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사회를 맞아 노인이 노인을 돌보고 경증 치매환자가 중증 치매환자를 돌보는 인구 고령화 우리 사회에도 일본과 같은 개호이직(介護離職)이 사회 문제화되고, 의료계 역시 베이붐세대의 고령화로 의료 수요의 감소와 의사 간호사 인건비 증가 등으로 경영 위기'를 맡고 있다.

7월12일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마지막날 노인의학분과에서 백재욱(서울특별시의사회 부회장, 동동가정의학과)원장은 '초고령사회의 재택치료의 필요성'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역의료가 활성화 되려면 지역자치단체에서 직접 '케어플랜센터'를 세우고, 케어 플래너(코디네이터)를 고용해서 운영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현실은 원장이 직접 두손으로 만들고 건보공단 재정에만 의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백재욱원장은 서울특별시의 의뢰를 받아 서울특별시 의사회와 공동으로 '서울시 일차의료 지원센터(방문진료 지원센터) 구축 운영사업을 홍보하고 지역의사회의 역할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일차의료 방문 진료지원센터는 도봉,노원,강북,성북에서 시범사업으로 우선 시행하고 있고 서울시의사회가 영등포구,송파구등 2,3개 센터를 더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재욱 원장<사진>은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의 목적은 "방문 진료에 따른 적정보상을 마련함으로써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커뮤니티케어의 기반을 확보하는 데 있다"고 설명하고 "통합돌봄내에서 의료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가 사회복지 기반이 아닌 의료복지 중심의 거동 불편환자에 대한 의료 접근성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원장은 이같은 일차방문 진료 수가 시범사업은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재가 환자에 대한 적정한 의료 전달체계가 없어 미충족 의료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통합돌봄 환자와 대상자가 다르다"고 덧붙였다.

백원장은 이날 끝으로 진료구조의 대안으로 "외래 70%, 재택 20%,디지털 10%의 황금 비율이 바람직하며,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앞으로 내원 가능한 환자수는 갈수록 줄어드는 현실을 감안할 때, 재택의료의 보완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거동이 불편해져 내원을 중단한 '우량고객'을 재택환자로 전환하여 생애 말기까지 환자 관리를 유지하고 재택의료는 독감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외래 환자 변동 리스크를 방어해주는 강력한 헤지(Hedge) 수단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질의자로 나선 장성구 전 대한의학회장은 이같은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실패사례를 경험삼아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책반영에 의료현장의 의견을 반영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