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오는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43차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7년 만에 열리는 대면 학술대회로, 의료계의 학술 교류를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상징적인 자리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공지능(AI), 미래의학, 의료 리더십, 국제협력 등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주제를 담아 의료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기존의 임상 중심 학술대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AI와 미래의학을 핵심 의제로 삼았다. 생성형 AI를 비롯한 최신 인공지능 기술이 의료 현장과 연구, 교육에 가져올 변화뿐 아니라, 의료윤리와 안전성, 책임성 등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제를 심도 있게 다룬다. 이는 단순한 기술 논의가 아니라 의료 패러다임 전환을 준비하는 과정으로서 의미가 크다.

특히 국제 리더십 세션은 이번 학술대회의 하이라이트다. 세계의사회장, 미국의사회장, 일본의사회 부회장 등 각국 의료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초고령사회와 AI 시대의 의료환경 변화를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는 의사단체의 역할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며, 한국 의료계가 국제적 담론의 중심에 서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는 한국여자의사회 창립 70주년을 맞아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한민국 의료 발전에 기여해 온 여성의사들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의료에서 여성의사들의 역할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이는 의료계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기념이 될 전망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학문적 교류를 넘어 의료계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장이다. AI는 의료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동시에 윤리적 과제를 던지고 있으며, 국제 리더십 세션은 한국 의료계가 글로벌 협력의 중심에 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여성의사 특별 프로그램은 의료계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의미를 갖는다.

결국 이번 학술대회는 "의학의 미래는 기술과 사람, 그리고 협력에 달려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한국 의료계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