연임했다.

SK케미칼,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 누적 매출 7,000억 원 달성

SK케미칼(사업 대표 박현선)은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정(이하 조인스)이 출시 이후 누적 매출 7,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천연물 골관절염 치료제 누적 매출이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한 것은 조인스가 처음이다. 신약 자체 개발 후 임상 등 과정을 거쳐 허가된 의약품 전체를 기준으로도 7천억 매출을 달성한 품목은 없다.

암 환자 돌봄 인프라, 지역암센터 시설 장비 진료역량 강화

앞으로 암 치료 후 연속성 있는 관리와 일상생활 복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암생존자 돌봄 인프라가 강화되고 암환자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키 위해 지역암센터 진료역량과 연구 지원사업이 강화된다. 정부는 암환자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여전히 심각하다고 보고 암 진료체계를 지역암센터 시설ㆍ장비 보강을 통해 진료 경쟁력을 높이고, 국립암센터-지역암센터 간 연구 컨소시엄 구축 통해 연구 역량 높이기로 했다. 현재 신규 암환자중 수도권 거주자는48.9%이나,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의 진료 경험 있는 암환자는 78.5%로 2023년에 비해 1.6배나 높다.

‘2026년 세계 수면의 날 기념 심포지엄 및 기자 간담회’

대한수면연구학회는 다음달 3월6일 오후 3시 과학기술컨벤션센터 중회의실 2실에서 ‘2026년 세계 수면의 날 기념 심포지엄 및 기자 간담회’를 갖는다. 세계 수면의 날(World Sleep Day)은 세계수면학회(WASM, 현 World Sleep Society)가 2008년부터 매년 3월 춘분 전 금요일(보통 3월 둘째 주 금요일)에 수면의 중요성을 알리고, 수면 장애 예방 및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 일 시 : 2026년 03월 06일 (금) 15:00 - 16:30 - 장 소 : 과학기술컨벤션센터 (ST Center) 중회의실 2실

대웅제약, 통합 AI 헬스케어 플랫폼 ‘올뉴씽크’ 공개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병원과 가정을 연결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전국민 24시간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비전을 발표하며, 이를 구현할 통합 AI 헬스케어 플랫폼 '올뉴씽크'를 공개했다. 대웅제약은 23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 동대문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 – 연결된 일상, 24시간 전국민 건강 모니터링 시대를 열다'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 본부장의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 발표를 시작으로 씨어스테크놀로지, 아이쿱, 스카이랩스, 퍼즐에이아이 등 파트너사 경영진이 참석해 통합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의 기술적 가치와 의료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나노엔텍, 세포 대량 분석 자동화 로봇 ‘러브콜 쇄도’

나노엔텍이 차세대 바이오 로봇 글로벌 첫 공급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나노엔텍은 글로벌 제약사 및 세포치료제 연구소 5곳과 '세포 대량 분석 자동화 로봇(EVE-HT A26)' 공��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23밝혔다. 나노엔텍은 지난 9일부터 사흘간 국제 생명과학기술 전시회 'SLAS 2026'에 참가해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리제네론(Regeneron) 등 글로벌 제약사,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등 약 30여곳과 파트너링 미팅 및 시제품 시연을 진행했다.

바이엘 코리아,카카오톡 채널 ‘OBGY Talk’ 개설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가 산부인과 의료진과의 디지털 소통을 강화하고, 여성 건강 질환에 대한 관련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공유하기 위해 공식 카카오톡 채널 'Bayer OBGY Talk(바이엘 옵지 톡, 이하 OBGY Talk)'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여성 건강 진료 환경은 월경 관련 질환부터 피임, 자궁내막증, 폐경기 관리에 이르는 여성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폭 넓은 치료영역을 포함하며, 환자 개개인의 특성과 장기적인 삶의 질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 전략이 요구된다. 또한, 최신 임상 근거 및 치료 가이드라인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의료진이 이를 진료에 적시에 반영하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경희대 김도경 교수 연구팀,차세대 광역동 암 치료제 상용화 박차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의과대학 김도경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지식 재산권(IP) 기반 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 사업인 'IP 스타 과학자' 지원사업의 2단계에 최종 선정돼 차세대 암 치료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된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 교수 연구팀은 그 성과를 인정받아 2단계 지속 수행 과제로 선정됐다. 향후 2년간 연간 4억 원 규모의 정부 연구비와 대웅제약의 0.5억 원의 연구비를 더해 총 8.5억 원 규모의 대형 사업을 이끌어가게 됐다.

mRNA 백신 기술, 암 치료에 적용 확대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입증된 mRNA 기술이 암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텍은 개인 맞춤형 암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mRNA 암 백신은 환자 개인의 종양 특성에 맞춤화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립암센터 연구팀은 "mRNA 기술은 빠른 개발 속도와 높은 안전성이 장점"이라며 "향후 다양한 암종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흑색종과 췌장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초기 결과는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연구진,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기술 개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학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혈액 내 특정 단백질 패턴을 분석하여 증상 발현 10년 전부터 알츠하이머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 이 기술은 기존의 비싸고 침습적인 뇌척수액 검사나 PET 스캔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이학술 교수는 "조기 진단이 가능해지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임상 시험을 거쳐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ature Medicine'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