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외식이 많은 점심ㆍ저녁보다 하루 중에 가장 본인의 의지대로 직접 준비해 먹을 수 있는 식사 시간이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은 시간이 부족해 아침을 거르거나 빵ㆍ커피만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아침을 거르면 하루에 필요한 영양 균형이 무너져 비만ㆍ당뇨병ㆍ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이 커진다.
건강을 위해서는 단순히 공복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비타민ㆍ미네랄ㆍ식이섬유ㆍ파이토케미컬 등 우리 몸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이 풍부한 채소ㆍ과일을 충분히 섭취해 제대로 된 아침을 챙기는 습관이 중요하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혼합한 100% 착즙 주스는 우리 몸에 부족하기 쉬운 식물성 영양소를 보다 간편하고 지속해서 섭취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2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 건강 전문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은 최근 ‘건강에 좋은 주스 8가지’(8 Healthful Types of Juice)라는 기사에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표적인 채소ㆍ과일 주스와 각각의 영양학적 장점을 소개했다.
‘헬스라인’은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100% 주스를 적절히 활용하면 비타민ㆍ미네랄ㆍ폴리페놀 등 다양한 식물성 생리활성 물질(파이토케미컬)을 더욱 쉽게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에서 가장 먼저 소개된 것은 크랜베리 주스다. 크랜베리 주스는 요로 건강과 관련된 연구가 가장 많이 축적된 주스 가운데 하나다. 크랜베리의 프로안토시아니딘은 세균이 요로 점막에 달라붙는 것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다.
비트 주스의 비트에는 질산염이 풍부하다. 체내에서 질산염은 산화질소로 전환돼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운동 수행능력과 혈압 관리에 긍정적인 결과가 보고됐다고 소개했다.
석류 주스는 안토시아닌과 엘라지탄닌 등 항산화 폴리페놀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성분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토마토주스는 라이코펜의 대표적인 공급원이다.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로티노이드 계열 성분으로 심혈관 건강과 세포 보호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다. 다만 시판 토마토주스는 나트륨 함량이 높을 수 있어, 직접 즙을 내 마시는 주스나 저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몽주스는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다만 자몽주스는 일부 혈압약ㆍ고지혈증약ㆍ항응고제 등과 상호작용할 수 있어 약을 먹는 사람은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이 밖에도 오렌지 주스는 비타민 C와 엽산, 푸룬(건자두) 주스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B군ㆍ칼륨(혈압 조절에 도움), 사과 주스는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어 각각의 영양학적 특징이 있다고 ‘헬스라인’은 소개했다.
다만 ‘헬스라인’은 주스가 건강에 좋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마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무가당 100% 제품을 선택하고 적당량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충남대 식품영양학과 조진아 교수는 “주스의 건강 가치는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 설탕이 첨가됐는지, 어떤 방식으로 섭취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당이 많이 첨가된 시판 주스를 사 먹기보다는 아침에 케일ㆍ셀러리ㆍ사과 등 채소 비중을 높인 신선한 착즙 주스를 가볍게 섭취하는 습관이 우리 몸에 필요한 식물성 영양소 섭취를 늘리고 아침 식사를 제대로 챙길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