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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커피 하루 3잔, 체성분에 긍정적 연관…서울대 의대 연구진 분석

김영학|
커피 하루 3잔, 체성분에 긍정적 연관…서울대 의대 연구진 분석

커피를 자주 마시는 우리나라 성인에서 체지방ㆍ근육량 등 체성분 지표가 상대적으로 더 양호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연구진은 커피 섭취가 체지방 감소나 근육 증가를 직접 유도한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연구진은 영양 분

커피를 자주 마시는 우리나라 성인에서 체지방ㆍ근육량 등 체성분 지표가 상대적으로 더 양호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연구진은 커피 섭취가 체지방 감소나 근육 증가를 직접 유도한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연구진은 영양 분야 국제 학술지(Journal of Nutrition)에 최신호에 실린 연구논문(한국 성인의 커피 섭취 빈도와 체성분 지표의 연관성, Association of Coffee Consumption Frequency and Body Composition in Korean Adults Aged 20 Years or Older)에서, 커피를 하루 3회 이상 마시는 집단의 체성분 관련 지표가 더 양호한 경향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 의대 정지나 연구원 등 국내 연구진이 수행했으며,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한국 성인 약 1만5000여 명을 분석한 대규모 연구다. 연구진은 커피 섭취 빈도를 기준으로 대상자를 구분하고, 체질량지수(BMI)ㆍ체지방지수(FMI)ㆍ제지방지수(FFMI) 등 다양한 체성분 지표와의 관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커피를 하루 3회 섭취하는 집단은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는 집단에 비해 체성분 지표가 전반적으로 더 양호했다. 커피를 하루 3회 이상 섭취한 집단은 체지방지수가 약 0.1~0.3 수준 낮고, 제지방지수는 0.05~0.2 정도 높은 경향을 보였다. 체지방지수는 체지방량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지방량 지표, 제지방지수는 근육 등 제지방량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지표를 가리킨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하루 3회 수준의 커피 섭취가 더 유리한 체성분 프로파일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구는 특정 시점 데이터를 분석한 단면연구로, 커피 섭취와 체성분 간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일수록 운동량이 많거나 식단이 상대적으로 건강할 가능성 등 다양한 요인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커피엔 카페인뿐 아니라 클로로젠산 등 항산화 물질이 포함돼 대사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건강 효과는 전체 식습관과 생활습관 속에서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결국, 이번 연구는 커피 섭취가 체성분과 긍정적인 '연관성'을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하지만, 이를 건강 개선 수단으로 단정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생활과 신체활동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결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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