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유경하 이대의무부총장은 6월 23일 기자회견에서 필수의료 공백 해소, 전공의 수련 개선, 미래 의료 인재 양성 등 병원계의 핵심 과제를 제시하며 "회원병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유경하 회장은 "병원계가 한 목소리를 내야만 상생과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며 협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지역과 규모를 불문한 의료 인프라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전공의 수련 문제와 관련해 "전공의들이 안정적이고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근무 환경 개선과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의 미래는 인재에 달려 있다"며 첨단 의료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에 맞는 교육 체계 마련을 역설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인상 중소병원협회장, 김우경 사립의료원장 협의회장, 박진서 총무위원장이 함께 참석해 의료 인력 불균형, 재정 지원 확대, 지역 의료 격차 해소 등 공동 대응이 필요한 현안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대한병원협회가 정부와의 정책 협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 유경하 회장: "회원병원들의 큰 버팀목으로서 병원계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유인상 중소병원협회장: "중소병원들이 필수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 김우경 협의회장: "필수의료에 대한 재정의 및 사립의료원 역시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의료 격차 해소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단순한 취임 행사가 아니라 병원계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의지를 보여준 자리였다. 필수의료 공백, 전공의 수련 문제, 미래 인재 양성은 모두 단일 기관이 해결할 수 없는 과제다. 결국 병원계 전체가 연대해 정부와 사회에 정책적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관건이다.

유경하 회장의 취임은 대한병원협회가 의료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정책적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오른 순간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