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학한림원(한상원 원장)은 지난달 4월 29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제33회 대한기초의학 학술대회에서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공동심포지엄에서는 국가 차원의 바이오빅데이터 구축이 향후 정밀의학 연구와 의료 혁신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유전체 정보를 포함한 대규모 바이오·의료 데이터가 연구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유전체 바이오빅데이터의 활용 가능성, 질병 위험 예측, 맞춤형 예방·진단·치료 전략, 정밀의학 연구 기반 확대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은 국민의 임상정보, 유전체 정보, 공공 데이터 등을 연계해 바이오헬스 연구와 정밀의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대규모 데이터 기반 사업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러한 국가 바이오빅데이터가 실제 연구와 정밀의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필요한 학술적·제도적·현장적 쟁점을 함께 검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이번 공동심포지엄을 통해 기초의학 및 의생명과학 분야 연구자들과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의 연구 활용 가능성을 공유하고, 향후 데이터 활용 방향과 연구 현장의 수요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대규모 바이오·의료 데이터의 활용이 단순한 데이터 접근 문제를 넘어, 연구 질문의 설정, 분석 설계, 임상적 해석, 정밀의학적 적용 가능성과 긴밀히 연결되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이영성 위원장은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의 가치는 데이터 구축 자체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기반으로 연구자들이 새로운 의학적 질문을 제기하고 정밀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때 더욱 커진다"며 "이번 공동심포지엄은 유전체 바이오빅데이터의 활용 가능성과 정밀의학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또한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데이터과학, 공공·정책 분야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연구 현장의 의견과 전문가 논의를 바탕으로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의 활용 방향을 폭넓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과 연계하여 데이터 활용 시나리오, 연구자 수요, 정밀의학 연구 적용 가능성 등에 대한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 내부 보고에 따르면, 해당 과제는 데이터 활용 시나리오 개발,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 실습용 데이터셋 구축 등을 주요 검토 과제로 포함하고 있으며, 연구 현장의 수요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가 정밀의학 연구와 바이오헬스 분야의 근거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논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