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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한국인 첫 WHO 사무총장 이종욱 박사 서거 20주기 6개국 공동 추모

김영학|
한국인 첫 WHO 사무총장 이종욱 박사 서거 20주기 6개국 공동 추모

한국인 최초의 국제기구 수장이자 제6대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 사무총장이었던 고(故) 이종욱 박사의 서거 20주기 추모식이 현지 시각 5월 20일 (수) 오후 6시 30분 WHO 본부(스위스 제네바)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사진: WHO서 기념하는 이종욱 박사 서거 20주기, 연합뉴스 제공> 이번 추모식은

한국인 최초의 국제기구 수장이자 제6대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 사무총장이었던 고(故) 이종욱 박사의 서거 20주기 추모식이 현지 시각 5월 20일 (수) 오후 6시 30분 WHO 본부(스위스 제네바)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사진: WHO서 기념하는 이종욱 박사 서거 20주기, 연합뉴스 제공>

이번 추모식은 세계 질병 퇴치를 위한 그의 헌신에 '아시아의 슈바이처', '행동하는 사람'이라는 불렸던 이종욱박사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주관하고 한국·중국·에티오피아·라오스·스리랑카·탄자니아 6개국 보건부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였다.

공식 명칭은 '이종욱 박사의 유산을 기리며: 20년간의 글로벌 보건 형평성 증진*'으로, 고인이 평생 헌신한 세계 보건 형평성의 가치를 21세기 보건외교의 핵심 의제로 재조명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 영문명: Honoring the Legacy of Dr. LEE Jong-Wook: 20 Years Advancing Global Health Equity

행사는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새롭게 단장한 '이종욱 전략상황실*(Dr. J.W.Lee Strategic Situation Room)' 재개소식으로 막을 연 뒤 고인의 23년 WHO 재직 시절을 담은 사진전을 관람 후 집행이사회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김민석 국무총리의 영상 추모사와 정은경 장관의 추모사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의 추모 발언으로 이어졌다.

* 이종욱 박사가 설치한 WHO 전략보건운영센터(JW LEE SHOC)을 현대화하며 명칭을 변경, WHO의 감염병 감시 대응 능력 향상에 기여

김민석 국무총리는 영상 추모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공적개발원조 비전인 '전략적이고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K-ODA'를 소개하며, "가장 소외된 곳에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 닿도록 하는 것이 이종욱 박사님이 강조한 보건 형평성을 인공지능(AI) 시대에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강조하였다.

그 외 테드로스 게브레예수스(Dr. 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총장과 장종태(더불어민주당), 한지아(국민의힘) 국회의원, 공동주최국 보건부 장관, 감염병혁신연합(CEPI)?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 글로벌 보건기구 대표와 고인의 부인인 레이코 여사(Ms. Reiko Kaburaki Lee) 등 세계 보건 분야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해 고인의 발자취를 되새겼다.

고(故) 이종욱 박사는 2003년 한국인 최초로 국제기구 수장에 올라 2006년 5월 세계보건총회를 앞두고 갑작스레 서거하기까지 약 23년간 WHO에 헌신하면서, 결핵 퇴치와 소아마비 발생 억제를 위해 노력하고 사무총장 재임 중 보건 분야 최초 세계 협약인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채택을 주도하였으며, 팬데믹 대응을 위한 제도적 초석을 놓은 2005년 국제보건규칙(IHR)을 개정하는 등 많은 업적을 남긴 바 있다.

고인이 남긴 '세계 보건 형평성'의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함께 2007년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출범하여 현재까지 36개국에서 누적 1,800명 이상의 보건 전문가를 양성하였다. 또한 2009년 WHO 이종욱 기념 공공보건상을 신설해 올해 제18회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기념사업을 지속하여 국제적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고 이종욱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이 보건 분야 원조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도약하던 시기의 상징적인 인물로, 그가 남긴 유산은 곧 우리나라 글로벌 보건외교의 출발점이다"라며, "서거 20주기를 맞아 고인이 평생 달성하고자 한 보건 형평성 실현을 위해 한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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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